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WDC22 Swift Student Challenge 에서 우승한 이야기-2

Choooose·2023년 3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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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사항 정의

앱을 만들기에 앞서 필요한 기능들을 대략적으로 정리해보았다.

약 복용 체크 화면
단순한 디자인이지만 확실히 눈에 띄면 좋을 것 같다.
무조건 크기는 크게 한 화면에 여러 가지를 넣지 말아야 할 것 같다.

큰 알약 버튼으로 약 복용했는지 스스로 체크
버튼을 누르면 흑백으로 바뀌도록 하여 쉽게 체크 가능

진료 d-day, 날짜 표시로 항상 진료 날짜를 까먹지 않으시면 좋겠다.

진료까지 남은 기한에 따라 색상을 다르게 주어 오래 기억에 남도록

복용하는 약, 진료에 대한 기록
혼자사는 노인분의 경우 보호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의료진, 보호자만이 작성하도록 약, 진료 예약일에 대해 기록한다.

약 종류, 약 개수, 진료 예약 날짜, 복용 주기 추가
복용 주기 기준으로 알약색 미복용 상태로 변경 (ex: 하루면 00시 기준 미복용 상태로 자동 변경)

위의 요구사항을 정의하면서 가장 신경쓴 부분은 바로
’내’가 아닌 할머니/할아버지분들께서 사용하신다는 생각으로 작성하도록 한 것이다.
또한 독거노인분들의 경우 자녀들이 찾아와서 복용하시는 약, 진료 상태를 확인하기 쉽도록 진료에 대한 기록을 추가해보았다.

따라서 작성을 하고 난 후에는 매우 간단한 기능만이 들어가게 되었고 단순한 디자인이 나오게 되었다.

디자인

지금와서 다시보면 너무나도 단촐하고 이쁘지도 않은 디자인이다.
그치만 노인분들이 사용하신다는 측면에서의 사용성은 확실하게 잡았다고 생각한다.

큰 알약을 중심에 두고 단순 터치만으로 복용여부를 기록할 수 있고
폰트 또한 색상을 주고 크기를 크게하여 한눈에 들어오고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하였다.

기록하는 화면 또한 주의 문구를 주었고 한눈에 복용하는 약, 시간, 갯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지금 보았을 때 요구사항, 디자인 모두 지나치게 간단하고 특히 디자인은 애플의 HIG랑은 전혀 거리가 멀다.
그럼에도 기존에 없는 앱이라는 점과 또 사용할 대상에 대해 깊게 생각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

WWDC Student Swift Challenge는
꼭 좋은 디자인, 다양한 기능이 아니더라도 아이디어와 사용성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 같다.

▶️ 개발과 후기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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