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활동] 구름톤(9oormthon) 후기 (kakao x goorm)

유재민·2022년 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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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와 구름에서 주관하는 해커톤인 구름톤에 선발되어 참여했다. 4박 5일간의 교육 및 개발 과정을 기록하고 회고하기 위해 글을 작성한다.

🌴 첫 번째 구름톤에 초대합니다!

네이버 부스트캠프 챌린지 과정이 끝나고 멤버십 발표가 나기 전까지 여유가 생겼다. 쉬고 싶은 마음도 있고 챌린지에서 배웠던 학습 내용들을 정리하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다. 그 와중에 구름톤 모집 공고를 발견했다. "[kakao x goorm] 제주에서 펼쳐지는 해커톤" 이라는 문장이 나를 자극했다. 제주도에서 4박 5일간 해커톤? 지원을 안할 수가 없었다. 마침 기간도 부스트캠프 멤버십 과정이랑 겹치지 않았다. (해커톤 시작 당일 수요일에 멤버십 발표가 났다. - 축하해준분들 감사드립니다..😁)

카카오 클라우드 소개 및 특강도 있고 구름에서 제공하는 GDS(Goorm Design System) 강의 및 실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실무에서 사용하는 툴을 경험해볼 수 있다는 것만큼 좋은 경험이 없다고 생각한다.

지원서 마감날에 급하게 작성해서 제출했다. 프로젝트 경험에 대해서 서술했고 주제에 맞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내 적어 제출했다. 인원을 30명만 모집하기 때문에 그렇게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다.

기대를 안했지만? 붙어버렸다. 당연히 안붙을줄 알았는데 붙어서 기뻤다. 제주도를 혼자 가본 적은 없는데 매우 설렜다. 물론 가서 개발을 해야하지만 제주도를 가는 것만으로도 설렜다. 그렇게 비행기를 예매하고 1, 2일차 숙소도 예매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제주도로 향했다.


🌻 첫 날

첫 날은 제주테크노파크로 갔다. 카카오 본사 바로 앞이였다. 카카오 본사를 처음 봤는데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그리고 거기로 가는 교통편이 너무 안좋았다. 버스가 하루에 2대만 카카오로 간다. 자차가 없으면 지낼 수 없는 장소인 것 같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자기소개도 하고 아이스브레이킹도 했다. 아이스브레이킹을 하며 퀴즈를 맞추면 상품을 주는데 우산과 손풍기를 받았다. 오랜만에 낯선 사람들과 대화를 해보는데 어려웠다. 낯선 사람들과 직접 만나서 대화를 안한지 오래되서 대화하는 방법을 까먹은거 같다. 원래 낯을 많이 안가리는 편인데 낯을 가리기도 했다. 다른 분들은 외향적인 분들이 많으셨던 것 같다. 자기소개도 재밌게 하시고 말도 다들 잘하셨다. 4박 5일간 같이 지내야되는 사람들이다보니 어떻게 다가가서 친해질 수 있을 지 고민을 많이했다. 점심시간 테이블에 다른 분들 하고 같이 앉아서 얘기하면서 먹었다. 그 중 한 분이 알고보니 같은 숙소를 사용하는 것이었다. 우연도 이런 우연이.. 라고 생각했다. 그 분이 나중에는 같은 팀 기획자 형이 된다. 어쨌든 첫 날은 카카오 클라우드 소개도 듣고 GDS 강의 및 실습도 진행하며 좋은 교육을 받았다.

사람들과 같이 저녁으로 고기를 구워먹고 숙소에 재용이형이랑 같이 들어왔다. (그 당시는 재용님) 숙소에 도착하니 피곤함이 밀려왔고 씻고 바로 잤다.

머그컵, 우산, 손풍기를 받았다.


💛 카카오 본사 구경

둘째 날은 카카오 스페이스 닷원으로 넘어가서 교육을 받았다. 해커톤에 대한 설명도 듣고 카카오에서 사용하는 툴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 그리고 아이디어 발표를 하고 팀빌딩을 진행했다. 모바일 개발자가 30명 중 나 포함 2명 밖에 없었다. 모두 웹 개발자 분들이셨다. 그래서 앱 기획을 한 사람과 같이 하고 싶었다. 그리고 모바일 개발자 다른 한 분이 안드로이드 개발을 하시는 분이라서 같이 하고싶었는데 마침 팀 빌딩 때 먼저 말을 걸어주어 시작부터 세트로 다른 멤버를 구했다.

원래는 백엔드와 디자이너를 한 분씩 구하려 했지만 백엔드 분들이 이미 팀이 다 이루어진 상태여서 못구했다. 그래서 기획자분과 디자이너분, 안드로이드 개발자 두 명으로 팀을 이루었다. 백엔드가 없었지만 할 수 있다고 팀원들과 의기투합했다.

팀원들과 저녁으로 닭갈비를 먹었다. (재용이형이 사진을 정말 잘찍는다.)

🍺 술과 함께하는 해커톤

셋째 날은 해커톤 시작 날이다. 해커톤 장소는 성산일출봉 쪽으로 이동해서 진행했다. 팀원들과 아이디어를 계속 구상해보고 어떤 아이디어로 할지 회의를 했다.

그러고 개발을 시작했는데 저녁에 술을 줬다. 유혹을 이겨내고 개발을 해서 해커톤을 마무리하는 챌린지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제주도에서 하는 해커톤인 만큼 좋은 추억도 쌓으라는 의도인 것 같다. 마냥 개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팀원들과 추억도 쌓을 수 있어서 좋았었다.

지금봐도 너무 맛있어보인다.

그래도 개발해야하니까 술을 간단하게 먹고 팀원들과 산책 겸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바다로 걸어갔다.

이 날은 적당히 개발하고 5시쯤 자고 8시에 일어났다. 생각보다 작업량이 많아서 기간 내에 끝낼 수 있을 지 걱정이 되기도 했다. 그래도 팀원 모두 다 같이 으쌰으쌰하며 해커톤을 진행했다.


🏆 시상식

마지막 날 현정이와 새벽 6시까지 개발하고 2시간 정도 자고 일어나서 다시 개발했다. 어느정도 개발이 완성되었고 유지의 디자인도 마무리를 했고 재용이형의 발표만을 앞두고 있었다.
해커톤이 마무리가 되었고 이제 발표 및 시상식을 진행했다.

긴장이 안된다는 형 다음 발표를 앞두고 굉장히 긴장을 하셨다. 하지만, 긴장을 안한 것 마냥 발표를 막힘없이 술술 잘해냈다.

다른 팀들도 모두 짧은 기간동안 이만큼 했다는 것에 놀라웠다. 다들 퀄리티와 아이디어 모두 좋았다.

운좋게 우수상을 받을 수 있었다. 백엔드가 없어서 걱정을 했지만 나름 좋은 결과를 얻었다. 무엇보다도 팀원 서로를 믿고 의지하고 싸우지도 않고 분위기 좋고 즐겁게 협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재용이형과 같은 팀이 되며 기획자가 왜 필요한지 알게되었고 팀원을 잘 이끌고 협업을 할 수 있도록 노션 페이지도 만들고 기획도 좋았고 와이어프레임에서도 문제가 없었으며, 좋은 리더를 만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유지의 디자인이 내가 너무 좋아하는 디자인이라 더 즐겁게 개발할 수 있었다. 개발하는 맛이 난다랄까? 깔끔하고 단순한 느낌이라 기분 좋게 개발했고 만들었을 때의 성취감이 배가 되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도 같이 개발한다고 고생한 현정이. 서로 소통하면서 개발했어야했는데 서로 각자의 UI만 이리저리 만져 제대로 협업을 못한거 같아서 아쉽기도 했다. 그래도 같이 좋은 결과 낸 것 같아서 뿌듯하다. 백엔드 없어서 걱정하기도 했을텐데 서로 믿어주고 같이 개발해서 고맙다.

구름톤 프로젝트
유휴차량 P2P 공유 서비스


🌕 마무리

4박 5일 동안 많은 것들을 경험했다. 실무에서 사용하는 여러 기술들의 설명도 듣고 실습도 해보며 어디서도 해보지 못할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제주도까지 가서 놀지도 못하고 개발만 해야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할 필요가 없었다. 개발도 개발이지만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일정이 짜여져있는 것 같다. 팀원들과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팀워크와 협업 능력을 기를 수 있었던 것 같고 다양한 관점의 시선들을 배웠다는 생각이 든다. 짧지만 좋은 경험이었고 정든 팀원들과 다음에 또 볼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 구름톤을 기획한 구름과 카카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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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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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27일

구름톤에 모인 사람들의 개발 수준이 높나요?ㅠ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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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19일

팀명 재밋네요!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