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D 8기의 합격 후기를 알렸던 글을 쓴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회고를 쓰고있다. 생각할수록 시간은 정말 빠르고 그 안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해당 대외 활동은 나에게는 정말로 큰 도움이 되었다. Spring으로 많은 프로젝트와 여러 기능을 구현하다보니 이정도면 많이 할 수 있는게 아닐까? 라는 오만한 생각을 하게되던때에 해당 대외 활동을 시작하게됐고 이러한 오만한 생각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 같은 활동과 프로젝트가 되었다.
만약 합격 후기가 궁금하다면? ➡️ DND 8기 합격 후기
내가 또 한번 성장했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앞서 말했듯 가끔 오만한 생각으로 가득차 이정도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빠지게 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공부를 하는 시간은 줄어들게 되며 악순환이 반복되는데, 이번 DND 활동을 하면서 완전히 벗어나게 되었다.
DND는 정말 천재들이 많은 것 같다. 같이 팀을 이루어 활동했던 팀원분들도 정말로 뛰어난 실력자 분들이셨고 사실 그런 실력자분들 사이에서 내가 협업을 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좋은 원동력이 되었다. 더불어 정말로 대단하신 운영진분들의 엄청난 피드백 덕분에 프로젝트는 더욱 형태를 갖추고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쓸 수 있게 되었다.
항상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협업을 하게되고 서로 간의 소통과 조율을 하게 되는데 이번 DND는 이 부분이 더욱 배웠던 것 같다. 실제 근무를 하는 느낌이 들 정도의 협업을 한다는 생각을 했고 서로간의 피드백, QA 등을 통해 프로젝트의 질이 향상 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DND는 내가 성장이 멈추지않게 도와주는 촉진제같다. DND 촉진제로 한방 맞으니까 더욱 성장해야겠다는 자극이 엄청났다,,,
백엔드 개발자로 목표를 잡고 대외활동과 프로젝트들을 해오면서 Spring으로 API를 만들어내는, 서비스 구현에 초점을 두고 여러 기능을 구현하는 법에 대해 공부를 해왔었다. 일정 지점이 오다보니 이런 생각을 하게 됐다. '기능을 구현하는건 어렵진 않겠다.' 프로젝트에 어떠한 기능이 필요해 새로운 API를 개발하다보면 새로운 지식을 얻는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지만, 결국은 누구나 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DND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이번에도 새로운 API에 대해 공부를 하며 개발했고 내가 몰랐던, 하지 않았던 분야에 대해서도 공부를 하게 되었고 더 다양하고 많은 기능에 대해 구현할 수 있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울 수 없던 생각은 누구나 기능은 구현 할 수 있다는 것 이였다.
그렇게 문득, 백엔드 개발자가 바라보는 이상이 무엇일까 고민하게 되던 도중, 서버에 대한 요청이 많아지고 무거워지다보니 속도와 성능이 느려진다는 것을 체감하게 되었다. 그때부터 서버에 성능과 속도에 대해 계속 고민하게 되었다. 어떻게 해야 클린 코드로 작성하고 어떻게 구현해야 서버의 속도와 성능이 개선될까? 라는 고민에 계속 빠졌다.
자연스럽게 Redis나 비동기 처리와 같은 서버의 성능 개선을 위한 기술들에 공부하게 되었고 백엔드 개발자는 단순히 API를 개발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유지보수가 가능한 코드, 클린 코드, 성능과 속도가 개선 될 수 있는 코드 등 과 같이 서비스를 구현하지만 그것이 유사 서비스와 비교했을때 내 코드가 조금 더 클린하다면, 성능과 속도가 개선 되어있다면 나는 더 뛰어난 백엔드 개발자라고 불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단순히 서비스 구현이라는 생각에 내가 나아가는 방향에 의문이 들던 도중, 코드의 작성과 서버의 성능과 속도가 조금이라도 더 빠를 수 있는 코드를 개발하는게 백엔드 개발자의 의무이자 내가 나아갈 방향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사실 모든 프로젝트들은 전부 협업으로 진행했었다. 기획팀이 있고 디자인팀이 있으며 프론트엔드가 있으며 서로 지속적인 소통과 조율을 통해 프로젝트를 개선하고 개발하였다. 그럼에도 이번 DND는 진짜 협업을 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단계부터 마무리하는 단계까지 정말 많은 회의를 했고, 서비스를 개발하는 도중에도 계속 소통했다. 계속 소통하고 조율하고 문제가 있다면 바로 잡고, 백엔드 개발자가 협업에서 어떤 포지션을 갖추어야 하는지도 더욱 느꼈다.
어떠한 문제가 생겼을때 가장 먼저 대처해야할 포지션이라고 생각하며, 요청이 있다면 더 빠르고 더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API가 문제라면 결국은 잠시 동안 서비스는 멈춰버린다. 기획이 바뀌었다면 변경되어야할 API가 필요하다. 항상 빠르고 즉각적으로 코드를 변경하고 추가해야한다.
이번 DND를 통해 협업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한번 느꼈고, 내가 협업의 안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더욱 명확하게 깨달았다.
나는 운이 좋다. 이번 DND 8기 기수는 무려 1000명(...) 이라는 지원자가 몰렸고 그 중 60명이 선발되었다. 내가 선발되었다는 것에 정말 감사했고 많은 운이 작용했다고 생각했다. 들어간 것 만으로도 운이 좋은 나에게 같은 팀을 이룬 모두가 전부 성실하고 완벽하신 분들을 만났다.
서로가 서로에게 천재 디자이너, 천재 개발자라고 부르지만 나는 진심이다. 다들 진짜 천재인 것 같다,, 그리고 팀 내 백엔드는 나 포함 2명 이였는데 나의 백엔드 파트너는 나보다 훠어얼씬 실력자였다. 나와 같은 나이에 이미 대기업에 종사하고 계신 진짜 천재 백엔드 개발자 였는데, 이분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물론 코드에는 정답이 없고, 클론 코딩은 좋지 않지만 파트너 분의 코드와 어떻게 해야 더 간결한 코드가 나올지, 이러한 기술도 있었는지에 대해 알게 되었다. 처음 말했듯, Spring에 대한 정체기가 오던 도중 좋은 백엔드 파트너 분을 만나 난 아직 멀었다는 생각과 강한 자극을 받았고 내 코드를 더욱 개선해야 한다는 마인드를 갖게됐다.
아무튼 간에, 운이 좋다. 좋은 대외 활동에 선발되고 그 안에서 좋은 팀원을 만났으며, 나보다 훨씬 뛰어난 같은 파트의 개발자분을 만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션과 피드백과 같은 여러 종합 점수를 통해 상위권에 우리팀이 랭크되어 모자와 뱃지, 스티커를 상품으로 얻게 되었다. 이런 개발자 굿즈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안성맞춤;;; 🫢
모두가 고생고생하여 만든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We'ry 이다. 기존의 일상 기록 서비스를 개선하고, 기록 습관 형성을 위해 고민하고 어떻게 해야 더욱 사용자가 적극적으로 이용할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만들어낸 프로젝트이다.
천재 디자인, 개발자분들을 만나게되어 정말 좋은 프로젝트를 함께 할 수 있어 기뻤고 무려 이 앱은,,
출시하게 된다면 그때 더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고 많.관.부 입니다 👏
이번 대외활동도 너무 만족스러웠고 내가 다시 한번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단순히 서비스를 구현하기보단, 이제는 성능과 속도를 개선할 수 있는점에 대해 고민하는 개발자로 한단계 더 나아갔다는 점에 이미 많은 성장을 이뤄낸 활동이 된 것 같다. DND는 이제 9기를 모집할 것 이기 때문에 관심이 있다면 꼭!! 상단 DND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해보길 바란다. 정말 장담하고 자신이 또 한번 성장할 수 있는 대외활동이 될 것 이다.
필자의 경우 DND 9기나 다른 대외활동을 추가적으로 할지 최근에는 고민중이다. 이제 진짜 취준(...)도 해야하고 대외활동과 프로젝트를 병행하면서 취준까지 할 수 있을지 자꾸 의문이 든다. 물론 내가 나약해서 이겠지만,, 아무튼 다음 활동은 뭐가 될지 나도 궁금하다.
그렇다면 이번 DND 8기 회고는 여기서 끝내도록 하겠다. 👋
2번 공감합니다! 저도 개발하다가 문득 '내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시간 투자하고 노력하면 이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백엔드, 프론트 분야는 다르지만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게 신기하네요ㅎㅎ 저 역시 클린코드와 어떻게 하면 유저들이 보는 화면을 좀 더 매끄럽게 구현할 수 있을까? 이런걸 고민하고 있습니다.
후기 재밌네요 ㅋㅋ 천재 개발자 dev_ch님 앞으로도 파이팅입니다!! ∑ദ്ദി˙◡・) 같이 개발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