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시즘 29기] 전문가 초청 강연 후기 ✍🏻

Sangho Han·2024년 4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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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과는 약 한달전에 있었던 큐시즘 전문가 초청 강연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한다!

원래는 프로젝트가 끝나고 회고하는 식으로 자주 작성을 하는데, 해당 세션에서 배우고 느낀 점이 꽤 있어 기록해두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문가 초청 강연 👨🏻‍🏫


전문가 초청 강연은 말 그대로 현업에 계신 전문가분들을 모셔서 유익한 이야기를 듣는 세션이다.

강의가 끝나고 나면 질의응답도 진행하며, 대학생 신분으로서는 해결하기 힘든 궁금증들도 해결을 할 수 있다.

개발과 기획 & 디자인으로 나뉜 것으로 알고 있고, 장소는 건국대 건물에서 진행됐다!

건국대는 18년도인가... 한 번 놀러가기만 해봤는데 이렇게 오니 신기했다.

역시 건물도 넓고 위치도 좋고... 동국대 출신으로 이런 부분에서는 건국대가 부럽기도 하다 😂

들어와서 급하게 찍은 사진인데, 너무 대충찍은 것 같다 ㅎㅎ

쓸 사진이 얼마 없는 것을 보니, 앞으로의 세션에서는 더 많이 찍어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찌됐든 15시가 되어 강연이 시작됐다!

강연 📝


강연자는 총 세분이었고, 각각 40분 강연과 10분 질의응답, 그리고 10분 쉬는시간으로 진행이 되었다.

첫 번째분께서는 네이버에 계신 프론트엔드 개발자분이셨는데...

사실 강연 내용이 그렇게 귀에 들어오지는 않았다 🥲

좀 독특하고 재미있으신 분인 것 같은데, 본인의 일대기보다는 조금 더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말들을 해주실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들었다.

뭐 물론 내가 잘 이해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지만... 나의 스타일과는 맞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조금 실망을 하고 있던 터에, 두 번째 강연자분의 강의가 너무 좋고 인상적이었어서 노션에 정리까지 해두었다!

강연자분께서는 현재 소마에서 멘토님도 맡고 계신 엄청난 분이셨다.

결국 탈락했지만 그 당시에는 나도 소마를 준비하고 있었기에, 저런 분들이 멘토님으로 계시는 소마에 들어간다면 정말 빠른 성장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연 내용은, 개발자들이 알아야 하는 이력서 및 포트폴리오 작성법이었다.

결국 취업을 위해서라면 꼭 필요한 부분이기때문에, 관심이 많이 갔던 내용이었다.

그럼 아래에서 하나씩 강연 내용을 정리해보겠다 ✍🏻

서류에서 중점으로 보는 것 👀


업무를 빠르게 익히고 문제 없이 진행할 수 있는지?

  • 뭔가를 빨리 배우고, 문제 해결을 빠르게 도달해 본 적이 있는가?
    해커톤 같은 경험도 도움이 될까?

  • 언어 / 프레임워크 / 개발 프로세스 경험이 일치하는가?
    코테를 자바로 보는 것도 도움이 될까? 일부러 자바로 하고 있기는 함

  • 자료구조, 알고리즘, DB, OS, 네트워크 중요함 ❗️ (CS 5대 과목)
    + 객체지향 & SOLID

우리팀의 약점을 지원자의 강점으로 채울 수 있는지?

  • 지원하는 팀에 대한 문제나 집중하고 있는 토픽을 알 수 있다면 최고
    그러니 인맥을 잘 쌓아두는 것도 중요함

<개발자로서 중요하게 여기는 포인트>

  1. 결과물의 안정성
  2. 작업 속도물리적인 속도 자체도 많이 중요함. 결론은 안정적이면서 빨라야하겠네..
  3. 기술 트렌드 관심도 및 공유 마인드
  4. 기술 선택 시, 정교한 Trade-Off 능력 (어떤 라이브러리? 어떤 자료구조?)
    1) "왜 이상황에서는 이것이 더 나은가?" ⇒ 코테에서 그러한 능력을 본다고 함
    2) 그렇기에 간단한 것을 구현하더라도 근거가 필요한 것
  5. 설계 능력
    1) “키보드에서 우선 손을 떼라.” ⇒ 설계가 훨씬 중요함
    2) API가 deprecated 되면 어떻게 할 것인지?

팀에서 원하는 연차 및 직급에 맞는 성과 & 경험치가 있는지?

  • 물경력이 티가 나면 정말 좋지 않음 ⚠️
    경력에 맞는 성장을 했는가?를 항상 고민해보야 함

코드를 공유했다면, 트렌디한 컨벤션에 맞는지와 좋은 아키텍쳐로 구성했는지 확인

  • Github 등에 올리고 싶다면, Refactoring 을 해서 최대한 좋게 만든 후에 올리자
    많이 찔리는 부분... 이전에 했던 프로젝트들 다 리팩토링해야겠다는 생각이 듦

생각보다 보지 않는 것들 ❌


성격, 성실함, 도덕성, 커뮤니케이션이 유연하다고 소개하는 내용

  • 서류로 믿을 수 있는 것이 ❌
  •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는 것은 차별점이 ❌ ❌ 20대 중후반이 당연히 갖추어야 할 능력임. 즉, 강점이 될 수 없음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는 개발자를 희망한다고 맨날 말하던 나에게 뼈를 아주 세게 때리는 말... 하지만 이 능력이 필요함에는 부정할 수 없으니, 좀 더 나만의 스토리를 담은 지향점을 생각해보자.

사진, 생김새, 나이

  • 외모가 작업의 MD를 줄여주지 않음
    그때 당시에 프로필 사진을 찍어서 포트폴리오 처음에 다 넣어놨었는데.. 거의 저격당한 수준 ㅎㅎ 물론 깔끔한 외모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발자에게는 더 중요한 것들이 많다!

얼마나 많은 프로젝트 / 경험을 했는가?

  •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했는지가 중요
  • "이상한 방법으로 오래한 것은 최악이다."
    나의 첫 프로젝트가 생각이 나는.. 정말 열심히 했지만 지금 보면 잘못된 방향이 좀 많기에 얼른 수정하고 싶다.
  • "하루하루 잔디 심기가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이거도 저격인데? 물론 지금은 더 중요한 것들을 알고 있기에 다행이다.

각종 자격증 및 토익 성적

  • 대기업에서 영어 성적은 중요할 수 있지만, 그 외에는..
    자격증도 따려고 하는 나.. 하지만 우선순위를 많이 낮춰서 단기간에 취득할 수 있다면 충분히 이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절대적인 기준의 출신 대학, 학과, 학점 등

  • 본인만의 경쟁력이 있긴 해야 함
    뭐 개발자는 학력 & 학점보다 더 중요한 게 많기는 하니까.. 하지만 아직도 보는 곳도 많고 좋으면 좋은 것은 맞는듯함.

🧑🏻‍💻 여기까지 봤을 때, 그럼 대체 뭘하라는거야? 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내가 지금까지 했던 게 아무것도 아닌 느낌도 들고... 아무래도 40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내용들을 전달해주시기 위해서 어찌보면 조금 팩트폭행 느낌으로 말씀하신 것 같다.
내 생각에는 이 파트에서 해당되는 것들이 쓸데없다는 것이 절대 아니라, 더 중요한 부분들이 많은데 이런 부분들에 매몰되어 있는 대학생 & 취준생들이 안타까워서 말씀을 해주신 것 같다 ❗️
그러니 흡수할 건 흡수하고, 거를 건 거르는 게 좋다.

공모전 등 수상 경력

  • 단발성으로 만들고 끝낸 프로젝트보다, 꾸준히 개선시키는 것이 더 중요
    창업을 하려는 것이 아니기 때문
  • "만약 회사에 들어가서 아예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게 될까?"
    아니다. 보통 이미 있는 코드를 분석하고 개선하는 업무가 대부분이기에 이러한 경험이 더 중요하다.

🧑🏻‍💻 생각해보면 회사에 들어가 새로운 프로젝트에 신입을 투입시키는 경우보다, 기존 코드 분석 및 개선시키는 경우가 훨씬 많은데 왜 새로운 아이디어에만 매달렸을까? 리팩토링 및 성능개선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이력서 📄


  • 최대한 짧고 간결한 개조식 표현
  • 결정권자가 여유로운 시간상황에서 보지 않음
  • 디테일보다는 워딩 위주로 표현
  • 경험한 팀 / 프로덕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보다는 실제로 다뤄본 기술적인 경험 위주로 기술

작성 방법

  • 이력서 상단의 콘텐츠만을 보고 매력을 느끼게 해야 함
  • 나의 최대 강점 및 성과 요약을 이름과 인적사항 다음으로 바로 작성
    • 면접관이 질문하고 싶게 만들어야 함
  • 지원하는 공고에서 요구하는 기술 경험과 매칭되는 기술 키워드를 작성
    • Ex) AWS, 클린 아키텍쳐, MSA..
  • Cost를 줄이려 했던 시도
  • 나의 성과를 수치로 나타낼 수 있다면 최대한 나타내기
  • 작업 결과물에 대한 근거를 나타내고 싶다면 압축 링크로 표시
  • 이름, 이메일, 프로젝트 및 경험의 기간, 역할, 활용가능한 외국어, 레벨 필수 ❗️

모범 사례

- 서비스 지표를 개선해 나가는 것이 즐겁습니다.
: 플레옹을 통해 회원가입 전환율을 25% 증가시키고, 가이드 버튼 사용량을 1.8번에서 4.2번으로 증가시킨 경험이 있습니다

- 변경에 유연한 구조와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고 공유하는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 캐치테이프를 통해 Clean Architecture, Multi Module, DI, Coroutines 등을 적용한 프로젝트를 설계한 경험이 있습니다.

- 다른 사람이 읽기 좋은 코드로 작성합니다.
: 짧은 시간 안에 다른 사람이 읽기 좋은 코드를 만들기 위해서 가능한 함수를 작게 만들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

  • 사진, 글, 영상 등을 활용하여 풍부하게 표현
  • 기본적으로 읽어야할 것이 많아서 여유로울 때 봄 ⇒ 하지만 그런 경우가 있을까?
  • 기술적인 경험 및 시행 착오

이력서 / 포트폴리오에 들어가야 하는 것들

  • 각 이력 / 프로젝트에서 다뤄본 기술적 키워드
    언어, 프레임워크, 아키텍쳐 패턴, 라이브러리, 사용할 수 있는 외국어
  • 업무 커뮤니케이션 능력
  • 어떤 성과를 냈는지?
  • 내가 어떤 것을 얼마의 기간 동안 배웠고, 배움의 결과는 어떤 것인지?
    • 빨리 배워서 빠르게 적용했던 사례 정말 중요함 ❗️
    • 프로젝트의 문제 해결 과정에서 학습한 것과 기간 & 결과
    • 각 과목의 학점 ⇒ 자신 없다면 ❌

앞으로 어떤 경험치를 쌓아야 할까? ⏩


  1. 뭔가를 적당히 만들어 본 것 만으론 부족하다.

  2. 프로젝트 / 경험마다 기술적 선택을 할 때 마다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진행해야 한다.

  3.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경험을 쌓는 것에 집중하자.
    Ex1) 이 프로젝트에서는 기존에 구현하던 것 대비 n% 높은 퍼포먼스를 달성하자.
    Ex2) 기존 프로젝트에서 해보지 않은 로깅 시스템을 설계해서 마케팅 퍼포먼스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보자.

  4. 현직에서 해당 기술분야에 대해 집중하고 있는 부분이 어떤 것인지 파악하고, 그것을 빠르게 학습해보자. 기존에 잘하던 것보다는 모르던 것을 채우는데 집중하기.
    Ex) 함수형 프로그래밍

  5. 개발자는 백지상태에서 새로운 것만을 만들기보다는, 이미 있는 것을 더 좋게 개선하는 것이 대부분의 업무이다. 과거에 만들었던 것을 더 좋게 만들어보는 것에도 집중하자. 그리고 그 성과를 기록하자.
    Ex) 공모전, 동아리 결과를 Refactoring 해보기

느낀 점 & 배운 점 💡


🧑🏻‍💻 느낀 점을 각각에 다 적어놔서 크게 할 말은 없지만.. 정말 뼈를 많이 맞아서 앞으로의 성장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다.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건, 기존에 하고 있는 일들도 잘하고, 이전에 했던 프로젝트들 리팩토링하면서 개선시켜보기! 그리고 새로운 기술 및 아키텍처에도 도전해보기일 것 같다.
부담도 되고 막막하기도 하지만... 이는 아직 내가 배울 수 있는 것도 많다는 뜻이기에 좋은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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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비즈니스를 이해하는 백엔드 개발자, 한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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