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4분기 회고

ietgou·2025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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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낸것

  • 머니펫(가제) 첫삽 뜨기부터 계속된 디벨롭.
    금방 싫증내거나 끝내지 않고, 깃헙 잔디를 잔잔하게 계속 키워보고 있다. 26년 1~2분기까지 MVP만 추려진 첫 버전 출시 계획이다.

  • PWA App을 하나 만들었다. 뷰티샵 매출관리 웹앱인데, Kimuu가 순이익과 매출을 확인해서 관리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크고작은 버그 고쳐가면서, MVP 앱 스타일로 유지 중이다.
    추후 다른 원장님들의 니즈가 있다면? 회원가입 가능하고 별도 db 구축해서 개인화도 가능하긴 할듯.

  • Aswemake에서 정규직으로 계속 QA Engineer 일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
    일하는 방식이 지금까지와는 많이 달라서 아직 어벙거리긴 하지만... 일의 내용이나 밀도가 지금까지 바래왔던 느낌이라 좋다. 의사결정도 많이 해보고, 여러 툴도 개발해보고, 자동화도 해봐야지.

  • 해낸것 은 아니긴 한데, LeadAI(아무도 없는 AI 과외) 도메인과 페이지는 유지하고 있다. 달마다 최신화하는 게 목표고, 간간히 후기글도 올리고 있다. 정말 간간히긴 하지만...

  • 직장인으로서가 아닌-내 자신이 어떻게 일을 대해야 하는지- 나아가서 인생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에 대해 꽤나 철학이 생겼다. 아래 알아간것과 느낀것에서 계속.

알아간것과 느낀것

  • 기존에는 덮어놓고 집에 가서 놀고 싶어서 흔히 말하는 '워라밸'을 많이 신경썼는데. 작금에는 딱히 신경 쓰이지 않는다. 열정을 내 개인 프로젝트던, 회사 일이던, 자산 공부건 간에 쏟아붓는 것이 재미있고 또 잘 살아간다는 느낌이 든다. '잘 살아가는 느낌'이 일종의 착각일지는 모르겠지만 발전해나간다는 느낌을 즐긴다는 것 자체로 꽤나 의미있는 일이 아닌가 싶다. 무언가에 미친다는 건 열정적으로 살 수 있다는 증거니까.

    근데 이러면 항상 들었던 생각이, '무언가에 미쳐 있는 사람은 현재에 너무 신경 안쓰는거 아냐? 결국 미래도 언젠가 현재가 될 텐데' 같은 생각이었다. 위 사진의 케니씨처럼 자라오면서 자연스럽게 세상을 흑백논리로 규정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는데. 그 생각이 흑백논리에 기반한게 아닌가 싶다.
    항상 세상 모든것은 흑백논리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의식적으로 되뇌여야 할 것 같다. 우리는 모든 것을 흑백으로 보려는 속 편한 사람이 대다수인 사회를 살고 있다. 열정적으로 발전하기 위해 살고, 미래를 위해 사는 사람에게는 가끔 흑백 논리로 무례한 말을 하는 사회다.
    저 사람은 저만큼 성공했고 열심히 사니까 "경비 아저씨에게 살가운 인사 한번을 못 건넬 것이다", "길가다 만난 꽃을 아름답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현재에 감사하지 않을 것이다" 등등... 물론 정말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사실 이런 이야기는 일종의 질투라고 본다. 내가 가지지 못한 열정을 저 사람이 가졌고, 심지어는 결과를 잘 내니까 가장 노력이 필요없는 말로 툭 던지는 그런 형태의 질투.
    그런 못난 사람이 되어서 흑백 논리로 세상을 판단하지 말고, 그냥 받아들이자. 그냥 하자. 를 되새기고 있다.

  • 사실은 뭐 현재를 좀 못챙기면 어떤가 싶기도 하다. 주변 사람들 개무시하고, 현재에 좀 감사하지 않으면 어떤가? 니가 뭘 할수있는데? 그냥 뭐 다들 각자 마음대로 사는거지...
    서로를 존중하고 다정하게 대하기만 한다면 뭐든 상관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서로를 조금만 더 따뜻하게 바라봐주자.
    진짜 결국 다정한 사람이 이긴다. 진짜임.

  • 어떤 형태로든 언젠가 죽게될 때, 못해본 일과 하고싶은 일 때문에 원통해하면서 죽을 수 있을 정도로 열정적인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열정적으로 매일을 살되, 다정하자! 라는 생각을 시작하고 실천하게 된 분기이다.

지원한곳

(없음)
당분간은 배신할 생각 없이 다니면서, 내 자신에 대해 더 돌아보자.

tobe(26년 1분기)

  • 개인개발(머니펫) MVP 완성하기
  • 나 자신이 몰입할 수 있는 일 찾아서 몰입하기. 개인 프로젝트 라던지, 투자가 되었던지 간에 오래오래 그 일에 대해 몰입할 수 있을 법한 걸로. 이것저것 뛰어들면서 노력해보기
  • 운동 다시 시작해서, 꾸준히 이어가기. 아직 4개월 정도 남아있음
  • 코 성형하기..? 결혼 예물임
  • LeadAI 2개월마다 후기 추가하기, 매달 날짜 갱신하기

전체적인 코멘트

1. 머니펫 앱 출시를 너무 완벽하게 만들려고 하지 말자. 해보니까 느꼈듯이, 원하는 수준의 완성도가 나오려면 최소 10명 이상의 팀원이 있어야 할 것 같음. 최대한 AI-driven 개발해서 MVP 1분기까지 출시가 목표.
2. 운동 다시 하자 절대 다시 운동. 1월 초중순부터 재시작 예정.
3. 열정적이고 다정한 사람이 되자. 매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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