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의대를 보면 어떻게 원격수업을 해야 되는지 답이 보인다.

hur-kyuh-leez·2020년 1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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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의대의 교육은 대충 이렇게 흘러간다.
수업때는 수업을 하지 않는다.
인강을 미리 보고 질문과 답변만 주고 받는다
질문과 답변 조차도 stackoverflow같은 온라인 게시판이 있어 대부분 온라인에서 처리가 된다.
오프라인 강의 때는 시험날 때나, lab이 있는 날이다.

컴싸 수업은 더 하다
수업 자체를 안와도 되고
시험과 과제만 제출하면 된다.
하지만 난의도는 매우 높다.
수강신청한 후 부터 이미 베이직 프로그래밍은 다 아는 걸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교수들도 안다.
지식 습득은 학생들이 알아서 할 몫이고 교수들 보다 더 잘 가르치는 온라인 선생님들이 많다는 걸 안다.
그리고 실제로 직접 하는 과제와
인터뷰에 필요한 걸 시험에 내는 것이 학생에게도 사회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걸
교수들은 너무나도 잘 안다.

하지만 둘의 차이라면
의대생 교육은 자격증을 필두로 하는 교육이고
컴싸 같은 경우는 직장에서 직접 해쳐 나가야 되는 것을 알려준다.
나는 생명, 법, 그리고 군사 지휘에 필요한 인력을 배출하는 교육 기관이 아니라면
컴싸 같은 교육 방식이 옳다고 본다.
왜냐하면 우리는 현재 4차혁명 시대를 살고 있다.
더 이상 자격증이 필요한 전문가가 필요한게 아니라
톱니바퀴 처럼 일하는 노동자가 필요 한게 아니라
사회의 불편함을 직접 해결하는 "정치인"이 필요하다.
(또한 이러한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정치인들은 불필요 해진다.
타인을 대변하지 않아도
전체를 대변하지 않아도
알아서 더 좋은 사회를 위해 만들어 갈테니 말이다.)

결국에는 직접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심지어 어린아이도 안다.
교육기관이란 매우 비효율적인 function안에 들어가
남이 제시한 문제를 풀게되니 공부라는게 재미가 없을 수 밖에 없다.

그러하니,
초중고 까지는 자유로운 수업을 해야한다.
과목이 정해진게 아니라 유튜브 처럼 우리가 선택을 할 수 있는 교육 동영상을 주며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채워 나갈수 있도록 알아서 채우게 하는 방식이다.
선생님이 필요한 것은 상담과 온라인에서 찾을수 없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해주는 것이다.
(물론 그것을 문서화 하는 것도 선생님들이 할 일이다)
한국 처럼 고급인력이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자처하는 나라는 몇 없을 것 이다.
아무래도 나라가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고
공무원이라는 직업 아래에 속해서 미래가 보장되었기 때문에 많이들 선택하는 거 같다.
하지만 선생님이라는 직업도 필요 없는 직업이라는 걸 깨닭았으면 좋겠다.
정말 당신이 인강 선생보다 더 잘 가르치나?
유튭에서 나오는 철학자 보다 더 도덕을 잘 가르치나?
만약 어린아이들의 사교적인 만남에서 일어나는 충돌을 해결하는게 선생님이라면
그런 직업을 새로 만들어야 되지 선생님이라는 직업은 더 이상 필요가 없다.
강사와 선생님은 분명 다르다.
미래에 전자는 필요하고 후자는 필요하지 않다.
지금 선생님들을 비판하는게 아니다.
나는 오히려 선생님들에 꿈을 이루게 해주고 싶은 것 이다.
많은 교생들이 실습오면 실망한다.
가르치는 시간보다 다른 시간이 많기 때문에
분명 자신은 어린 아이들을 교육하고 기르는게 좋아 선생님을 자처 했지만
현실은 그러지 않다.
하지만, 교육 유튜버들처럼 가르치고
학생뿐만이라 아니라 모두에게서 피드백을 받아가면서
자신도 성장하는 것은 분명 원래의 꿈보다 더 큰 것을 안겨줄것이라고 생각 된다.

코로나라는 변수로 우리는 우리의 교육 현실을 조금 더 면밀히 관찰 할 수 있었다.
근데 대부분의 미디어와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대면 수업에 비해 온라인 수업이 비효율적이다"라는 결론을 지었다.
하지만,
현재 교육 시스템 자체가 비효율적이라는 걸 말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런 결론을 낸 전문가들은
사회 현실에 대해서 통계를 내고 더 나은 방법을 가지고 실험을 한 후 논문을 쓴게 아니라,
사회 현실에 대해 통계를 낸 것만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내가 교육 전문가들을 비판하는게 아니라 이런 시스템을 만들게 한 뒤떨어진 법을 비판을 하는 것 이다.
전세계적으로 의무교육이 이다.
의무교육은 매년 조금씩 바뀌지만 전체적인 틀을 보면 바뀌지 않는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이게 정말 옳은 방도 인가?
한번쯤을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다 본다.
그리고 하나의 질문을 하겠다.
지금 공수처가 중요한가?
아니면 미래 자원에 대한 교육이 더 중요한가?
당신의 표를 위해서는 공수처에 대한 논의가 중요하다.
당신의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는 교육에 대한 논의가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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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그에 생각을 임시로 저장합니다. 틀린건 틀렸다고 해주세요 :) 그래야 논리 학습이 강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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