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스크랩/IT] 길만 찾는 내비?… 통행료 결제하고 세차관리까지 해줘요

지니·2021년 6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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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 -> 자동차 관련 생활 플랫폼

길만 찾는 내비?… 통행료 결제하고 세차관리까지 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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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미납 통행료 결제, 발레파킹…. 최근 한 달간 국내 내비게이션 업체들이 내놓은 새로운 서비스다. 자동차 내비게이션이 운전자의 눈 역할을 넘어 자동차 관련 생활 플랫폼(기반)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국내 내비 시장은 티맵과 카카오내비가 양강 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네이버·현대차가 추격하는 모양새다. 내비를 생활·결제 플랫폼으로 확대하고 미래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핵심 기술로 활용한다는 목표는 엇비슷하지만, 각 사가 저마다의 강점에 바탕한 차별화된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각 기업의 내비게이션과 자율주행 전략

◇내비게이션 ‘4사 4색’

국내 1위 내비인 티맵의 최고 강점은 바로 1800만명에 달하는 누적 이용자다. 이들이 티맵을 쓰면서 실시간으로 보내오는 교통 정보를 내비가 AI 학습을 하며 최적 경로를 찾아준다. 티맵은 여기에 각종 결제 기능을 도입해 이용자 편의성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 있다.

대표적인 게 지난달 19일 시작한 고속도로 미납 통행료 납부 서비스다. 미처 내지 못한 도로 통행료를 앱 안에 등록한 차량과 카드 정보를 이용해 손쉽게 결제하는 식이다. 티맵을 운용하는 티맵모빌리티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시작으로 음식점·드라이브스루 점포 같은 다양한 곳에서 지갑 없이 차량만 있으면 티맵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티맵이 운전자의 운행 정보를 분석해 제시하는 안전 운전 점수가 71점(100점)이 넘으면 차량 보험료를 깎아주는 기능도 이용자를 붙잡은 인기 기능으로 꼽힌다.

업계 2위(누적 이용자 1600만명) 카카오내비는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내비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내비 안에서 최적의 전기차 충전소를 추천해주고 그 안에서 결제까지 한번에 해결하는 기능을 도입하기 위해 지난 17일 한국전력과 개발협력 계약을 맺었다. 지난달에는 방문 세차·정비, 내 차 팔기 서비스를 잇따라 오픈하며 ‘내 차 관리’ 서비스도 시작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신기술도 선보였다. GPS 위성 신호가 안 잡히는 터널 속 길 안내를 보완하기 위해, LTE·5G 통신망으로 차량 위치 정보를 알려주는 기술을 지난 12일부터 적용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 기술을 지하 주차장 길 안내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네이버와 현대차도 내비게이션 분야에서 강자로 변모하고 있다. 네이버는 별도 내비앱을 만드는 대신 월1800만명이 쓰는 국내 1위 지도앱을 기반으로 내비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국내서 가장 많은 위치 정보를 보유하고 있어 골목골목에 위치한 맛집, 가게 등 목적지를 찾아가는 데 가장 편리하다”고 했다. 대중교통·자전거·도보와 연계된 경로 안내도 네이버 지도의 특화 서비스다.

현대차 내비게이션은 신차 80% 이상에 기본 탑재되는 것이 강점이다. 현대차의 내비 분야를 담당하는 계열사 현대오토에버는 “애초 자동차 설계 단계부터 내비를 연계하기 때문에 타사 내비보다 사용성이 훨씬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터널이나 악취가 나는 지역을 지나갈 때는 자동으로 자동차가 창문을 닫고 차량 내 공기를 순환 모드로 전환하는 식이다.

◇”자율주행의 핵심 기반”

모빌리티 업계에 따르면, 내비로 수익을 내고 있는 회사는 아직 없다. 그런데도 각 기업들이 내비 시장에서 투자를 확대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것은 내비 기술이 미래 자율주행 분야의 핵심 기술이기 때문이다. 다만 저마다 강점이 다르다. 티맵모빌리티는 모회사 SK텔레콤이 가진 5G 통신 기술이 자율주행 시대를 열 핵심 열쇠다. 카카오는 모든 탈 것을 한데 모은 모빌리티 플랫폼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네이버자율주행 로봇과 실내외 고정밀 지도를 앞세워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차는 전기차 등 자동차 제조 능력과 인터넷에 항상 연결된 커넥티드카 기술에 특화됐다. 모빌리티 업계 관계자는 “내비는 길 안내뿐 아니라 교통 단속, 도로 상태, 주변 혼잡 상태를 전부 알려주는 교통 정보의 총 집합체”라며 “자율주행 분야에서 우위에 서려고 하는 기업들은 경쟁적으로 내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본문의 근거

  1. 국내 1위 내비인 티맵의 최고 강점은 바로 1800만명에 달하는 누적 이용자다.
  2. 티맵이 운전자의 운행 정보를 분석해 제시하는 안전 운전 점수가 71점(100점)이 넘으면 차량 보험료를 깎아주는 기능도 이용자를 붙잡은 인기 기능으로 꼽힌다.
  3. 업계 2위(누적 이용자 1600만명) 카카오내비는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4. 네이버는 별도 내비앱을 만드는 대신 월1800만명이 쓰는 국내 1위 지도앱을 기반으로 내비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5. 국내서 가장 많은 위치 정보를 보유하고 있어
  6. 현대차 내비게이션은 신차 80% 이상에 기본 탑재되는 것이 강점이다.



추가 조사 할 내용/결과

자율주행 + 네비게이션

  • 차량용 지도

    • 항법지도
      • 현재 대부분의 내비게이션에 사용되는 것
      • 목적지까지의 경로 탐색 및 안내 등의 기능을 수행
    •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이하 ADAS)지도
      • 도로의 커브 각도와 오르막·내리막길 등의 정보가 담겨 있음
      • 차량의 ADAS 기능이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도와줌
      • 하지만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면 이보다 정적으로나 동적으로나 고도화된 정보가 필요
    • 정밀지도
      • 도로의 경계와 차선은 물론 각종 시설물의 정보가 cm 단위로 매우 상세하게 표시
      • 이들은 자율주행 자동차의 인지 시스템을 보완하는 ‘또 하나의 눈’으로서 자율주행 판단, 제어에 사용됨
      • 기존 지도가 ‘차량이 어느 도로에 위치하는지’ 정도만 인식 가능했다면, 정밀지도는 ‘어느 도로의 몇 차선에서 달리고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파악 가능
  • Lv 3 자율주행차

    • 고속도로에서 차선 변경, 장애물 회피 등을 스스로 판단해 진행
    •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카메라, 라이다(LiDAR), 그리고 각종 통신 장치 탑재됨
    • 자율주행차의 인식 및 판단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시뮬레이터까지 등장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
    • 탑재 장치에 이상이 생기거나 눈, 짙은 안개 등 기상 상황이 악화되면 카메라와 센서만으로는 주변 상황을 제대로 인지할 수 없기 때문

현대오토에버

‘지도 자동 구축(Map Auto Creation)’ 기술 개발

  • 도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으로 정밀지도를 구축

  • 지도 제작 시간을 단축하고 정밀도를 향상

  • MMS 차량으로 수집한 수많은 데이터를 자동으로 추출해 하나의 객체로 묶어내고, 이것이 차선인지 표지판인지 구분해 인식하는 과정을 차례로 수행

  • 지도 제작에 소요되는 시간 또한 획기적으로 단축

    • 기존에는 100km 도로의 정밀지도를 제작하는 데 약 200시간이 소요됨
    • 현재는 수작업 대비 20배 이상 빠른 제작 가능

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 맞춤형 내비게이션을 개발 중

  • 자율주행차가 주행 가능한 도로만 포함하는 길 탐색

  • 차선 단위 기준 경로 탐색과 같이 기존 내비게이션에 없는 기능을 탑재

  • 테마가 있는 내비게이션

    • 일반적인 속도 위주 길 안내와 달리, 경치 좋은 길이 많이 포함된 경로와 같은 길을 안내하는 기능
  • 다양한 사용자 선호에 따라 최적 경로를 제시하는 내비게이션도 출시할 예정

  • 강점

    • 카카오 택시로 모은 택시, 대리기사 데이터와 카카오맵, 카카오내비를 통한 일반인 데이터로 다양한 운전 경험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 강점

알고리즘으로는 모든 도로를 탐색해 속도가 느린 다익스트라(Dijkstra) 알고리즘 대신 출발지와 목적지로 영역을 한정해 경로를 탐색하는 방식을 사용

출발지 주위 도로를 출발 링크, 도착지 인근 도로를 도착 링크로 설정해 이 영역 내 모든 도로를 탐색하고 경로에 대한 소요시간을 계산

소요시간은 도로통과시간과 회전시간으로 계산

  • 도로통과시간은 실시간 수집된 속도 반영

  • 회전시간은 이전 도로에서 직진 혹은 우회전 여부에 따라, 혹은 신호등 여부 직진차선 여부에 따라 다르게 파악



적용할 점

자동자 네비게이션이 자동차 관연 생활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음

티맵

강점 : 모회사 SK텔레콤이 가진 5G 통신 기술

  • 각종 결제 기능을 도입
  • 고속도로 미납 통행료 납부 서비스
  • 식점·드라이브스루 점포 같은 다양한 곳에서 지갑 없이 차량만 있으면 티맵으로 결제
  • 운행 정보를 분석해 제시하는 안전 운전 점수가 71점(100점)이 넘으면 차량 보험료를 깎아주는 기능

카카오네비

강점 : 모든 탈 것을 한데 모은 모빌리티 플랫폼

  • 최적의 전기차 충전소를 추천해주고 그 안에서 결제까지 한번에 해결
  • 방문 세차·정비, 내 차 팔기 서비스를 잇따라 오픈하며 ‘내 차 관리’ 서비스
  • 터널 속 길 안내를 보완하기 위해, LTE·5G 통신망으로 차량 위치 정보를 알려주는 기술을 지난 12일부터 적용

네이버

강점 : 자율주행 로봇과 실내외 고정밀 지도

  • 국내서 가장 많은 위치 정보를 보유하고 있어 골목골목에 위치한 맛집, 가게 등 목적지를 찾아가는 데 가장 편리
  • 대중교통·자전거·도보와 연계된 경로 안내

현대

강점 : 자동차 제조 능력과 인터넷에 항상 연결된 커넥티드카 기술

  • 애초 자동차 설계 단계부터 내비를 연계하기 때문에 타사 내비보다 사용성이 훨씬 뛰어남
  • 터널이나 악취가 나는 지역을 지나갈 때는 자동으로 자동차가 창문을 닫고 차량 내 공기를 순환 모드로 전환하는 식

내비 기술 = 자율주행 분야의 핵심 기술

  • 내비는 길 안내뿐 아니라 교통 단속, 도로 상태, 주변 혼잡 상태를 전부 알려주는 교통 정보의 총 집합체

  • 자율주행 분야에서 우위에 서려고 하는 기업들은 경쟁적으로 내비를 강화해 나갈 것

자율주행으로 진화하기 위해 네비가 기술적인 발전 뿐만 아니라 생활 서비스 요소도 개발하는 것이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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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빠.죄.아 (코딩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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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9일

자동차 인포테인먼트가 내비게이션 앱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네요! 개인적으로는 자동차 회사에서 주도적으로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포털사이트나 it기업들이 수집하는 데이터가 자동차회사보다는 일반 고객의 생활과 밀접해서 그러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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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9일

이 글을 보니 충분히 면접에서 현대오토에버가 가진 경쟁력 중 하나로 현대차를 연관지어도 좋을것 같아요!
다른 IT기업들도 그 자회사만의 장점을 어떻게 이용할지 생각하고 사업을 진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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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9일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에 아예 탑재되는 네비게이션이라면 정말 좋은 시장의 기회네요! 요즘은 거치대를 사서 네비를 보는데! (네비게이션의 업데이트 귀찮고) 오토에버의 네비 개발을 통해 내장된 디스플레이 통해 네비를 본다면 앱으로 네비를 보는 것 보단 큰 화면으로 정확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자 측면에서 더 좋을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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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9일

아 네비게이션 교통정보도 AI로 학습되는군요... 처음 알았네요. 옛날에는 그걸 측정하는 차가 따로 있었던거 같은데 이제는 네비게이션으로 파악한다니 신기합니다. 자율주행이 잘 이루어지려면 도로 상황이나 지도를 잘 알아야되니깐 네비 기술이 중요해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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