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취업 회고 (아뮤즈 최종 합격)

희썽·2025년 6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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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3학년이 되면서 취업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4월 중순 1차 기업체 리스트가 공개되었고 아뮤즈라는 회사 1개에 지원했습니다.

리스트에서 주소란이 있었는데 아뮤즈가 집과 매우 가까운 서면에 있다는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직장을 찾고 있던 저에게는 매우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 다음 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보았는데 진짜 너무 예뻤습니다. (토스보다 더 이뻤습니다) 이 사이트를 보고,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과 즐거움이라는 마인드셋을 알게되었고, 즐거워서 개발하고 있는 저와 마인드셋이 일치하다고 느껴 바로 이력서, 자소서를 작성했습니다.

저는 집 근처에 있는, 부산권 회사를 원하고 있었고, 비슷한 직종의 친구들은 서울권 회사를 원하고 있었기에 경쟁이 약했고, 최종으로 아뮤즈에는 4명이 지원해 1명만 뽑는 방향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채널톡

무조건 합격하고 싶은 마음에 홈페이지에 있는 채널톡을 통해 누구인지 밝히고, 궁금한 점을 질문했습니다. 이 방법이 저는 제 이름을 한 번 더 볼 수 있게 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주일정도가 지나서 이 채널톡은 대표님이 먼저 열람하게 되었고, 팀장님들 대신에 대표님이 메일을 답변해주셨습니다.

직접 회사에 와서 궁금한 점에 대해서 질문하는 시간을 팀장님들과 가지도록 해주겠습니다.

이 때 자습 시간이였는데 소리질렀습니다ㅜㅜ 진짜 취업하나라는 기대감에...

하지만 담당선생님과 이야기 후 선생님의 출장으로 만약 서류를 합격하고, 면접을 볼 때 시간을 가지는건 어떠냐라고 말해주셨고, 저는 그렇게 하기로 선생님과 말을 했습니다.

1차 통과 (서류 전형)

1차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2주정도가 걸렸습니다. 함께 서류를 넣은 친구들이 개발도 잘하고, 성격도 좋은 친구들이 있었기에 서류가 나오기 전까지는 떨렸습니다.
서류 결과를 담임쌤께서 알려주셨고, 4명중에 저만 서류를 붙었습니다.
엄청 기분이 좋았지만 같이 지원한 진짜 친한 친구가 떨어져서 미안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서류 합격 이후

서류 전형 이후 면접 날자가 잡혔고, 면접까지 3일정도 남은 시간에 선생님께서 문자가 오셨습니다.

[세준T] 희성아 .. 아뮤즈 면접 예정이었는데, 채용까지의 진행이 갑자기 취소됐다고 연락이 왔다...
[세준T] 아쉽지만.. 까먹어버립시다

ㅎ ㅏ.... 이게 말이라도 됩니까?
-> 네 된답니다... 이런 회사가 많답니다!!!!!

집에가서도 너무 슬퍼서 침대에 얼굴박고 울고, 부모님한테 하소연도 했습니다...

그 이후...

그 이후에 다시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학교와 회사간에서 현장 실습이라는 개념을 두고, 말이 엇갈렸다고 합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이 말을 전달받고, 17시간 후에 면접을 보러 회사에 가야했습니다.

이 날은 졸업 작품전 중간 발표??를 하기 위해 해운대 호텔에 있었고, 졸업작품을 준비하느라 + 놀기 바빠서 면접준비는 1시간 30분 정도 한 것 같습니다. (기술은 자신 있었기에 인성 면접만 준비했습니다.

D-day

호텔에서 밥 맛있게 먹어주고, 면접을 보러 지하철 타고, 해운대에서 서면으로 갔습니다!!!

좀 빨리 도착해서 어디 앉을 곳 없나 하며 근처에 있는 편의점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전날 편의점에서 돈을 많이써서 여기서는 절약하기로 했고,

예전에 유튜브 킥서비스에서 영상본게 기억나서 캔 게토레이 따서 바깥 구경하며 마시고 있었습니다.

면접 후기

면접 진짜 편했습니다.
이 한마디로도 끝날거 같은데...

사실 기술면접이 안나왔습니다. 그리고, 제가 회사에서 프론트엔드 개발만 하는게 아니라 풀스택 (프/백) 개발자로 성장하기 위해 도움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면접 때도 백엔드에 대한 간단한 질문 몇개를 던져주셨고, 충분히 대답할수 있는 질문이여서 제 생각 다 말하고, 다시 해운대로 돌아갔습니다.

제가 해운대로 돌아간 사이 선생님께 면접 결과가 전해졌고, 제가 호텔에 도착한 순간 저희 학년 거의 모두가 박수쳐주고, 찐친이 안아주며 수고많았다고 말해주니 기분 정말 좋았습니다.

그 이후

과제를 받았습니다. 회사에서 사용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프론트보다는 백엔드에 집중되어있는 과제를 받았습니다. 지금 블로그를 적고 있는 시점 정말 재미있게 과제 하고 있고,
곧 곧 여러분께 과제로 만든 서비스를 소개 시켜드릴 예정입니다:)

프론트를 간단하게 하고, crud만 구현하고 제출해도 된다고 하셨지만 CSR 환경에서 SEO도 챙기고, 서비스를 운영해보고 싶어 과제 크기를 이-만큼 부풀렸습니다. 과제 꼭 잘해내겠습니다.

아뮤즈 저 뽑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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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추구

1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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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1일

원하시는 회사 한번에 가신거 정말 대단하십니다
잠깐 소통의 문제가 있었지만 결국 최종 합격하셔서 축하드려요!
앞으로 응원하겠습니다!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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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1일

축하드림미다... 희성씨도 즐거운 회사생활 하길 바래요...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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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6일

우와! 축하드려요!!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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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3일

축하드려룡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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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4일

저도 고향인 부산에서 오래 거주하다가 전공 공부하러 타지에 올라와있는데, 축하드립니다!!!!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