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IT경영학회] 26기 큐시즘 합격후기

Dev_ch·2022년 11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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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2022.08.31에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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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쓸려다가 결국 못 참았다...)

사실 이번 연도의 내 최대 목표는 KUSTIMS이라는 대외 동아리에 들어가는거나 다름없었다. 사실상 마지막이다 보니 조금 더 간절했었던 것 같은데 운 좋게 합격하게 되었다, 정말 유명한 IT 경영 동아리이고 지인을 통해 많이 보고 들어왔기 때문에 정말 욕심도 컸었는데, 그러다 보니 이번 연도에는 남는 시간을 잘 짜서 큐시즘에 합격하기 위해 꽤 공부를 했다(...) 요즘에는 팀 프로젝트, 개인 프로젝트를 한 번에 진행하다 보니 블로그를 쓸 시간이 없어서 써야 할 것이 많이 밀렸다. 하지만 다 제쳐두고 이걸 왜 먼저 쓰냐면 그냥 너무 좋아서 🥹

큐시즘은 대학생이라면 2/4 면제 상관없이 지원 가능하며 기본적인 사전 지식이 없어도 열정과 노력을 보여준다면 언제든지 지원 가능한 항상 열려있는(!) 대외 동아리이다. 자신이 IT, 기획, 경영 등의 분야라면 언제든지 지원하고 도전하면 좋을 것 같다. 분명 자신의 커리어, 또는 다른 길에 있어 정말 많이 도움이 될 것이다.

아래부터는 이제 내가 합격하기까지의 과정을 한번 다뤄보도록 하겠다 🤩

1. 큐시즘 서류 지원 (지원서 작성)


문항은 총 5개였고 전부 500자 이내로 작성이었다.

1번 문항

지원동기를 작성하는 거였는데 필자의 경우에는 간단한 자기소개 및 지원동기, 지원하기 전까지의 과정 등을 작성하였다.
마지막에는 간단한 포부? 정도를 작성하였다. 지원동기에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너무 많이 적게 되면 오히려 실이 많을 것 같아서 구구절절 자세하게 작성하기보다는 나 자신에 대해서 간단한 소개 이후 지원하기 전의 과정을 자세히 작성 후 이후의 지원동기 -> 간단한 포부 순으로 마무리 지었다.

if( 큐시즘에 들어간다면? ) " 뭐든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 "

2번 문항

2번 문항은 담당하고자 하는 개발 파트 및 이유였던 것 같다. 필자의 경우 백엔드를 지향하고 Spring에 대해 많은 공부 중이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개발 파트는 백엔드로 작성하였다. 지금까지 진행했던 프로젝트에서 사용한 nodeJs와 Spring 위주로 사용했던 스택들을 작성하였고 어떠한 프로젝트를 개발했고 어떠한 서비스를 구현하였는지 개인 프로젝트는 무엇을 진행했는지 등 작성하였다. 현재 가장 많이 공부하고 있는 Spring의 경우 더욱 자세히 썼으며 현재는 물론 추후에 공부할 스택에 대해서도 작성하였다.

2번문항은 작성하면서 왤케 땀이나던지 🥲

3번 문항

협업을 하던 과정 중 부딪혔던 경험 및 해결사항이었다. 개발하면서 크게 부딪히거나 갈등이 많은 건 아니지만 의견 차이는 분명 나기도 하고, 수정할 사항이 있다면 당연히 대화를 하게 된다. 그런 상황에 있어서 나의 경험 위주로 솔직하게 작성하고 어떻게 의견을 좁혔는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갔는지, 결론은 어떻게 해결되었는지 등 작성하였고 특히 협업 과정 중 갈등이 가져오는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내 생각을 깊게 다룬 것 같다.

물-론 500자 이기에 너무 많은 것을 작성하려 하면 자꾸 글자 수의 한계를 부셔 나올려한다. 사실 필자도 자꾸 터져 나오는 글자 수를 줄이기 위해 최대한 써놓고 띄어쓰기를 없애고 말을 줄이고 별짓을 다했다.. 다음부턴 600자로 해줘요.. 🥲

4번 문항

공부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개념을 작성하는 거였다. 근데 나는 스택을 쌓으면서도 솔직히 가장 신기하면서 옛날에 개발안 해서 좋았다..라고 느끼게 해 준 게 JPA 였다. 그래서 JPA를 다루는 것, 다루기 전에는 어떻게 서버와 DB과 관리되었는지 등을 작성하였는데 개념적인 의미에 조금 더 집중해서 작성하고 Spirng Data Jpa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적어놓았다. 그 이후에 마지막으로 공부하면서 어떤 식으로 공부했는지, 어떤 식으로 공부하면 안 되는지 솔직 담백하게 적었다.

5번 문항

개발 팀 이력이었는데 아직 많은 이력이 존재하지 않았지만 진행했던 것 위주로 작성하였다.


난 사실 서류에서 떨어질 줄 알았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많이 부족한 것 같고 나름대로 지원하기 위해 준비를 열심히 했지만 과연 제대로 준비가 된 것처럼 보일까..?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 기대를 안 했다면 당연히 거짓말 이겠지만 솔직히 떨어질 거라는 마음의 준비도 어느 정도 했다.. 괜히 많은 기대 했다가 떨어져 버린다면 머리에서 땀나는 게 아니라 눈에서 땀 날수도 있으니깐.. 심지어 나는 마지막 기회나 다름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긴장이.... 되었.. 다..😰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이란 영화에서 젠다야 님께서 해주신 명언이 있으니.. 실망할 일을 미리 예상하면 실망을 덜 한다. 팩트인 것 같기도..

발표 예정 날짜일 8/16에 네이버 카페 한국 대학생 IT경영학회에 발표되었으며 내 이름을 확인하고 이게 된다고..?라는 생각을 진짜 많이 했다. 정말로 실망할 일을 많이 생각해놨기 때문에 덤덤한 척하려 했으나 합격으로 인해 오히려 덤덤하지 못하고 폴짝폴짝 뛰어다녔다. 물론 서류합격이지만(...) 그래도 일단 면접은 간다는 생각 때문에 나름 들떠있었다. 난 왜 예전부터 면접을 본다 하면 긴장보다 기대가 되는지 모르겠다. 말하는 걸 좋아해서 그런 건지 면접이 항상 부담으로 느껴졌던 적은 없기에 자신감이 약간 붙었다.

근데 사실 주변에 서류 합격했다고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지 않았다.. 괜히 떠들었다가 면접에서 탈락하면 실망만 더 커질 것 같아서 오히려 주변에 있어서는 덤덤한 척했다. 서류 붙어도 떨어지면 의미도 없는데 오히려 나는 기대 안 한다는 식.. (사실 내적 댄스로 싸이 메들리 하고 있었다 ^^)

2. 면접 준비


내가 공부하는 것에 대해 나름 지식은 최소한으로 쌓였고 어떻게 해야 면접관분들께서 나를 좋게 봐주실까란 생각이 가장 많이 들어서 학술적인 예상 질문보다 자기소개나 마지막으로 할 말에 관련하여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사실 개발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이 있어서 면접 준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못하였다.

면접 준비는 학술적인 것 관련하여는 내가 면접에 작성하였던 것, 현재 공부하고 있는 것 위주로 개발을 진행하면서 개념적인 부분을 정리하고 어떻게 사용하고 왜 사용됐는지 등에 대해 다시 되새겨보았던 것 같다. 자기소개는 과하지 않고 담백하게 준비했으며 어떤 사람인지, 어떤 성격인지 등에 대해 생각을 했고 포부에 대해서는 준비하지 않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할 말이 사실 제일 고민 많았다. 처음에는 정말 하고 싶은 말을 솔직하게 작성해봤고 내 발전 가능성과 미래에 대해 많이 썼다가 지웠다가를 계속 반복하였다. 그렇게 열심히 작성하던 도중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진지하게 말고 그냥 재미있게 가버릴까..'

그러던 도중 누나가 삼행시 어떠냐고 나한테 얘기를 해줘서 그때부터 마지막으로 할 말은 당당하게 삼행시 하고 문으로 뛰쳐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으니까 후회 없이 재미있게 하고 나가는 게 내가 생각한 마지막으로 할 말의 최선이었다. 그리고 내가 후반 면접이었기에 면접관분들께서 지쳐있을 수도 있으니까 나름 유머를 던지고 나가면 떨어지더라도 그분들한테 빅재미를 선사했다는 것 만으로 만족하려 했다(.. 진짜임) 그때부터 뭐할까 정말 미친 듯이 고민하다가 친구랑 산책을 하면서 아이디어를 얻고자 나 이번 이러쿵저러쿵 하는데 어떻게 할까?라는 말을 했는데 그때 나한테 그냥 거꾸로 해봐라고 나한테 말해주었다.

그때 뇌리에 이거다.. 스쳤고 나는 그렇게 즘. 시. 큐 순으로 삼행시를 준비해 갔다.
이렇게 보니 면접을 보러 가는데 제대로 된 면접 준비는 안 하고 삼행시만 준비하고 간 것처럼 보인다...

3. 큐시즘 면접


역삼역 근처에 있는 창업지원센터에서 면접을 진행하였다. 근데 원래 예정되어있던 시간보다 내 면접시간이 앞당겨졌는데 나는 오히려 좋았다, 빨리 면접보고 홀가분해지고 싶어서.. 면접 20분 전에 도착해서 내가 준비했던 내용을 흝어보고 마음의 안정을 되찾으려 했다. 면접하는걸 약간 좋아해도 시간이 다가오면 떨리는 건 사실이기 때문에.. 면접은 한번 진행할 때마다 2명씩 들어가서 보았다. 그렇게 내 차례가 오고 옆에 있던 사람과 함께 같이 들어갔다.

들어갔을 때 분위기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면접 분위기였다. 사실 들어간 후에 든 생각이 삼행시 했다가 갑분싸 돼버리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면접 질문 순서는 옆에 분과 번갈아가면서 질문을 받았으며 질문의 내용은 자기소개를 제외하곤 전부 달랐던 것 같다.

내 면접 질문 위주로 기억나는 대로 작성을 해보자면

1. 자기소개

자기소개는 옆에 분 먼저 진행하셔서 어떻게 하시는지 들어보고 그 이후에 나도 비슷한 흐름을 가져가면서 자기소개 준비했던 것을 말했던 것 같다. 어떤 사람이고 어떤 개발을 해왔는지, 현재 무엇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성격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말했던 것 같다. 자세히 말한 거 없이 간단하면서 중요하게 말해야 할 점에 대해서만 대답하였다.

2.협업 과정에 있어서 충돌 및 해결 과정, 방안

서류에서 작성했었기에 예상 질문에 어느 정도 포함하고 있어서 서류와 비슷하게 대답했던 것 같다. 협업 과정에 있어서 충돌이 가져오는 프로젝트의 이점, 경험 위주의 해결 과정, 결과 등을 침착하게 대답하였고 내가 생각하는 개발에 있어서의 갈등, 취해야 하는 태도 등에 대해서 자세하게 말했던 것 같다.

3. SpringSecurity를 왜 사용하는지?

학술적인 질문은 사실 준비 안 하고 내 능력을 믿고 가자 라는 마인드였기에 이 질문이 나와도 크게 당황하지 않고 대답했던 것 같다. 특히 대답에 있어서 내 경험 위주로 말했으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에 어떤 식으로 사용했고 무엇과 같이 활용되었는지에 대해 말했고 간단하게는 보안, 조금 더 깊게 들어가서 권한과 JWT를 포괄하여 대답했던 것 같다. 내가 그래도 어느 정도 잘 아는 분야였기에 대답하기 조금 더 수월했던 것 같다.

4. 나만의 공부 비법

이것 또한 그냥 내가 공부하고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였다. 강의를 듣고 클론 코딩을 하였더라도 완료 후 다시 영상을 시청하면서 코드가 어떻게 쓰이는지 다시 알고, 주석을 달아놓으며 내가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도입할 수 있는 부분은 도입하면서 내가 직접 사용까지 한 후에 완전히 익히는, 그러한 방법을 설명하였으며 익셉션이 터지고 해결하였다면 간단하게나마 메모장이나 블로그에 비공개 처리해서 올리는 등 기록을 남겨두는 것 또한 대답했던 것 같다. 질문들은 항상 경험 위주로 많이 서술한 것 같다.

5. 큐시즘에서 기대되는 활동

큐시즘이 학술적인 동아리도 맞지만 놀 때도 확실하게 노는 동아리라는 것 또한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사람들을 만나고 노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고 인스타에서 무엇을 했는지도 봐왔기에 과거 큐시즘에서 진행했던 활동 중 기대되는 것, 그리고 말하는 것과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걸 좋아한다는 걸 말했던 것 같다. 그리고 너무 노는 것만 말하면 좋게 보이지 않을 것 같아서 기업 강연회 등에 대해서도 말했다. 물론 당연히 기대되는 활동이었다, 결론적으로 학술적으로나 노는 걸로 나 한 가지씩 기대되는 활동을 말한 것 같다.

6. 마지막으로 할 말

분위기를 느끼고 면접관분들께 삼행시를 준비했는데 혹시 하신 분들이 있냐고 여쭤봤는데 없다고 하셔서 나름 기회라고 생각했었다 🤣
삼행시를 한다고 했을 때 분위기가 다들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자신감을 얻고 준비해온 삼행시를 바로 해버렸다.
무슨 삼행시를 했냐면.. 많이 쑥스럽기 때문에 여기에 적지는... 않겠다.... 큐 밀리 분들 영원히 묻어두기로..

면접관분들께서 반응도 워낙 좋아해 주셔서 나름 뿌듯함을 느꼈다. 면접에 떨어지더라도 웃겼으니 됐다...!
이후에 얼굴 들기가 너무 힘들었고 인사와 함께 후다닥 탈출하였다!!

면접 질문 자체의 난이도가 크게 어렵지 않고 내가 작성했던 서류에서 질문들이 나왔기 때문에 내가 작성한 서류들을 기반으로 준비를 잘하면 될 것 같다. 사실 옆에 분께서 말씀을 워낙 잘하시고 스펙에도 밀리는 것 같아서 나도 잘해야겠다 하고 마음을 가다듬고 계속 대답했던 것 같다. 자기소개 이후에는 크게 떨리지 않고 약간의 긴장만 유지돼서 대답하기 수월했던 것 같다. 그리고 면접 질문이 하나 더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기억력 안 좋은 건 블로그 쓸 때도 어김없구나..

문자로 이게 왔을땐 안믿겨서 바로 카페에 들어갔읍니다...


4. 큐시즘 최종 합격!!


됐다!!!

경쟁률도 정말 세고 나보다 스펙도 훨씬 좋으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애초에 실망을 미리 준비하고 있었다. 내가 된다면 약간 기적이라고 생각했을 정도였기 때문에,, 근데 이게 됐다. 진짜 솔직히 기분 누리호 쏘아 올렸고 그제야 마음이 많이 편해졌던 것 같다. 현재 내 부족한 스펙에 있어서도 정말 강력한 한 줄이 되는 동아리가 되었고 추후에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면 많은 것을 이룰 수 있게 된 것 같다. 큐시즘 내에서 진행하는 스터디를 통해 더더욱 배울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고 많은 사람과 어울려 놀 수 있는 것, 그리고 기업강연회 등을 통해 실제로 내가 성장할 수 있게 된 것,, 정말 너무너무 많은 이점들이 생기게 됐다.

큐시즘 합격은 나에게 있어서 기적이었고 사실상 마지막이었던 기회를 한 번에 성공하였다는 것도 믿기지도 않고,, 이번 OT를 진행하면서도 너무 좋은 사람분들 밖에 없다는 것을 또 느끼면서, 이 블로그를 작성하면서도 약간 합격했을 때의 기분으로 또다시 돌아가는 것 같다.

5. 마무리

팀 프로젝트 몇 개와 개인 프로젝트들을 계속 진행하고 있던 도중에 정말 스펙에 크게 남길 수 있고 지금까지 진행했던 프로젝트 중 가장 큰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정말 기쁘다. 특히 연합동아리이기에 서로 잘하는 분야로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에 더더욱 좋은 프로젝트를 남길 수 있을 것 같고 큐시즘 내에서 진행하는 강연회 등을 통해 실제 기업과 직접 얘기를 나눠볼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은 것 같다.

물론 학술적인 것도 좋지만 노는 거 정말 기대하는 거 큐 밀리 중에 나만 있는 거 아니겠죠...? 진짜 공부할 때 제대로 공부하고 놀 때 완전 놀 준비된 사람 바로 접니다. 그렇다면 몇 개월 후에 큐시즘 후기를 마지막으로 큐시즘 게시글을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정말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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