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T 회고 방식
으로 부트캠프 Section 3 를 학습했던 약 한달간의 기간을 회고합니다.꼭 필요한 개발자로 성장
사이드 프로젝트 꾸준히 진행
소문날 정도로 악으로 깡으로 노력하기
가장 힘들고 문제가 많았고 불성실했던 섹션이였습니다.
중간에 2주가량 추석연휴, 이사, 번아웃 등의 이벤트가 겹치며 푹 쉬었습니다.
제대로 공부하고 있지 않는 기간동안 공부하기 싫으면서도 마음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다행히, 오히려 이 악물고 쉬면서 깨달은게 있었습니다.
열심히
만 하는 것이 저는 큰 의미가 있지 않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잘해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치만 푹 쉬면서(잠시 학습을 내려놓으며) 열심히
하는 것 조차 쉬운 일이 아닌것을 알게되고
이전에 열심히
하면서도 남들과 비교하며 스스로의 자존심, 자존감을 깎아갔던 저를 위로해주고 싶은 마음과 위안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한 달이 개발자로써의 성장곡선이 완만해진 시기일 수는 있겠지만 인간적으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던 시기가 된 것 같아서
오히려 더 만족스럽고 더 '멀리' 나아갈수 있는 사람이 되고 있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이전에는 '빨리'에만 집중했죠)
제가 인간적으로 기술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동기분들 그리고 부트캠프 커리큘럼 덕분이였습니다.
힘들때마다 땅굴을 파고 들어가서 혼자 있다가 "이제는 나갈때인가" 하여
고개를 내밀면 언제나 동기분들이 반갑게 저를 맞이해주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길게 글을 쓴 이유는 제가 할말이 많은 것도 있지만,
지금 시기에 저와 비슷한 고민과 어려움을 겪고 계신분들이
부족하지만 저의 글을 읽으며 조금의 위로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현재" 우리는 여전히 많이 부족할지도 아니면 충분할지도 모르지만
"현재" 들을 진정성있게 살아내다 보면
"현재" 우리들이 꽤 멋진 개발자들이 되어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