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를 자세히 살펴보면 소프트웨어가 없는곳이 없습니다. 우리가 들고다니는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매일 타고다니는 지하철과 버스 등
소프트웨어는 어디에나 있고 이제는 소프트웨어가 없는 일상은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불편해질 것입니다.
우리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사람을 보고 흔히 '개발자' 라고 부릅니다. 개발자는 우리 일상에 불편한 문제를 소프트웨어를 통해 해결하거나 더욱 편리한 제품/서비스를 만듭니다.
소프트웨어가 우리에게 많은 편리함을 제공하고 그로인해 수요가 많아지면서 요즘 개발자는 인기있는 직업이 되었습니다. 중고등학교 등
각 교육기관에서 프로그래밍 수업을 진행하고, 또한 정부에서도 프로그래밍 교육을 통해 IT 인재를 양육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IT기업들이 성장하고 IT시장이 점점 커짐에 따라 개발직군의 일자리가 증가하여 많은 청년들이 개발직군을 희망하고, 개발을 배우려 하고있습니다.
저는 중학생 시절 친구를 통해 정보보호전문가 라는 직업을 접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IT직군에 관심을 갖게 된 일이었습니다. 그 당시 금융기관이 해킹 테러를 당하는 일이 있었고, anonymous라는 해커 집단이 해킹을 통해 북한에 대해 영상플랫폼을 통해 경고를 하는등 '해킹'이라는 단어가 유행했었습니다. 최근에 '코딩'이라는 단어가 열풍했던것과 비슷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 저는 군입대를 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웹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위에서 오더가 내려오면 그 기능을 그대로 만드는 일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컴퓨터로 무언가를 만들고 사람들이 사용한다는 사실이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이 어떻게 쓰는지는 관심 없고 그냥 만드는데에만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선임과 서비스에 대해 얘기 하던중 이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문과가 개발을 배우는게 진짜 무서운거다' 라는 얘기요. 이 말이 어떤 의미인지 아시겠나요?
개발을 할줄 안다는것은 엄청난 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없던것을 만들수 있는 능력이니까요. 많은사람들이 각자의 이유로 개발을 배우고 개발자가 됩니다. 그리고 제가 주변에서 본 이유중 꽤 많은 이유로 '취업이 잘되서' 개발자가 되기로 한 사람들이 있는데요. 이런분들을
나쁘다거나 깎아내리는것이 아닙니다. 취업난이 계속되고 개발직군에 많은 사람이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개발'이라는 것이 우리에게 어떤것인지 한번 같이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악기를 훌륭하게 다룰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단순히 일로써 연주가가 된다면 그 능력이 너무 아까울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듭니다.
저는 개발을 하면서 처음으로 무언가를 생산하는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개발은 개발 자체로도 충분히 매력있는 분야입니다. 세상에 무수히 많은 사람들중에 개발을 배울수 있는 환경에서 개발을 배울수 있다는것이 얼마나 큰 행운일까요? 그리고 내가 배운 그 기술로 내 가족, 친구들이 더 편해지고 세상 사람들에게 공유할수 있다는 것. 이런 멋진 일을 할 수 있는 분야는 몇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보겠습니다. 개발자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우리를 더 편리하게 해줍니다. 개발자는 단순히 무언가를 만드는 것이 아닌 세상을 최적화 할수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개발을 할줄 안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무언가를 만들 사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발이 목적이 아닌 개발자로써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저의 다른 블로그에 써놓았던 내용을 옮겨왔습니다.
2020.01.31
이미지 출처 :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0795163&memberNo=547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