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에서의 7주차

현집·2023년 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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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사관학교 정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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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조금 익숙하게 들어봤던 web server를 만들게 되었다. 근데 진짜 들어만 봤고 자세한건 하나도 모른다. 왜냐? 난 front만 공부해봤거든... 나는야 편식쟁이... 서버가 싫어서 프론트 갔는데... 이걸 구현하네;;

WEEK07: BSD소켓, IP, TCP, HTTP, file descriptor, DNS

이번주 키워드에서 아는 것은 url 앞에 대롱대롱 달려있는 http 뿐이었다. 이마저도 아는게 아니라 "그냥 여러번 봤다." "손으로 https:// 쳐봤다." 이정도에 불과했다.

이번엔 진짜 내가 reverse engineering(이라 쓰고 답지 바로 보기라고 말한다.)을 안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서 최대한 답지를 안보려고 노력했다.

다행히 tiny code가 csapp에 완벽히 나와있었고 이를 응용해 proxy를 만들면 되는 거라서 "크게 문제될건 없다"고 생각했다.

근데 문제더라. sequential과, concurrent는 나름 할만 했느데 cache는 안되겠더라.

열심히 고민하다가 결국... 강을 건넜다... (답지 강....)


나는 분명 지식을 전달하는 블로거가 되겠다고 다짐했는데... 시간이 없다.

지식을 내 뇌로 전달하는 것 조차 벅차지기 시작했다.
그럼 누군가는 말하겠지. 블로그에 정리하면서 내 뇌로 전달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그게 그렇게 쉬운게 아니다. 난 "올바른"지식을 정리해야하니 공부하면서 적다보면 어느순간 잘못된 개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공부를 다 끝내고 적어야 한다. (절대 적기 싫어서 변명하는거 아님)

왜 정글 앞 기수 분들 블로그가 가면 갈 수록 짧아지거나 없어지는지 이해가 되는 순간이다.

아니 시간이 이제 두배로 흐르고 과제는 두배로 어려워 졌다. 두가지 상황이 독립적이지 않으니 나는 지금 4배로 힘들다.

어찌저찌 다하긴 했다.
오. 깃허브 커밋 기록 보니까 내 코드가 잘 생각나는 것 같기도?

얼마나 잘 커밋했길래? 이건 안가볼수가 없겠는데?

그럼 구경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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