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니어 부트캠프에서 많은 개발자분들을 만나며 가장 많이 얘기 나눴던 부분이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나요?
에 대한 내용의 대화였다. 모든 개발자 분들이 그렇진 않았지만 본인의 확고한 기준과 생각을 가진 개발자 분들이 너무나 멋져보여서 나도 한번 생각해보게 된 계기가 되었다.
위 이미지는 부트캠프 초반에 멘토링 할 때 내가 썼던 내용이다.(아예 생각해본적이 없다는 증거..)
사실 그저 그냥 눈앞에 주어진 일만 수행하고 살아 왔기 때문에 나는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본적이 진짜 첫 입사전에 말고는 없었다. 이번에 이력서도 쓰고 지원도 하고 부트캠프를 진행하면서 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진지하게 생각해 본 것 같다. 그래서 기록해두고 나중에 연차 찼을 때 또 보려고 기록해보려 한다. 🙄
내가 개발자에 큰 매력을 느꼈던 가장 큰 이유는 원인-해결-결과가 명확한게 아주 내스타일이였다..(이과-공대) 개발을 시작할 당시에 불확실한 입시준비를 하고 있었던 나였기 때문에 더욱 강하게 와닿았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내용과 약간 비슷하게 일을 하면서 느꼈던 되고싶은 개발자는 "왜?"에 대한 질문에 답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점이였다. 의사 결정을 하던 어떤 업무를 하더라도 누군가 나의 결정에 대해 왜? 라고 물어보면 막힘없이 대답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 내가 어떤 결정을 할 때 내 스스로 의문을 품으면서 결정하는건 없었으면 한다...그러기 위해선? 끊임없이 공부해서 결정을 내릴때 명확한 근거를 가지고 결정을 내려야지! 라는 생각을 했다.
이번 부트캠프를 하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이 비슷한 연차의 개발자 분들이 본인이 같은 연차의 개발자 분들에게 하고 싶은 내용의 발표를 준비해와서 공유해주시는 부분들이였다. 기술적인 내용, 본인의 가치관 등에 대한 내용이였는데 "인사이트를 얻는다." 라는 문장에 대한 의미를 알게되었다. 사실 실무를 하면서 연차 높은 분들을 보면서 느꼈던 점은 오.. 역시 고연차 분들... 똑똑하셔 이거 뿐이였지만 비슷한 연차분들의 발표나 대화는 진짜 들으면서 벅찬? 느낌이 들었다. 나도 앞으로 개발자 분들이랑 대화를 나누면서 내 대화가 누군가에게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개발자가 되고싶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쓰고보니 죄다 공부해야 이룰 수 있는 목표들이다!....! 공부하자 나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