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값의 선형성 (Linearity)
두 확률변수의 합을 T=X+Y라고 하자.
기대값의 선형성은 다음과 같다.
E(T)=E(X)+E(Y)
중요한 점은 X,Y가 독립인지 여부와 관계없이 성립한다는 것이다.
선형성의 증명
이산확률변수의 기대값은 두 가지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
E(X)=x∑xP(X=x)=s∈S∑X(s)P({s})
첫 번째 표현은 같은 값을 가진 결과들을 그룹으로 묶어서 계산하는 방식이고, 두 번째 표현은 각 결과를 하나씩 더하는 방식이다.
이는 숫자들의 평균을
- 각각의 숫자를 직접 더하는 방법
- 같은 숫자를 그룹으로 묶어 가중평균을 구하는 방법
으로 계산하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T=X+Y라 하면,
E(T)=s∈S∑T(s)P({s})
그리고 T=X+Y이므로
E(X+Y)=s∈S∑(X(s)+Y(s))P({s})
분배법칙을 적용하면
E(X+Y)=s∈S∑X(s)P({s})+s∈S∑Y(s)P({s})
따라서
E(X+Y)=E(X)+E(Y)
즉, 기대값은 합에 대해 선형적이다.
이 증명에서는 독립성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X,Y가 종속되어 있어도 성립한다.
상수배에 대한 선형성
상수 c에 대해서도
E(cX)=cE(X)
가 성립한다.
예를 들어 모든 값에 2를 곱하면 평균 역시 2배가 된다.
따라서 기대값의 선형성은
E(aX+bY)=aE(X)+bE(Y)
와 같이 사용할 수 있다.
선형성의 직관
독립인 경우에는 E(X+Y)=E(X)+E(Y)가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다.
하지만 가장 극단적인 종속 관계인 X=Y에서도
E(X+Y)=E(2X)=2E(X)=E(X)+E(Y)
가 성립한다.
즉, 독립성은 선형성에 필요한 조건이 아니다.
음이항분포 (Negative Binomial Distribution)
음이항분포는 r번째 성공이 나올 때까지의 실패 횟수를 나타낸다.
각 시행은 독립적인 Bernoulli(p) 시행이라고 하자.
- 성공 확률: p
- 실패 확률: q=1−p
- r개의 성공을 얻을 때까지 시행
- X = r번째 성공 전까지의 실패 횟수
기하분포는 첫 번째 성공까지 기다리는 경우이므로, 음이항분포는 이를 r번째 성공까지 확장한 것이다.
즉, X∼NB(r,p)이다.
음이항분포의 PMF
X=n이라는 것은 r번째 성공이 나오기 전까지 실패가 n번 있었다는 뜻이다.
마지막 시행은 반드시 성공이어야 한다.
따라서 특정한 순서 하나의 확률은
pr(1−p)n
이다.
마지막 성공을 제외하면 그 앞에는
가 있다.
이들의 순서는 자유롭게 바꿀 수 있으므로 경우의 수는 (r−1n+r−1)이다.
P(X=n)=(r−1n+r−1)pr(1−p)n,n=0,1,2,…
음이항분포의 기대값
PMF를 이용해 직접 기대값을 계산하면 복잡하다.
대신 기하분포로 분해한다.
Xj를 (j−1)번째 성공과 j번째 성공 사이의 실패 횟수라고 하자.
그러면
X=X1+X2+⋯+Xr
각 Xj는 기하분포를 따르므로
Xj∼Geom(p)
이고, 이전에 구한 기하분포의 기대값은
E(Xj)=pq
이다.
따라서 선형성에 의해
E(X)=E(X1)+⋯+E(Xr)=rpq
즉,
E(X)=pr(1−p)
이다.
핵심: r번째 성공까지 기다리는 것은
첫 번째 성공까지 기다리는 것 + 두 번째 성공까지 추가로 기다리는 것 + ⋯와 같다.
기하분포와 First Success Distribution
기하분포의 관례는 책마다 다르다.
이 강의에서는 성공을 제외한 실패 횟수를 센다.
반면 첫 성공 자체를 포함하여 시행 횟수를 세는 경우를 First Success Distribution이라고 할 수 있다.
X를 첫 성공까지의 시행 횟수라고 하고 Y=X−1로 정의하면 Y∼Geom(p)이다.
따라서 X=Y+1이므로
E(X)=E(Y)+1=pq+1=p1
이다.
즉, 성공 확률이 p일 때 첫 성공까지 걸리는 시행 횟수의 기대값은 1/p이다.
예를 들어 성공 확률이 1/10이면 첫 성공까지 걸리는 시행 횟수의 평균은 10회이다.
관례(Convention)에 주의
기하분포와 음이항분포는 책에 따라 확률변수가 무엇을 세는지가 다를 수 있다.
- 실패 횟수를 세는 경우
- 성공을 포함한 시행 횟수를 세는 경우
따라서 공식을 사용할 때는 그 책에서 X가 무엇을 세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순열의 극대값 (Local Maxima)
1,2,…,n의 임의의 순열을 생각하자.
모든 n!개의 순열은 동일한 확률을 가진다.
Local maximum은 자신의 이웃보다 큰 값이다.
- 양 끝의 값: 이웃이 하나뿐이므로 그 이웃보다 크면 극대값
- 가운데 값: 양쪽 이웃보다 모두 커야 극대값
문제는 순열에서 극대값의 개수의 기대값을 구하는 것이다.
지시확률변수로 극대값 세기
j번째 위치가 극대값이면 1, 아니면 0이 되도록
Ij=I(j번째 위치가 local maximum)
으로 정의한다.
그러면 전체 극대값의 개수 N은 N=I1+I2+⋯+In이다.
따라서 선형성에 의해
E(N)=E(I1)+⋯+E(In)
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각 Ij가 서로 독립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가운데 위치의 극대값 확률
가운데 위치에는 양쪽에 이웃이 두 개 있다.
세 숫자 중 가장 큰 숫자가 가운데에 올 확률을 생각하면 된다.
어느 위치에든 가장 큰 값이 올 수 있으므로
P(Ij=1)=31
이다.
따라서 Fundamental Bridge에 의해
E(Ij)=P(Ij=1)=31
이다.
가운데 위치는 총 n−2개이므로
이다.
끝 위치의 극대값 확률
끝 위치에는 이웃이 하나뿐이다.
서로 다른 두 숫자 중 하나가 다른 하나보다 클 확률은 각각 1/2이므로
P(I1=1)=P(In=1)=21
이다.
따라서 두 끝 위치의 기대값은
2⋅21=1
이다.
극대값의 기대 개수
따라서
E(N)=(n−2)31+221
이고,
E(N)=3n+1
이다.
핵심 전략
- 각 위치에 지시확률변수를 정의한다.
- 전체 개수를 지시확률변수의 합으로 표현한다.
- 선형성을 적용한다.
- 대칭성을 이용해 각 지시확률변수의 확률을 구한다.
- Fundamental Bridge를 사용한다.
즉, 지시확률변수 + 선형성 + 대칭성을 이용하면 직접 순열을 하나씩 세지 않고도 기대값을 구할 수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역설 (St. Petersburg Paradox)
공정한 동전을 계속 던져 처음 앞면이 나오는 순간 게임을 끝낸다.
첫 앞면이 k번째 시행에서 나오면 2k달러를 받는다.
여기서 X를 첫 앞면이 나오는 시행 횟수라고 하면
P(X=k)=(21)k
이다.
지급액을 Y=2X라고 하자.
상트페테르부르크 게임의 기대 지급액
기대값의 정의에 따라
E(Y)=k=1∑∞2kP(X=k)
이다.
공정한 동전이므로
E(Y)=k=1∑∞2k(21)k
이고,
E(Y)=k=1∑∞1
이다.
따라서
이다.
즉, 이론적인 기대 지급액은 무한대이다.
현실적인 상한을 둔다면
현실에서는 무한한 돈을 지급할 수 없으므로 지급액에 상한을 둘 수 있다. 예를 들어 최대 지급액을 240으로 제한한다고 하자.
첫 앞면이 k번째에 나오고 k≤40이면 원래 규칙대로 2k를 지급한다.
따라서 첫 앞면이 k=1,…,40번째에 나오는 경우의 기대 지급액은 각 항이
2kP(X=k)=2k(21)k=1
이므로 총 40이다.
그런데 첫 앞면이 41번째 이후에 나오는 경우도 있다.
이때 X>40이라는 것은 첫 40번의 시행에서 모두 뒷면이 나왔다는 뜻이므로
P(X>40)=(21)40
이다.
원래 규칙이라면 첫 앞면이 41번째, 42번째, 43번째, …에 나오는 경우 각각 241,242,243,…를 지급해야 한다.
하지만 지급액의 상한을 240으로 정했으므로 41번째 이후에 첫 앞면이 나와도 항상 240을 지급한다.
따라서 41번째 이후 꼬리 부분의 기대 지급액은 각 경우를 모두 합하여
n=41∑∞240P(X=n)
이다.
첫 앞면이 n번째에 나올 확률은
P(X=n)=(21)n
이므로
n=41∑∞240(21)n
이 된다.
이를 계산하면
n=41∑∞240(21)n=240n=41∑∞(21)n=240⋅1−1/2(1/2)41=240(21)40=1.
따라서 전체 기대 지급액은
이다.
즉, 지급액에 상한을 두면 기대값은 유한해진다. 상한을 2N으로 두면 기대값은 N+1이 되며, 상한이 높을수록 기대값은 커지지만 그 증가는 매우 느리다(로그적으로 증가한다).
기대값과 함수의 관계
매우 중요한 주의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E(2X)=2E(X)
이다.
예를 들어 이 게임에서 X는 첫 성공까지의 시행 횟수이고
이지만,
라고 해서
인 것은 아니다.
실제로
E(2X)=∞
이다.
즉, 기대값을 함수 안으로 임의로 이동시킬 수 없다.
선형성은
E(X+Y)=E(X)+E(Y)
또는
E(cX)=cE(X)
와 같은 선형적인 연산에 대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