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이유로 이직을 결심하고 당근마켓 1차 화상면접을 보게 되었다.
당근마켓은 워낙 뛰어난 개발자가 많다고 들었고 조금은 두려운 마음으로
1차 면접을 보았습니다
자세한 질문내용을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자신이 사용하는 기술스택들에 대해서
왜 그런 기술스택들을 채택했는지에 질문들이 많았다.
자신이 선택한 기술스택들에 대해 왜 선택했는지는 답변은 할 수 있었지만
조금만 구글링을 하여 알아낸 기술들의 장단점이 아닌 더 딥한 내용들을 말할 수 있어야했다.
네카라쿠배당토라는 IT대기업, 유망한개발스타트업이 왜 뛰어난 개발자들만 있는지 알 수 있는
면접 퀄리티였고 면접관이 실력이 있으니 당연히 채용에 있어 실력있는 분만 뽑을 수 있는
안목이 있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 직장에서 개발을 하면서 실력도 많이 늘었다 생각이 들었고 뭐든 잘 만들수있을거 같다는
오만한 생각을 했던거 같고 이번 면접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사실 대부분의 개발자들은 유명한 프레임워크,라이브러리를 사용하면서
해당 기술들을 사용 했을 때 장단점들만 알고 있고 사용했을 때 어떠한 값을 받고 리턴하는지에만
관심을 많이 갖고 도입하여 사용하였다고 생각이 듭니다.(제 주위 개발자들도요..)
하지만 이번 면접을 통해서 자신이 사용하는 라이브러리가 기존에 있던 기술들에 대해 장단점을 갖기 위해 어떤 로직들을 사용했고 장점을 갖기 위해 어떤식으로 개발 했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NextJS,SWR,ZUSTAND등등 장단점은 알고 있지만 왜 그런 장단점을 가지게 되었는지는 알지 못하였다. 그저 공식문서에 있는대로 사용하고 개발만 했을뿐...
앞으로 적어도 내가 사용하는 라이브러리들을 Fork하여 완벽히 이해는 못하더라도 어떤식으로 구현되었는지 분석을 할 생각이고 React코드부터 fork 하여 내부 hook 함수들이 어떤식으로 개발이 되었는지 시간을 투자하여 분석을 할 생각이다.
다른 개발자들이 좋다는 라이브러리들을 찾아보고 무작정 문서를 보면 프로젝트를 시작하는것이 아닌 키보드에 손을 놓고 근본적인 이유부터 아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는 면접이였고
사실 지금까지 기술면접에서 배운점을 크게 없었는데 이번 "당근마켓"면접을 통해 다시 한번
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