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소개

https://www.brandi.co.kr/
브랜디는 20대 여성을 위한 패션/뷰티 앱이다. 브랜디는 추가적으로 남성 패션 앱 하이버, 쇼핑몰 무료 창업 서비스 헬피, 동대문 D2C(Direct to Consumer) 플랫폼 트랜디까지 동대문 패션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기업이다.
이 브랜디의 브랜디의 스테이징 서비스 페이지와, 백오피스 페이지를 클로닝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그 중 백오피스 개발을 담당하였다.

개발 기간 : 2020-09-14 ~ 2020-10-15 (31일)
개발 인원
Service
Front-End 3명(이상훈, 유휘찬, 조은별), Back-End 2명(권창식, 고지원)
Front-End , Back-End Github
https://github.com/Wecode11-Brandi-Team2/Service-frontend
https://github.com/Wecode11-Brandi-Team2/Service-backend

BackOffice
Front-End 2명(김동호, 이도윤), Back-End 3명(김해준, 이용민, 고지원)
Front-End , Back-End Github
https://github.com/Wecode11-Brandi-Team2/BO-frontend
https://github.com/Wecode11-Brandi-Team2/BO-backend

개인 깃허브
https://github.com/Wecode11-Brandi-Team2/BO-back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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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 사항

기존의 위코드에서의 프로젝트와는 달리 개발 규모도 컸으며, 참여 인원도 많았기 때문에 구현 한 모든 기능에 나열하기보다는 제가 직접 구현 한 기능들만을 작성하겠습니다.

모델링 (공통)

AQueryTool을 이용해 서비스 페이지와 백오피스 페이지에서 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모델링을 진행했다.

URL : https://aquerytool.com:443/aquerymain/index/?rurl=684cffa4-5742-4925-abbd-1fb90558f5e1
Password : 8fk52g

API

User

• User 전체 목록 반환 API
• QueryString을 사용한 filtering 기능 구현

Seller

• Seller 회원가입, 로그인 API
  • bcrypt를 사용하여 비밀번호 암호화
  • jwt를 사용하여 access_token 발행
• Seller 전체 목록 반환 API
  • Querystring을 사용하여 filtering 기능 구현
  • flaks_request_validator package를 사용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Querystring을 관리
• Seller 상세 정보 반환 API
  • Pathparameter를 사용하여 어떤 데이터의 상세 정보에 접근할 것인지 명확하게 정의
• Seller 정보 수정 API
  • 선분 이력으로 이력에 대한 관리
  • DB에서 현재 시간을 조회 하여 그 값을 선분 이력에 적용시킴으로써 가끔씩 발생하는 시간의 오차를 사전에 방지
  • 같은 seller의 id값을 참조하도록 하여 새로운 raw가 생겨도 이력이 그대로 유지 됨
• 한글/영문 셀러명 중복 검사 API
  • 셀러명이 존재 할 시에는 count의 값이 1, 존재하지 않을 시에는 count의 값이 0인 점을 활용하여 로직 설계
  • count(*) vs count(column)의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여 데이터가 많아 질 경우 query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을 고려하여 설계
• Seller 비밀번호 변경 API
  • 유저가 기존의 비밀번호와 다른 비밀번호를 입력했을 경우에 대한 판별 로직 구현
  • 유저가 기존의 비밀번호와 같은 비밀번호로 수정을 요청 했을 시에 대한 판별 구현

Q&A

• Q&A 전체 목록 반환 API
  • Querystring을 사용하여 filtering 기능 구현
  • flaks_request_validator package를 사용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Querystring을 관리
• Q&A 상세 정보 반환 API
  • Pathparameter를 사용하여 어떤 데이터의 상세 정보에 접근할 것인지 명확하게 정의
• Q&A 문의 글에 답변하기 API
  • 해당 문의글의 id를 받아 해당 문의 글에 대한 답변을 INSERT 하도록 구현
• Q&A Delete API
  • Soft Delete 처리

Review

• Review 전체 목록 반환 API
  • Querystring을 사용하여 filtering 기능 구현
  • flaks_request_validator package를 사용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Querystring을 관리
• Review 상세 정보 반환 API
  • Pathparameter를 사용하여 어떤 데이터의 상세 정보에 접근할 것인지 명확하게 정의
• Review Delete API
  • Soft Delete 처리

1주차

1주차는 주말을 포함한 일주일동안 모델링하는데 시간을 모두 쏟았다. 위코드에서 두 번의 클론 프로젝트에서 내가 경험 한 모델링과는 스케일이 달랐다. 서비스와 백오피스 두개의 페이지를 모두 통합하여 데이터를 관리 할 수 있도록 설계를 해야했고, 결제 완료, 주문 완료, 결제 완료, 주문 취소, 환불 요청 등의 흐름이 필수적인 백오피스의 Admin에 대한 모델링 설계의 경험은 전무했기 때문에 어떠한 설계가 과연 효율적인 설계인가에 대한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고, 그랬기 때문에 더욱 더뎠다.

꾸역꾸역 진행한 모델링을 가지고 처음으로 코드 리뷰를 받았다. 리뷰를 받은 내용은 우리가 설계한 모델링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 할 경우 생기는 문제점들에 대해서 말씀해주셨고, 가히 충격적이였다. 전혀 생각하지 못 했던 부분까지도 모두 염두에 두고 설계를 진행하시는구나..

그리고 이 날 코드 리뷰를 받은 후 부터 내가 브랜디 인턴십을 진행하는 약 5주의 기간동안 항상 나를 좇아다녔던 감정이 생겼다.
나는 우물안의 개구리구나

2주차

2주차부터 본격적으로 코딩을 시작했다. 코딩을 시작하기 전 어떤 구조로 프로젝트를 설계할 것인가에 대한 의사 결정을 위해 Layered Architecture에 대해서 공부했고, Django에서는 ORM을 사용했다면 flask에서는 Raw Query를 사용해야했기 때문에 이 내용을 하루정도 내내 공부하는데 시간을 투자했다. raw query 같은 경우에는 문법만 가지고는 어떻게 사용이 되는지 감이 잘 오지 않아서 프로그래머스의 DB 코딩 테스트 문제도 다 풀어보면서 프로젝트에 적용 시키기 전 감을 익혔다.

그리고는 회원가입 된 User의 전체 목록을 반환 해 주는 API를 구현했다. 처음 이 API를 구현할 때는, 함수의 인자로 무엇을 어떻게 전달시켜야하는지 감이 안잡혀서 많이 헷갈렸다. 그래도 혼자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또 그것이 내 성격이기 때문에 검색을 했고, 여러 예제들을 봤고, 따라쳐보면서 실행시켜봤고, 먼저 브랜디에서 인턴십을 진행 하신 위코드 선배 기수분들의 Git을 보고 한 줄 한 줄 분석하기도 했다. 그렇게 완성시킨 하나의 API를 가지고 코드 리뷰를 받았다.

이 날 받은 코드 리뷰때의 나의 코드는 Python의 f-string을 사용하여 Query를 수행하는 방식의 코드였다. 팀장님께서 이 코드를 보시고는 보안에 대해서 말씀을 해 주셨고, Query Injection 이라는 해킹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주셨으며, 그렇기에 왜 f-string을 사용한 Query문 작성이 위험한 방법인지에 대해서 설명해주셨다.

그렇다. 내가 신경 쓸 것은 단순히 기능 구현뿐만이 아니다. 효율성도 고려해야하며, 보안까지도 고려해야했다.

3주차

3주차부터 flask와 raw query에 대해 익숙해지며 감이 잡혔고, 이 때부터 API 구현하는데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그리고 팀장님께 어쩌면 다시는 들어보지 못 할 과분한 칭찬도 받았다.

추석 연휴가 있어서 출근을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밖에 못했다. 그래서 화요일 코드 리뷰 시간에 많은 API를 보여드리진 못했고, Seller의 회원가입과 로그인 기능을 보여드렸다. Django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땐 나름 후딱 만들 수 있는 기능인 회원가입과 로그인 기능을 3주차가 돼서야 보여드릴 수 있다니. 개인적으로 자신에게 실망스러운 순간이기도 했다.
'해준아, 아직 이것밖에 못 만들었나?'

그래서 썩 자신감이 차 있지는 못 한 상태로 코드 리뷰에 참여했다. 근데 웬 걸? 발표가 끝났을 때, 팀장님께서 칭찬을 해주시더라.
"혹시 개발 현업에서 일 하다가 오셨나요? 정리가 굉장히 잘 되어 있네요."

아직 정확히 어떤 이유에서 팀장님께서 이렇게 말씀을 해주신 지는 잘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생각 해 봤을 땐, 코드 리뷰 시간에 각 인자들이 어떤 형태로, 어떤 값이 넘어가는지. 또, 어떤 형태와 어떤 값이 return 되는지를 print해서 브랜디의 주석 컨벤션에 맞춘 주석 정리 부분에 써 놓았고, 코드에 대한 발표가 끝났을 때 이 코드가 실제로 어떤 형태로 실행되는지 PostMan으로 보여드렸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이런 과분한 칭찬을 해 주신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레 한다.

살짝 비하인드는 '그렇게 정리를 해야지' 하고 정리를 한 것은 아니였고, 에러를 디버깅 하는 도중에 각 인자들이 어떤 형태로 어떤 값이 실제로 넘어오고 넘어가는지를 하나하나 Print를 하기 너무 귀찮았다. 그래서 그냥 주석으로 딱 박아놓았다.

역시 세상을 바꾸는 혁신은 귀찮음에서 나오는 것이 정말일지도..?

그리고 추석 연휴가 시작되었고, 당장 다음주가 마지막인데 아직 속도가 너무 붙지 않았던 나는 조급한 마음에 모든 연휴를 반납하고 열심히 API를 구현했고, 연휴동안 약 9~10개의 API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잃어버린 연휴를 찾아서..😂

4주차

마지막 주인 줄 알았는데 갑작스럽게 한 주가 추가되었단다. 그래 아직 나는 내가 담당했던 부분을 완벽히 끝내지 못 했고, 프론트와 통신도 못 해봤으니 이 기간이 생긴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고 팀원들에게 폐가 끼치지 않게 내가 하겠다고 맡은 부분은 모두 구현하자.

그렇게 이번 주차의 코드 리뷰까지는 무난하게 기능 구현하는데 집중 할 수 있었고, 코드 리뷰 또한 무난히 지나갔다. 여기서 계속 기능을 구현 할 것이냐, 아니면 조금은 코드에 디테일을 살리고 불필요한 코드에 대해 리팩토링을 진행할 것이냐에 대한 선택이 필요했고 나는 후자를 선택했다.
아직 프론트엔드와 통신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내가 많은 기능을 구현했다가 막상 통신을 시작했을 때, 많은 에러들이 발생한다면 주어진 시간 안에 수정하기 힘들 것 같았고, 마지막 주차는 발표준비 또한 했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가 많진 않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5주차

아. 진짜 마지막 주구나. 벌써 또 한달이 이렇게 흘러 가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맞이했던 월요일 아침이 기억에 남는다.

일정이 촉박했다. 화요일에 최종 코드 리뷰를 받아야했고, 수요일에는 발표 자료 PPT + 발표 준비도 해야했으며, 목요일에는 마지막 최종 발표에 대한 만반의 준비가 필요했다.
그래서 추가적인 기능 구현은 하지 않았고, 리팩토링을 했다. 1~2주차에 작성 한 코드를 5주차의 입장에서 보니 손 볼게 많더라. 10년 이상 개발하신 분들의 입장에서 보면 얼마나 뜯어고칠게 많게 보일까!
그렇게 리팩토링을 실시하고 코드 리뷰 시간에는 리팩토링 한 부분을 설명드리고, 앞으로의 추가적인 기능 구현은 하지 않고 프론트와 통신했을 때 발생하는 에러 수정과 PPT 작성 및 발표 준비에 힘을 쏟겠다고 말씀을 드렸다.

그리고 최종 발표 전 리허설을 진행했고, 생각보다 순조롭게 발표를 진행할 수 있었다. 발표가 끝난 후 충희님께 들은 이야기지만 발표가 끝난 후 팀장님께서 충희님께 개인적으로 말씀하셨다던데, 내가 발표를 되게 잘했다고 칭찬을 해 주셨다고 하시더라.
브랜디에서 팀장님께 두번의 칭찬을 받아 기분이 좋았음은 말 할 필요도 없었고, '개발 뿐만 아니라 커뮤니케이션도 능한 개발자가 되고 싶다'라는 나의 목표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게 된 것 같아 더욱이 기뻤던 것 같다. 그래서 집 가는 길에 동기들에게 자랑하기도 했다.

무엇을 느꼈나

1주차의 후기에도 남겼지만 정말 5주 내내 느낀 감정이 바로 우물안의 개구리였다. 는 것.
언제까지 개구리일 순 없기에 보다 높은 도약을 꿈꿀 수 있게 되는 계기가 확실히 되었다.

그리고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할 수 있다.'라는 말을 내 스스로에게 매일 되새기지만, 사실 개발자로의 커리어 전환이 그렇게 쉬운 길이 될 것이라 생각한 적이 없기 때문에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한 적이 꽤나 되는 것 같다. 그러나 브랜드에서 인턴십을 진행하면서 팀장님께 받은 두 번의 칭찬으로 '나도 할 수 있겠구나' 라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개발자.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니 해야 한다 이제는.

지금까지의 클론 프로젝트와는 다르게 규모가 있는 프로젝트를 기획과 디자인은 하지 않았지만 모델링 단계부터 직접 기능 구현까지 모두 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는 것이 정말 귀한 경험이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위코드가 아니였다면 브랜디라는 회사에 과연 인턴십을 할 수 있었을까?'라는 질문에 스스로 No 라고 대답하기 때문에 기회의 소중함을 놓치고 싶지 않아 더욱 열심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