열심히 동적 계획법과 그래프 알고리즘 이론 공부했는데 면접으로 프레젠테이션을 만들어서 발표하라고 합니다. 프레젠테이션하는 개발자 면접 그리고 알고리즘 문제 풀지 않는 개발자 면접은 어떠신가요?
🌱 새로운 유형이 기존 유형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 새로운 면접 유형
“요즘 새로운 유형”이라는 표현은 부적합하지만, 최근 2~3년간 기존 방식 외 다른 유형의 면접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1️⃣ 30분~60분짜리 프레젠테이션
프레젠테이션 면접은 본인의 사이드 프로젝트를 보여주거나 전문 지식을 가르쳐 주는 방식 또는 본인이 설계한 시스템을 설명하는 형식이다.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를 준비해서 면접관에게 보여줘야 한다.
2️⃣ 본인이 실제 디자인한 시스템 설계 설명
기존 시스템 설계 면접은 "가상 시스템 설계"를 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소셜 미디어 앱을 설계하세요"와 같은 문제를 풀어야 한다. 여기서 조금 진화한 유형은 과거에 설계해 본 시스템을 버추얼 화이트보드에 그리는 형식의 인터뷰다. 생각보다 상당히 많은 회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면접 유형이다. 주의할 점은 시스템 설계 중 기밀 정보는 되도록 언급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는 보편적인 설계법이라 기밀 정보가 없는 시스템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3️⃣ 특정 전문 분야 관련 토론 형식
지원한 포지션에 따라 다르지만 전문 분야 관련 토론하기 유형도 있다. 예를 들어 제 전문 분야인 분산 시스템에 관련된 주제에 관한 질문하고 대답하는 형식이다. 보편적인 분산 시스템 지식에 대해 질문을 하는 것이 아니라 경력 없이는 대답할 수 없는 아주 디테일한 부분까지 파고든다.
4️⃣ Computer Science 기초 지식
첫 전화 인터뷰 단계는 대부분 코딩 테스트다. 통상 리트코드 형식으로 알고리즘 문제를 출제하는데, 요즘은 컴공 기초 지식을 파고드는 유형도 있다.
5️⃣ 기존 코딩 테스트에서 살짝 변형한 유형
기존 코딩 테스트는 가상 문제를 푸는 형식입니다. 온라인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문제가 제출될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예도 있다. 살짝 변형한 유형은 흔한 문제를 제출하는 것 대신 실제 업무와 관련된 코딩 테스트 문제가 출제된다.
📌 생소한 유형
글로벌 기업에서 많이 보이는 유형이며, 생소할 수 있습니다. 서류 심시 통과 후 리쿠르터와 전화 미팅을 하는데, 이때 면접 포멧을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 내 생각
개인적인 생각이나, 이직 생각이 없어도 코딩 테스트와 시스템 디자인 면접은 1년에 한 번씩 (모의 또는 실제) 인터뷰를 통해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 좋아요.
📌 새로운 면접 유형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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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주니어 입장에서 너무 좋은 글들이 많아 계속 보게 되는 것 같아요 ㅎㅎ
말씀해주신 것처럼 코딩 테스트는 리트 코드 같은 플랫폼으로 숙달할 수 있지만, 시스템 디자인 면접 준비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막연하게는 aws의 sa 관련한 시험을 공부해보거나 여러 기업 테크 블로그의 best practice를 구독하는 것이 생각나는데.. 이를 체득하기 위한 노력은 다양한 이직으로 경험을 체화하는 것일까요??
그리고 언급해주신 실무 사례의 코딩 테스트를 접해보셨던 작가님의 경험도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