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기계식 키보드가 최고다 라고 말하지만..적축 갈축이 뭔지도 잘 모르고요..사회성을 높이기 위해 배워보는 기계식 키보드!
**전문가의 수준이 아닌 남들과 대화가 "조금" 가능할 정도의 지식만 기재되어 있습니다**
흔히 PC방 키보드라 불리며, 흔히 노트북에 사용되는 나비식 키보드와는 달리 개성넘치는 타건감(누를때 느껴지는 느낌)을 갖고 있다.
보통 키캡과 연결되는 플라스틱 구조물(스템 또는 슬라이더), 금속 접점과 반발력을 줄 수 있는 부품, 내부를 보호해줄 플라스틱 덮개(하우징)로 이루어진다.
키압, 키캡 등 여러가지를 개인 감성에 맞추어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는 (꾸미는 재미가 있는) 키보드이며, 한번 이 고급스러운 키감에 빠지면 다른 키보드는 사용할 수 없다는 점에서 만년필과 비교되기도 한다.
기계식 키보드 축의 이름은 보통 스위치의 색상에 따라 결정된다.
즉, 스위치의 색이 파란색이면 청축, 빨간색이면 적축 이런식으로 불리는 것이다.
(사실 아래에 나오는 체리사에서 키압별로 색을 빨간색, 파란색, 갈색 이런식으로 분류해서 판매를 했고, 이게 대중화가 되다 보니 사람들이 키압을 클릭, 넌클릭 방식 이런것보다 편하게 갈축, 청축 이런식으로 부르며 정착된 듯 하다)
그건..스위치의 색 차이만 있는 것이 아니고, 각 색상별로 키압도 다르기 때문이다.
키압은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구분감이란 ? 키가 눌리는 느낌을 말한다.
촉각적으로 키가 어떤 지점 이상 아래로 눌렸다고 느껴지는 감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살살 눌러지다가 갑자기 수욱 눌려지는 그런 느낌..!)
가장 대중적인 체리사의 적축, 갈축, 청축, 흑축을 기준으로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은 의견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청축은 클릭 방식으로, 특유의 딸칵 거리는 소리가 인상적인 키다. PC방에서도 가장 많이사용되는 키보드 축이며, 시원한 타건감, 경쾌한 소리로 인기가 높은 키다. 단, 그만큼 손가락에 가해지는 부하가 크다.
**소리가 매우 크므로, 회사, 학원, 학교 등 정숙해야하는 곳에서는 구매전 충분히 고려해야한다
각축은 넌클릭 방식으로, 입력시 서걱서걱..눈밟는 소리같은 소리가 난다. 청축에 비해서 소리가 훨씬 적으며, 키압도 적당하므로, 입문자에게 가장 많이 추천하는 키이기도 하다. 쉽게 청축과 적축사이 어딘가, 그것이 갈축이다.
적축은 리니어 방식을 사용하여 구분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이 때문에 키를 눌렀을 떄 막힘 없이 들어간다는 특징이 있다. 걸림이 없기에 소음이 적은 것이 큰 특징이다. 키 소리는 보통 "슥슥 스윽 슥슥"같은 소리가 나지만, 사무실과 같이 다른사람들과 함께 있는 공간에서는 그 존재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키압이 낮기에 그만큼 손가락 피로감은 적다는 장점이 있다.
흑축은 적축과 같이 리니어 방식을 사용하지만, 압력이 매우강하다. 소리는 적축과 비슷하게 적게 나지만, 더 세게 눌러야 입력이 가능하다. 압력이 높기에 장시간 사용했을 경우 피로감을 줄 수 있으나, 묵직한 안정감을 좋아하는 경우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키다.
남들이 많이 산다고 해서 갈축을 샀어도 막상 직접 쳤을 때 소리가 너무 큰 것 같아 적축으로 바꾸는 사례를 종종 보았다. 역으로, 적축을 쓰다 답답해서 갈축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기계식 키보드가 저가 상품은 아니기에..사용 전 여러 사람들의 키보드를 만져보며 구매 계획을 세워 실패하지 않는 키보드 구매를 하면 좋을 것 같다🤗
(용산에 가면 모든 축 키보드를 만질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한다..용자라면 용산 전자상가로 가볼 것..✨)
너무 재밌어요!ㅎㅎ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