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테크 도전기 시리즈 -> 바로가기
시간이 참 빠르다고 느꼈다. 이번년도 초, 내가 태어나서 가장 많이 무너졌던 순간을 만나고 지금까지의 시간이 정말 금방이라고 느껴진다. 처음 도전기를 시작했을 때, 프리코스를 종료한 순간을 맞고있는 나를 생각했을땐, 꽤나 멀다고 느껴졌다.
그때까지 내가 꾸준하게 할 수 있을까? 진짜 몰입 할 수 있을까? 라는 의심을 누구보다 많이 했던건 나였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하고자 하는 마음, 이루고자 하는 마음이 무엇보다 앞섰기에 꾸준함을 생각하기전에 이미 몸이 움직이고 있었던 것 같다.
이번 우아한테크 도전기의 몰입 과정에서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냐고 물어보면, 놀랍게도 '아니요' 이다. 보통 한번쯤은 포기하고 싶다고 생각해볼만 했을텐데, 한번도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없다.
공부를 하고, 영상을 찍고, 회고를 하는 이 과정이 분명 나에게 한발 앞서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생각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포기라는 생각이 전혀들지 않았다. 가끔씩 사람들은 포기하면 편하다는 말을 하곤 한다.
포기하면 편해? 🤔
포기는 그 무엇보다도 달콤하고 충동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 지금이 힘들어서 내려놓을 수 있는 최후의 선택이자 언제나 내 옆에 가장 가까이있는 선택이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포기는 결코 편안함을 갖고오지 않는다. 그저 해야할 것들을 옆으로 미뤄둘 뿐 이다.
포기는 순간의 편안함을 갖고올 수 있지만, 불안함과 강박, 압박을 가져온다. 잠시의 즐거움을 위해 영원할 불안함을 얻을 것 이라면 그럼에도 포기를 선택할까? 당연히 아니다.
이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한때 이런 생각에 휩싸이곤 했는데 '이번 시험에 떨어지면 어떡하지?', '이번년도를 사실상 우테코에 태웠는데 떨어지면?' 이러한 물음은 나를 굉장히 힘겹고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안다.
💬 근데 너 될려고 하는거잖아? 안그래?
그런 기분으로 하루를 보내던 도중 친구가 이런 얘기를 해주었다. '근데 너 지금 이렇게 하는게 될려고 하는거잖아?' 사실 어찌보면 당연한 말이다. 애초에 내 목표고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고 있던 것 이 였다. 누구보다 그러한 사실을 잘 알고있는 내가 놓치고 있던 것 이다.
내가 이렇게 준비를 하고, 노력을 하고, 몰입을 하는 과정이 결국 우테크 합격이 되려고 하는 것 이다. 그러면 내가 할 수 있는건?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 이였다.
어제 프리코스가 종료되었다는 영상을 업로드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다음 영상이 우테크 2차 시험을 보고왔다는 영상, 그리고 최종합격 했다는 영상. 그리고 이 채널이 우테코 Vlog가 됐으면 좋겠다는 말.
나의 다음단계는 무엇이 될지 아직 아무도 모르고, 나 조차도 의심하고 모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채널이 단순히 흐지부지 되는 것은 아쉬운 일이겠죠. 아마, 저는 다음단계로 나아갈 것 입니다. 그 다음단계가 2차 코딩테스트가 됐으면 좋겠고, 그 다음단계가 우테코 합격이면 분명 좋겠죠.
그리고 이 시리즈가 종료되면, 다음 시리즈는 우아한테크 6기 일기, 그리고 우아한형제들 도전기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목표는 연쇄를 일으키고 결과와 성취를 통해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게 되니까요 👊
📝 그래서 다음 시리즈는..
아무래도, 역시 우아한테크 6기 시리즈가 지금으로서 생각할 수 있는 다음 시리즈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미 생각해두었던 시리즈가 우아한형제들 도전기였습니다. 우아한테크 도전기 시리즈를 정신적으로 계승한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
목표에서 시작되어 가지치듯 새로 생기는 목표들은 저를 앞으로 이끌고 새로운 도전을 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번 프리코스도 저의 성장 과정에 큰 영향을 끼칠 정도로 코드를 구성하는데 많은 생각을 들게 해주었습니다.
저는 아마 또 다음 단계로 나아가겠죠. 그리고 모든 분들도 그렇구요.
일상이든, 일이든 모든 것에는 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끝을 통해 새로운 시작이 만들어지게 되는 것 이겠죠. 이번년도의 여정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이번년도의 몰입과정을 끝내고, 프리코스가 시작되었으며 프리코스가 끝이나고 뭔지 모르는 새로운 시작들이 기다리고 있겠죠.
다만, 의심하지 않습니다. 분명 이번년도의 몰입 과정이 저에게 큰 영향을 끼쳤고 많은 것을 노력하고 보여줄 수 있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끝은 슬픈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더 큰 기쁨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좋지 않은 일이 끝났다면 행복할 것이잖아요? 그리고 더 큰 시작을 앞에 두듯이 저 또한 이번 프리코스의 종료가 어떤 시작을 앞에 두게 할지 더욱 꿈을 꾸게 하는 것 같습니다.
다음 시리즈가, 우아한테크 6기 시리즈 그리고 우아한형제들 도전기 시리즈가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런히 담아 이번 프리코스 종료에 대한 회고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