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Timeout, setInterval

q6hillz·2022년 4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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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저 환경에서 실제 대기 시간은 0이 아니다.

브라우저는 HTML5 표준에서 정한 중첩 타이머 실행 간격 관련 제약을 준수한다. 해당 표준엔 "다섯 번째 중첩 타이머 이후엔 대기 시간을 최소 4밀리초 이상으로 강제해야 한다."라는 제약이 명시되어있다.

예시를 보며 이 제약 사항을 이해해보자. 예시 내 setTimeout은 지연 없이 함수 run을 다시 호출할 수 있게 스케줄링 되어 있다. 배열 times에는 실제 지연 간격에 대한 정보가 기록되도록 해놓았는데, 배열 times에 어떤 값이 저장되는지 알아보자.

let start = Date.now();
let times = [];

setTimeout(function run() {
  times.push(Date.now() - start); // 이전 호출이 끝난 시점과 현재 호출이 시작된 시점의 시차를 기록

  if (start + 100 < Date.now()) alert(times); // 지연 간격이 100ms를 넘어가면, array를 얼럿창에 띄워줌
  else setTimeout(run); // 지연 간격이 100ms를 넘어가지 않으면 재스케줄링함
});

// 출력창 예시:
// 1,1,1,1,9,15,20,24,30,35,40,45,50,55,59,64,70,75,80,85,90,95,100

앞쪽 타이머들은 스펙에 적힌 것처럼 지연 없이 바로 실행된다. 그런데 다섯 번째 중첩 타이머 이후엔 지연 간격이 4밀리초 이상이 되어 9, 15, 20, 24...와 같은 값이 저장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제약은 setTimeout뿐만 아니라 setInterval에도 적용된다. setInterval(f)도 처음 몇 번은 함수 f를 지연 없이 실행하지만, 나중엔 지연 간격을 4밀리초 이상으로 늘려버린다.

이는 오래전부터 있던 제약인데, 구식 스크립트 중 일부는 아직 이 제약에 의존하는 경우가 있어 명세서를 변경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서버 측엔 이런 제약이 없다. Node.js의 process.nextTicksetImmediate를 이용하면 비동기 작업을 지연 없이 실행할 수 있다. 위에서 언급된 제약은 브라우저에 한정된다.

아시다시피 브라우저는 시간이 오래 걸리든 아니든 상관없이 현재 작업 중인 태스크가 끝나야 DOM 변경분을 화면에 렌더링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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