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 복무를 앞두고 신체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으면서, 공익근무요원이나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2021년 당시 3학년을 마친 시점이었고, 실력과 경험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바로 복무 지원을 하기보다는 국가지원 부트캠프를 먼저 수료하기로 했다. (자율주행 AI 과정이었지만, 웹·프론트·백엔드 등 다양한 개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부트캠프 수료 후 이력서를 준비했으나, 프로젝트 몇 개 외에는 보여줄 것이 없어 서류 탈락이 잦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회사에서 연락이 왔고, 그중 전능아이티라는 의료 서비스 관련 개발 회사에서 기회를 얻게 되었다. 코딩테스트와 임원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해 개발자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했다.
입사 후 처음 맡은 업무는 진료비 관리 프로그램(NC) 중 보험청구 파트였다.
C#은 처음이었지만 Java 경험이 있어 크게 어렵지 않았다. 이후에는 진료 이미지 관리 프로그램을 주로 담당하게 되었다.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언어가 아니라 업무로서의 개발이었다. 학교에서의 개발은 ‘문제 해결’ 중심이라면, 회사에서는 다음 두 가지가 무엇보다 중요했다.
특히 문제 상황을 파악하는 능력은 경험 없이는 쉽게 익히기 어려웠다. 약 1년간은 혼자 시행착오를 겪으며 업무 시스템을 몸으로 배워나갔다.
ResourceDictionary로 중복 로직을 줄이고, 뷰모델을 분리해 가독성과 재사용성 향상 2년간의 시간을 돌아보면, 성장 기대치의 약 65% 정도를 이룬 것 같다.
성장한 부분
아쉬운 부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2년이었지만, 분명히 개발자로서의 탄탄한 자양분이 되었다고 확신한다.
이제는 복학을 준비하며, 더 큰 성장을 위한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