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1분기 회고

ietgou·2026년 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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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가 아니었다?!)

해낸것

  • 머니펫(가제) 제작
    고멘. 사실 일시정지 상태다. 유기했다.
    vesta때문이긴 하지만 너무 재밌게 하고 있어서 생각도 안난다.
    midjourney 구독도 끊어버렸고(두세달 가까이 생돈만 내다가 차가운 머리로 생각했다), vesta가 끝나고 나면 바로 다시 들어갈 예정이다.
    사실 처음 제작 들어갈때의 열정이 다 사라져서 머니펫보다 더 매력적인 프로덕트 있으면 그걸 하지 않을까 싶긴 한데, 일단 vesta만큼 실수요 있는 서비스가 없으니 거기에 집중 중이다.
    잘 일시정지 해두는것도 실력이라고 할 수 있을까? 아무튼 일시정지 이후 재생할때 잘 나오면 좋겠다 예전처럼.

  • Kimuu people 제작
    키뮤를 사용하는 원장님들이 상호간에 일정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스케쥴링 앱 제작.
    opencode(ohmyopencode) 사용했지만, 클로드 api 우회하는게 3일만에 막혀서 정지당할뻔했다. 간단한 시간표 앱인데, vesta의 시간대 탭의 전신이기도 하고 apple developer 등록이랑 testflight 배포 경험한걸로 의미 있었다고 본다.

  • vesta - 자영업자 가계부 앱 제작
    기존 KIMUU 가계부를 iOS Native app으로 마이그레이션했다. 키뮤원장님 말고도 기존 뷰티샵 앱에서 부족하다고 느꼈던 부분을 Pain point로 잡고 그거 위주로 개발했다고 생각하면 될 듯.
    timeblock의 파쿠리 앱이고 사실상 나머지는 내 머리 속 디자인이다. 근데 개발하고나서 보니 콜라보살롱과 유사점이 많긴 한듯.. 역시 세상에 처음 내놓는 아이디어라는건 없는 것 같다. 다만 실행력과 구현력, 마케팅 능력의 차이지.
    그래도 차별점은 많다. 캘린더 뷰, 시간대 공유(이건 콜라보에 있긴 했음), 매출내역 확인(이게 포인트로 가야함) 같은 기능들로 좀 집약적이고 시인성이 좋은 서비스가 지향하는 바이다. UXUI가 정말 중요하긴 할듯. 고민하면서 개발하고 있다.
    4월 초~중순까지는 유료 앱으로 출시하고 필요 시 X 등의 sns로 마케팅할 예정.
    아참 웹도 제작해야함...
    개인레포 잔디밭 잘 키우는중


  • 새 직장에서 QA 엔지니어로 1인분하기
    쉽지않긴 한데 재밌다 확실히. 너무 재밌어서 집와서도 일한다.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업무 파내서 하는 것도 좋고, 생각보다 수직적인 느낌도 종종 있지만 '내 관할'과 '내 책임' 이 있다는게 좋다. 책임이 아직 많지는 않지만 내 결정과 책임이 더 많아질수록 성장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좀 코어적인 부분인 '엔지니어의 업무'도 늘고 있다. AI 시대에 맞게 자동화 관련 업무도 진행하며 역량 늘리는 중이다.
    자동화 관련이나 CICD, 클라우드 이해도 기반(이제 하나도 없지만)으로 AI 활용력 높여서 다음 이직때 잘 써먹어보자.

  • TMT(Test Management Tool) 제작
    이게 살짝 위에 이야기랑 이어지는거긴 한데, 일하면서 파트 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와서 제작했다.
    TestRail 구독료 아까워서 + 개인화 필요해서 만든 서비스인데 사이드프로젝트를 근무시간 받고 하다니 허허.
    아무튼 호스팅까지 다 해뒀지만 실제로 사용하려면 추가 디벨롭이 많이 남아서, 모든 일이 끝나고 샤봉디제도에서 만날때쯤이나 디벨롭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 QA Draft Master(google ai studio app) 제작
    TC 생성기. 망했다.
    그냥 쓰레기만 나오고 있어서, claude skill로 틀어보려고 한다. 확실히 클로드쪽이 언어 관련해서 예전부터 강자였어서.. 되짚어보면 내 3년 넘는 클로드 사랑도 처음 시작은 이력서랑 과제 작문 실력이 좋았어서였다.
    아무튼 UI나 기능(figma url로 끌어오기 등)은 아주 매끄럽게 구현했지만, 그냥 나오는 아웃풋이 쓰of쓰였다. 다음 회고쓸때쯤이면 AI툴이 테스트 업계 다 씹어먹고 나는 닭튀기거나 베스타 히트쳐서 저어기 스파크플러스 공유오피스 입점하면 좋을듯.

  • TC Generate Skill(on claude) 파트에 맞게 튜닝
    이게 위에 저이야기임. skill이 좋다 좋다 말은 진짜 많이 들었는데, 나는 흥선대원군마냥 팔짱끼고 매번 지시할때마다 쓰고 있어서 굳이? 싶었는데. uiuxpro도 그렇고 codereview도 그렇고 개인프로젝트에서 쓰다 보니, 확실히 일부 작업에선 정말 강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TC 생성 skill 받아서, 분석하고, md를 수정해서 써보려고 한다. 잘 나오는거 같은데 여러 데이터가 필요할듯.
    무엇보다도 클로드 토큰이 개아까움. 베스타해야하는디.


  • KIMUU 이전에 힘 되기
    이사도 돕고 갈대마다 신경 못쓸만한 부분들 잘 챙겨주고 있다. 잘 자리 잡은듯.
    그리고 아이맥 사줬다. wow. 지금까지 누군가에게 + 나에게 한번에 돈 쓴것중에 제일 컸다(투자 관련 제외).
    이런거보면 아직 너무 애긴듯. 큰돈을 턱턱 써봐야 그릇이 커지긴 할텐데.
    막 떨면서 긁진 않았지만, 그래도 좀 이래저래 재면서 쓰는 모습을 보고 쫌 그랬다 내 자신이.
    이거 그냥 현명한 청년이라서 그런건가? 사실 아이맥의 사용성보다는 디자인적인 부분이 커서 현명한 소비 하려고 했던거 같기도 하고. 그래도 막상 가져다놓으니 참 이쁘긴하더라.

  • 가족 챙기기
    쉽지않음. 진짜임.
    아버지의 퇴직 이후 생각보다 예전 사고방식이나 과한 챙김에 어렵다고 느꼈다. 물론 잘 맞춰가지만 아무래도 답답한 부분들이 서로 있어서. 확실히 돈 아낀다고 집에 있다보니 틀어지는거같다. 이게 백퍼긴함. 올해 안에 써야할돈 써서 자리잡고, 결혼준비에 박차를 가하면 더 좋을듯.

  • 운동 안해버리기
    쉬움. 이건 진짜 쉬움.
    세상에서 가장 쉬운 도전 뭔가 안하기.
    베스타와 출퇴근시간이 핑계거리긴 하지만, 할라면 오전에 일찍 일어나서? 아니면 다녀와서 시간 쪼개서? 어떻게든 할 수 있긴하다.
    하다못해 홈트라도 하면서 풀업 개수는 5개 정도로 유지했어야 하는데.
    말나온김에 풀업하면서 반성하겠다. 이게 항상 잃고 나면 건강이 최우선이라는걸 깨닫는데, 항상 손에 쥐고 있을때는 복에 겨운거지.
    집을 옮기게 된다면 출퇴근시간이 줄어든 만큼 무조건 운동하겠다.

  • 집 찾기 및 결혼준비
    솔직히 신경쓰기 빡세다. 아직도 회피형이라는게 뼈저리게 느껴지고, 원래는 평생 결혼 생각없던 사람 답다.
    누군가 다 떠먹여줬으면 좋겠고 그냥 뾰로롱 하고 체리피킹만 하고 싶다.
    이래서 결혼준비 하면서 빠갈라지는 경우가 많은가 싶을 정도로, 현실적이다. 생각해야하는 것도 많다.
    현실적인 부분을 서로 공유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확실히 평소에는 안보이고 이상적인 고민(일 관련, 힘든 부분 관련 등)만 하고 있다는걸 슬슬 느껴진다. 피부에 와닿고 서로가 미워지는 고민들은 같이 살면서 힘든 일들 마주할때 느껴지겠지.
    그래도 역설적이지만 그런걸 같이 마주하고 싶다고 생각한다. 이성적으로-인간적으로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정말 좋은 전우라고 생각해서.
    그럼 열심히 해야지 이것도. 준비 잘 해봐야겠다. 물론 집부터 구하고.

알아간것과 느낀것

  • 많은 일들은 생각보다 별거 아니다. 직접 해보면.
  • 그리고 많은 대단한 사람들은 살아보면 생각보다 별거 아니다.
  • 다만, 그렇다고 해서 그 많은 일들과 대단한 사람들을 무시하지 말자.
    그저 별거 아닌걸 크게 생각하지 말고 행동으로만 움직이면 결과가 따라온다.
  • 그리고 맨 아래 전체적인 코멘트에도 이어서 작성함.

지원한곳

  • 없음
  • 그래도 2분기에는 포트폴리오 업데이트 예정. 3~4분기부터는 뭐있나 구경이라도 해야지.

tobe(26년 2분기)

  • 운동 결코 운동
  • 집 구하기
  • 정말 이상적인 비트코인, 주식 자리가 오면 간만에 크게 스윙할 준비. 요즘 자리가 너무 안와서 번트만 하다보니 너무 감질남
  • 결혼 준비(집구하기 했다면)
  • 포트폴리오 업데이트
  • 사이드프로젝트 지속(베스타 -> 머니펫 -> ???)
  • 과정을 즐기며 열심히 살기 << 아저씨 회식 건배사 같지만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함

전체적인 코멘트

무리가 아니었다?!
진짜 무리가 아니었다. 이렇게 열심히 사는건 생각보다 쉬웠다.

사실 일 열심히 하기 or 자기계발 열심히 하기 << 이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정말 어려운 인생의 많은 일들중에서는 쉬운 편이라고 생각한다.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랑 똑같다. 공부 뒤지게 하기싫을땐 이게 뭔 개소린가 싶지만, 진짜 생각없이 단방향으로 뻗어나가는 노력-과정-은 쉽다.
인생의 수많은 결정과 고민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그냥 순수한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의 과정. 그게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에서 '공부'지 않을까.

어려운건 '공부' 이후에 있는 수많은 결정과 그 결정에 책임을 지는 그 이후의 삶이지. 노력 자체와 열심히 사는 것 자체는 참 달콤하다.

아마이노(달콤한 것 이라는 뜻)는 항상 경계해야한다.
다만... 무언가 목적을 설정하고 노력해야 한다면 그 과정이, 노력이 달콤한 편이어야 하는건 어쩔 수 없다. 그래야 결과가 덜 신경쓰이게 되고, 결과가 조졌다고 하더라도 더 빨리 털고 일어날 수 있으니까.

아무튼 각설, 요즘 노력하는 과정이 달달해서 잘 하고 있다. 재미없는 부분 나와도 꾹 참고 잘 삼킬 수 있는 용기가 있으면 좋겠다.

내가 조금 더 다정한 사람이 되고 조금 더 용기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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