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 03 목 WECODE DAY 11

하루 시작: 09:30 am

집에서 공부하면 좋은 점 하나. 9시 반까지 잘 수 있다는 점? 😌

세션 전에 후다닥 일어나서 양치질이랑 세수하고 바로 노트북을 켜고 앉았다.
오늘 Wrap-up 시간에는 크게 새로운 내용을 배우지는 않았고, 어제와 그제 배운 내용들을 정리하는 느낌이었다. 새롭게 커밋을 생성해 푸쉬하는 것! 그것이 오늘 우리들에게 주어진 과제였다.

그리고 오늘은 🔥 불코딩 데이라 오후 세션이 없었다. 그 만큼, 온전히 나에게 주어진 과제에 집중 해야 하는 시간.

오늘은 비가 엄청 쏟아지는 하루였다. 그래서 그런 가, 몸도 축축 쳐지는..

오전 (10:00am - 12:00pm)

• 장현님, 동기들과 각자의 PR에 리뷰를 남겨보는 연습을 했다. 미래에 있을 팀 프로젝트를 대비한, 서로에게 리뷰 댓글 달아주기! 슬랙에서처럼 이모지 날리는 것도 되고.. 참 신기하고 멋진 깃 허브다. 지금은 우리 모두가 깃 허브 병아리지만 나중엔 모두 깃 허브 고수가 되어있겠지..? 😌

양심 고백한다. 오늘 너무 몸이 쳐지고 피곤해서 정신을 못 차렸다. 그래서 오전 시간은 세션 이후 한 게 딱히 없다.. 🥲

PR 후 받은 수정 요청 사항들을 꼼꼼히 읽어보고, 어떤 식으로 고쳐나가야 할 지 머릿 속으로 틀은 잡은 후.. 그리고 기억이 없다. 반성하자

점심 (12:00-13:00)

점심 건너 뛰었다.. 🥲

오후 (13:00pm - 17:00pm)

내 맘대로 구현되지 않는 자바스크립트 때문에 이 만큼이나 시간을 보냈다.
도대체 토글이 뭐길래!! 날 이렇게 괴롭힌 건가..

완성하고 보니 어이 없을 정도로 간단하고 짧은 코드였다.

허무하기 짝이 없었다. 단 몇 줄의 코드를 이 만큼이나 고민했다니.. 물론 끝마치고 나니 행복했지만 허무한 마음이 몰려 왔다.

어찌 되었건 이만큼 고민하고, 열심히 한 만큼 머릿 속에는 아주 오래 남을 것 같다. 열심히 구글링 해가며, 유튜브도 찾아가며, 조언도 구해가며 겨우 완성한 내 자바스크립트 코드 😂 소중하다 소중해

오후 (17:00pm - 19:00pm)

📚 장현님이 꼼꼼히 달아주신 수정 요청 사항들을 다시 한 번 읽어보고, 하나 하나 수정해나갔다. 다시 보니 또 색달랐다. 좀 더 체계적으로, Convention에 맞게 적절한 코드를 적절한 순서로 작성해야겠다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다.

특히 CSS Convention! 중요하다.

1️⃣ Layout Properties (position, float, clear, display)
2️⃣ Box Model Properties (width, height, margin, padding)
3️⃣ Visual Properties (color, back-ground, border, box-shadow)
4️⃣ Typography Properties (font-size, font-family, text-align, text-transform)
5️⃣ Misc property Properties (cursor, overflow, z-index)

위 순으로 작성하자. 작성하면서 고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이렇게 작성하자! (라는 장현님의 코멘트가 인상 깊었다..) 혹시 모르겠으면 reference나 convention을 검색하면서 알 맞는 규약을 지켜가며 코드를 작성하자! 💪

✔️ 수정을 해가면서 배우는 것이 정말 많았다. 역시 코딩은 삽질하면서 배우는 것.. 시행 착오 없는 발전은 없는 것 같다. 틀리는 것, 지적 받는 것을 두려워 말고 확실한 내 것으로 만들도록 노력하자.

저녁 이후 (19:00pm ~ ing)

📚 여전히 리뷰 수정 사항 진행 중이다.

수정 요청을 받은 부분 중, 자바스크립트 부분에서 막혔다.
어떻게 구현해야 할 지, 계속 고민 중에 있다.

분명 머릿 속으로 그려놓은 그림이 있는데, 그래서 작성도 해봤는데.. 적용이 안 된다.
일단은 1차원적인 방법으로 만들어 놓고, 하나 하나 수정해가고 있다.

'JS 파일에 스타일 주지 않기'를 유념하고 수정 중인데, 어렵다 😂
유지보수가 쉬우며 가독성이 좋은 코드 만들기가 중요하다! 라고 여러 번 마음에 새겼는데 그걸 보란듯이 어기면서 코드를 작성하는 나를 발견했다..

여러 모로 많은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다.

📚 지금까지 진행해온 사항들을 push 완료했다. 커밋이 하나 하나 쌓여가는 것을 보면서 뿌듯한 마음도 들고, 신기하다. 앞으로도 계속 차곡 차곡 쌓아나가야지! 억만장자가 될 수 없다면 커밋부자라도 되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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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정리

좋은 코드를 작성하고 싶다. 물론 지금 단계에서는 힘든 부분이라는 걸 안다.
그래서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공부하고, 삽질도 해보고 많은 시행 착오를 겪어보고 싶다. 100% 좋은 코드란 없다. 하지만 적어도, 다른 사람이 봤을 때 기분 좋은 (읽기 좋은) 코드였으면 좋겠다.

요즘 느끼는 바로는, 한 줄의 코드를 작성하는 데 정말 많은 시간과 생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가독성, 유지 보수, 효율성 등을 아무 것도 고려하지 않는다면 코드 작성 자체는 쉽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고려하고자 한다면 그때부터는 어려워진다.

변수명을 짓기 위해 몇 시간을 망부석처럼 고민만 하는 개발자의 짤이 엄청 유명하던데, 예전엔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이해가 간다.. 변수명, 함수명, 클래스명 등을 지을 때 정말 고민하게 된다. 수정 요청 사항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이름을 지을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계속 고민 해봐야겠다.

피곤한 하루였다! 날씨, 컨디션 때문에..
주말에 잠을 좀 보충해줘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