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stack 79

heo4·2026년 8월 6일

Fullst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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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스택

비전공자가 AI로 만든 진짜 서비스

인프런 강의 만들기 (2) 커리큘럼 설계

27강이 나오기까지

기본편 16강, 기능편 11강. 총 27강짜리 커리큘럼이 나왔다. 처음부터 이 숫자를 목표로 잡은 건 아니었다. AI(Claude)랑 계속 대화하면서 "이 기능은 기본편에 넣을까 기능편에 넣을까", "이 개념은 몇 강에서 설명하는 게 맞을까"를 하나씩 정리하다 보니 이렇게 됐다.

기본편 16강 구조

  • PART 1 기획 (1~3강): 왜 기획이 중요한지, 기획서 작성법, 기술 스택 선정 이유
  • PART 2 준비 (4~6강): 설치·가입, Git+Cloudflare 연동, AI 코딩 도구 세팅
  • PART 3 핵심기능 (7~10강): 프로젝트 뼈대, 커버 페이지, RSVP·방명록, 계좌복사·카카오공유
  • PART 4 버그/배포 (11~14강): 버그 찾는 법, 환경변수 분리, 배포 원리, 최종 점검
  • PART 5 마무리 (15~16강): 피드백 반영, 마무리 및 다음 단계 안내

기능편 11강 구조

  • PART 1 디자인·감성 (1~5강): 템플릿 3종, D-Day 카운트다운, 카카오맵, 갤러리, 카카오페이
  • PART 2 보안·공유 (6~8강): TTL+JWT 인증, OG 태그, 실기기 검증
  • PART 3 수익화 (9~11강): 크몽·숨고 판매 전략, 확장 아이템, 마무리+로드맵

강의를 설계하며 세운 원칙 몇 가지

1. "왜"를 먼저 설명한다

기술 스택 하나를 소개할 때마다 "이게 없다면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를 먼저 보여준다. React가 없으면 템플릿 3개를 만들 때 버튼 하나 바꾸는 것도 페이지마다 따로 고쳐야 한다는 식으로. 단순히 "이걸 쓸게요"가 아니라 "왜 이걸 쓰는지"부터 짚고 넘어가는 게 이 강의의 핵심 원칙이다.

2. CLI를 우선한다

Cloudflare 관련 작업(D1 생성, KV 생성, 시크릿 등록)은 대시보드 클릭이 아니라 wrangler CLI로 처리한다. 비개발자 수강생 입장에서 대시보드 여러 페이지를 왔다 갔다 하는 건 헷갈리기 쉽고, 화면 전환이 많아지면 촬영 호흡도 끊긴다.

예외는 두 가지다. 카카오 개발자센터처럼 Cloudflare 바깥 외부 서비스 키 발급, 그리고 GitHub-Cloudflare Pages 연동은 대시보드에서 최초 1회만 진행한다. 이후로는 git push만으로 자동 배포되기 때문이다.

3. API 키·시크릿은 방법을 하나로 통일한다

원래는 로컬 개발용(.dev.vars 파일)과 배포용(wrangler secret put) 두 가지 방법을 다 가르치려고 했다. 근데 이러면 두 가지를 왔다 갔다 하면서 헷갈리기 쉽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wrangler secret put 하나로만 관리하기로 정리했다. 로컬 확인이 필요할 때도 배포된 사이트에서 바로 테스트한다. 이미 5강에서 자동 배포 파이프라인을 만들어뒀기 때문에 이 방식이 오히려 더 자연스럽다.

4. AI에게 위임할 것과 직접 정할 것을 구분한다

Git 연결, 커밋 메시지, JWT 서명용 비밀키 같은 건 AI가 알아서 처리하게 둔다. 반면 관리자 로그인 계정(아이디·비밀번호)은 수강생이 직접 정하게 한다. 나중에 실제로 신랑신부가 기억하고 써야 하는 값이기 때문이다. "AI한테 맡길 것"과 "내가 직접 정할 것"을 구분하는 감각 자체도 이 강의에서 가르치고 싶은 것 중 하나다.

5. 실전 촬영 — 리허설 없이 진행한다

이 강의의 컨셉 자체가 "에러·버그·삽질을 그대로 보여주기"다. 그래서 사전 리허설 없이 카메라 앞에서 실전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완벽한 결과를 한 번에 보여주는 대신, 막히고 고치는 과정 자체를 콘텐츠로 삼는다.

CLAUDE.md로 반복 작업을 없앤다

6강에서 CLAUDE.md라는 파일을 만든다. 여기에 몇 가지 규칙을 미리 넣어둔다.

  • 코드 수정 후엔 항상 커밋+푸시를 같이 실행
  • 커밋 메시지는 한글로 짧게 요약
  • 작업 전후로 워크로그(WORKLOG.md)를 남김
  •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는 한글 주석

이렇게 해두면 7강부터는 "코드 고쳐줘"라고만 해도 AI가 알아서 커밋·푸시·워크로그까지 챙긴다. 매번 "커밋도 해줘, 푸시도 해줘"를 반복할 필요가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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