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첫 글..

상호·2023년 5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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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왜 글도 처음 쓰면서 역사적이냐할 수 있는데..
나름의 이유가 있다.

앞으로 내가 졸업을 하기까지 약 2년~2년 반 정도가 남았다. 스트레이트로 했으면 올해 안에도 할 수 있는데, 난 그렇게 빨리 대학생활을 끝내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점점 동기들이 사라지면서 나도 사라져야할 듯한 압박감을 느끼는 요즘...

그래도 난 하고 싶은 걸 다 하고 졸업하고 싶다.

내년에 교환학생도 갈 것이고 복수전공으로 IPP도 할 것이고 동아리에도 들어가 프로젝트 경험과 인맥을 쌓을 것이고 혼자서도 계속 학습을 진행하며 충분한 역량을 가지고 있는 개발자로 성장할 것이다.

지금 당장은 진짜 아무것도 없는 백준 푸는 거만 좀 좋아하는 비전공자 코딩 조금 할 줄 아는 사람이지만, 2년 반 뒤에는 누가 보아도 멋진 개발자가 될 것이다.

아직 갈 길이 너무나도 멀지만, 우선 나부터 나를 믿고 지지해주어야지 어쩌겠는가.

그래도 정말 다행인 건 내가 코딩을 통해 무엇인가를 만들거나 해결하는 것에 흥미를 느끼고 열심히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분야는 정말 개발을 재미있어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느꼈다.

블로그는 왜 시작했을까?

백준 문제를 풀거나, 스터디를 하거나, 공부를 하면서 중요한 내용들을 노션에 정리해두긴 하지만, 무언가 완전히 내 것이 된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학창시절에 공부를 할 때에도 생각을 해보면, 계속 읽고 아무리 써보아도, 내가 누군가에게 직접 말로 설명을 해줄 수 있기 전까지는 100% 이해한 것이 아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블로그에 글을 작성함으로써 스스로에게 배운 점을 확실히 각인시키면서 점점 지식을 쌓고, 여러 추가적인 정보들을 취합하면서 블로그에 찾아온 누군가에게 내 글을 통해서 도움을 주고 싶다.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임할 것이기 때문에,
글을 허투루 작성하지는 않을 생각이다.

물론 아직 개발자로서의 역량이 많이 부족하기에,
불필요한 코드가 많을 수도 있고 잘못된 정보가 있을 수도 있다. 이 또한 성장의 과정이라고 느끼면서 계속해서 발전하는 데에만 주안점을 둘 것이다.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가?

아직 이걸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나의 가치관을 수립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우선 나는 현재의 나를 말하는 감자라고 생각한다.
겸손하게 말하는 게 아니고, 진짜 딱 그정도의 위치에 있는 듯하다.

나는 개발자를 목표로 하는 사람일수록 본인을 더 낮춰야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래야 무엇인가를 배움에 있어서 흥미, 감사, 신기함을 느끼면서 더욱 잘 체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누군가에게 비판이 들어왔을 때에도 기분이 나빠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성장에 도움을 줘서 감사하고 기쁜 마음을 가져야 한다.

물론 극단적인 상황은 모두 예외이다. 본인을 깎아내릴정도로 낮추거나 무분별한 비난까지 수용하라는 뜻이 아닌 것은 모두가 알 것이다.

그래서 나는 우선적으로는 끊임없이 학습하고 발전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 근데 사실 모든 성공한 개발자는 끊임없이 학습하고 발전을 하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이 분야에서는 도태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금만 보더라도 Chat GPT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지 않은가...

또 어떻게 보면 뻔한 말이지만, 코드에 내 생각을 '' 담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
글을 잘 쓰고 말을 잘 하는 개발자가 성공한다고 하는 이유는, 본인의 생각을 코드에 잘 녹여서 구현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점에서 블로그를 시작하는 것도 있다.

마치며

생각보다 사족이 많이 길어지기는 했다.

일차적으로 이 블로그는 나의 학습 기록 목적이기 때문에 말투는 지금처럼 편하게 진행하고자 한다.

언젠가는 바뀔지도 모르겠지만..
우선은 글을 열심히 작성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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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작용하는 백엔드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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