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낸것
- 이직한 직장에서 버티기
훌륭하게 적응하기에서 버티기로 변경되었다. 시용 탈락이라는 한국에서 잘 벌어지지 않는 놀라운 일도 겪어보고, 내 태도나 업무 방식에 대해서 재고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매일 무료 야근은 하지만, 어떻게 일하고 어떻게 노력해야 할지(직장인으로서) 배우고 있다.
내 스타일로 일해야 한다거나 내가 마음에 드는 도메인만 골라 골라 살수는 없으니, 마음에 안들어도 노력하는 방식을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재미없는 직장인-특별하지 않은 일반 어른으로서는 매일매일 나아지고 있다.
- 외할머니 성숙하게 보내드리기
성숙하게 라고는 썼지만 사실 무뎌진 것 같다. 다른 수많은 신경쓸 일들 때문에, 보내드렸다기보다 두고 온 것 같은 느낌이다. 그냥 외할머니의 시간이 멈춰져 있고 나는 그냥 얼레벌레 가고 있는 느낌. 이따금씩 전화 드려서 무조건적으로 응원해주는 마음을 듣고 싶다.
- prebook2 런칭 및 성공적인 사용
하지 못했다. 런칭은 꽤나 성공적으로 했고, 고객의 의뢰대로 커스텀도 했지만 고객의 필요성이 너무 없었다. 직접 상담하는게 더 효과적이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았다는 슬픈 이야기.
- 운동 꾸준히 하기
피부과 다니고 뭐 하고 야근하고 하느라 일주일에 한번도 못갈 때가 많아졌다. 그래도 식단은 꾸준히 잘 챙기고 있고, 운동에 대한 열의는 아직 가득하기 때문에... 빨리 다시 다닐수 있도록 되면 좋겠다.
- 아랫집과 좋은 쇼부
좋은 쇼부봐서 갈등을 해결(?) 했다.
- 이직 준비
모가지가 달랑달랑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포트폴리오와 이력서를 준비했다. 이력서 지원도 조금씩 해보는 중. 아래 지원한곳 참조.
- 회사 밖의 여러 시도들
SMP 도트 찍기 / 유튜브 시작(4개 채널별)
도트는 안하는 걸로 되었고.. 유튜브는 AI 솔루션으로 시작했다. ElevenLabs와 Pictory로 월 7~10만원정도 구독하면 프롬프팅한거 그대로 영상 만들기 쉬우니까 조금씩 해보고 있다. 현재 7월초 기준 ElevenLabs 구독 및 내 음성에 맞게 커스텀하는 중. Claude 구독료까지 합치면 13만원 가량이라, 유튜브 수익이 날때까지는 꽤나 큰 금액인데 학원비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지...
알아간것과 느낀것
- 회사에 너무 의지하면 안된다. 하지만 또 반대로, 회사에서 많은 지원을 받으면서 회사를 등한시해서도 안된다. 참 그 사이를 찾기 힘든 것 같다.
그 사이를 찾으려면, 그냥 매사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 같다. 최선은 아니더라도 최대한 노력하긴 해야 한다. 회사에서 업무를 볼 때도 노력하고, 퇴근하고 개인적인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을 해야 한다. 노력을 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야 하는데, 그게 평소에 너무 안되던 사람이라 쉽지 않다. 한량같은 스타일이었는데, 그걸 지키려면 버려야 하는 것이 너무 많아서 이제는 새로운 태도를 가져 보려고 한다. 힘내보자.
- ElevenLabs가 꽤나 괜찮은 솔루션이다. Pictory도 다른 text to video 서비스 중에서 가장 괜찮아 보인다. yearly 지불이 싸긴 한데, 다른 서비스가 나오면 이탈해야 할 것 같아서 고민이다. AI 서비스나 툴들을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이것저것 다 써보자.
지원한곳
- HITS
- Lunit -> 서류탈락
- DNK
- CLO -> 서류탈락
- XID
- bear robotics
- Line
tobe(25년 3분기)
- 계속해서 다른 곳을 알아볼 예정이다.
- 회사 말고 개인적으로 노력해서 성과를 하나하나 따 보고 싶다. 재미 위주로 하나씩 해볼 생각이다. 지금까지는 짧게만 진행하거나 노력을 많이 안했었는데.. 꾸준하고도 많은 노력과 함께 내 실력을 키우기 위해 진행해볼 것.
전체적인 코멘트
- 꾸준하고 조금씩, 어떨때는 많이 바뀌고 있다. 이런 순간순간이 모여서 새로운 내가 될 것 같아서 솔직히 기대되기보단 무섭다. 흑백논리를 지양해야 하지만, 동물이라서 그런가 흑백으로만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생각과 재치와 센스 대신 노력으로만 가득 차면 좀 더 재미없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내가 지향하는 바는 아니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무언가 바뀌고 싶은 사람은 버릴줄 알아야 한다는 엘빈 스미스 단장님 말처럼.. 바뀌기 위해서 낡은 나를 슬프지만 조금씩 버려 보고자 한다. 아 그래도 인생에 재치와 유머가 빠지면 너무 슬플 것 같은데.. 노력하면서 재치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지향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