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와이어프레임 과제를 수행했다. 간단한 서비스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화면을 그려보니 생각보다 들어가는 기능들이 많았다. 그래서 팀미팅도 진행 현황을 보면 금요일 빼고 매 저녁 만나서 했다.
함께 피그마를 통해 페이지를 보면서 빼먹은 기능들이 없는지 반복해서 확인하며 채워나갔다. 밤에 회의가 있었고 미라클모닝까지 함께 하고 있어서 12시 넘게 미팅이 진행되면 잠의 거의 4~5시간밖에 못잤던 것 같다.
그리고 화면이 깔끔하고 이뻐야 서비스 사용 만족도가 좋을거라 생각했기에 중요도가 더 크게 다가왔다. 그래서 주말도 거의 와이어프레임을 다듬으며 flow에서 빠진부분을 체크했다.
게다가 발표까지 맡게 되었다. 돌아가면서 발표하기 때문에 언젠간 나의 차례가 오리라 생각했지만... 막상 맡게 되니 전날부터 심적 부담감에 토할거같았다😭
그래도 발표전까지 팀원들과 미리 만나 리허설도 해보고 계속 연습했다... 리허설때 너무 못하는 나를 보고 놀래서 다른팀 발표할때도 계속 연습했다. 그리고 막상 발표할때는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안난다.
그런데 멘토님께서 디테일하게 잘했다고 칭찬해주셨고... 갑작스러운 칭찬에 쑥스럽고 부끄럽고 당황스럽고 캠은 켜져있으니 웃지는 못하겠고😂 여러 감정이 교차했던거 같다.
팀원들 다같이 고생했던 것들이 쏵 씻겨져 내려가는 기분이었다. 짜릿했다!
기뻤지만 우리 팀의 가치관은 '겸존배'
잠깐만 기뻐하고 다시 정신차리고 앞에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사실 더 디테일하게 봤을 때 부족한 부분이 꽤 있기 때문이다.
이런 좋은 기회가 온 것도, 좋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좋은 팀원들을 만나 함께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것도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