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elyClone] 1st project - wisely 클론 9일차 [중간 발표]

Alex of the year 2020 & 2021·2020년 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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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예상했던 중간발표날

오늘은 각 팀별로 현재까지의 진행상황을 이야기하는 중간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예고가 있었다. 덕분에 지난 주말은 다소 부담스럽게 지나갔다. 현재까지 회원가입, 로그인, MyPage(뼈대만)를 구현하긴 했는데 대체 무엇을 어떻게 발표할 것인지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

생각만 한다고 달라질 것은 없기에, 뭔가 해봤다.

  • 회원가입과 로그인 페이지 리팩토링
  • 못다 구현한 유닛테스트(4일을 붙잡았지만 .. 해결이 나지 않아 현재는 포기 상태)에 다시 도전 --> 실패ㅠ
  • 로그인 후 바로 뜨는(리다이렉트되는..?) MyPage에 email과 이름 정보 리턴하는 API 구현
  • 인증&인가를 이해하기 위한 JWT, bcrypt 전반 이해 재도전
  • Git! 깃깃깃!!!! 깃이 문제야 --> 깃 공부

실제 오늘

  1. 아침에는 일찍이 가서 Decorator를 구현했다. 코딩도장을 보며 데코레이터를 이해하려고 애썼다. '그냥 코드부터 쓰자'는 마음으로 시작했고, 코드를 써보니 이해가 됐다. 이번 프로젝트의 큰 성과는, 그냥 무지하게 어렵게만 느껴져서 피하고만 싶었던 개념들이 "아 이거 여기서 지금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나는 로그인을 한 사용자를 판별해주는 LoginConfirm 데코레이터를 구현했는데 쓰고나서 보니 꽤나 이해가 되었고, MyPage 코드는 덕분에 반이상으로 줄어 효율적인 API를 구현할 수 있었다. (자세한 리뷰는 이번 주말 프로젝트가 모두 끝난 후 예정.)

  2. Decorator가 생각보다 빨리 끝나, 예정대로 정규표현식을 이용하여 이미 구현해놓은 API를 수정해보고자 했다. 팀장에게 정규 표현식을 사용하는 것을 이야기했고, 팀장은 1차 프로젝트에서는 정규표현식으로 코드를 수정하는데에 힘을 쓰는 것보다는 크롤링을 한 번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내 생각에도, 크롤링이 무지하게 시간을 많이 들여서 끝내주게 잘해야하는 작업은 아니지만 꼭 한번 이번 기회에 하고 넘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와이즐리 상품 페이지 리뷰를 크롤링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되어, 정규표현식은 잠시 접어두기로 하였다.

  3. 팀내 프론트 중, 회원가입과 로그인, MyPage API를 구현한 팀원과 Back-Front 맞춰보기 작업을 하였다. 나는 지난번에 이 분과 맞추었을 때 어느 정도 화음이 잘 났던 것으로 기억하여 문제가 크게 없을 거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그것은 착각! 단 하나, MyPage API가 추가되었고 회원가입과 로그인이 살짝 리팩토링 되었을 뿐인데 계속 안 붙는 것이다. 상황은 보통

  • 나는 포스트맨으로 포스트, 겟 메소드를 날리면 성공적인 결과가 리턴된다. 하지만, 같은 요청을 프론트 쪽에서 날리면 500 에러부터 시작해서 401에러 404에러 403에러 등등.. 너무도 에러가 난다.

  • 방금 SignIn성공해서 바로 토큰을 얻어 Mypage 접근시도하는데 토큰 유효성 검사를 JWT.io에서 하면 아무 문제 없는데 에러가 난다.

    정도였다.

    해당 프론트 팀원과 나는 서로 자신의 탓이라며 무작정 컴퓨터를 붙잡고 끙끙대기 바빴는데, 멘토님이 그런 우리에게 "실제 문제는 빽단이나 프론트단 모두에게 있을 수도, 혹은 정말 사소한 KeyError일수도 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차분히 봐야한다"는 조언을 해주셨다. 그리고 정말 신기하게도, 내가 발견했던 정말 바보같지만 다행이었던 에러는 내가 test1@test.com 으로 가입시킨 사용자를 test1@naver.com 계정으로 로그인을 시도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 이런일도 있구나~ 싶었다. 현업에 나가서 이런 실수를 하고 내가 인지하지 못해 팀 사람들을 힘들게 만드는 것보다는 지금 봤으니 참 다행이다 싶기도 했다.

    여하튼, 30분 내외로 생각했던 back-front 맞춰보는 이 과정은 내 실수 덕분에 세 시간이 걸렸다. ㅎㅎㅎㅎㅎ;;

  1. 그리고 이제, 발표.
    4시에 예상되었던 발표는 4시 10분쯤 얼추 예고한 시각과 비슷하게 시작되었다. 그리고 내가 걱정했던 백엔드 상황 발표는... 없었다. 발표는 사실상 프론트 중심이었고 프론트에서 보여주는 휘황찬란한 효과들을 구경했다. 우리 팀 프론트 같은 경우는 주말동안 쉬지 않고 무척 열심히 작업했는데, 깃헙 머지하는 과정에서 에러가 나서 코드를 날렸다(이후 이걸 모두 복구하는걸 보고 정말이지 인간승리라는 생각을..). 사실 나는 Back쪽이라 내 코드 자체가 타격을 입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안타까운 상황에서는 해당 프론트 팀원이 무척 스트레스를 받는것처럼 보여 섣불리 위로를 건네기도, 어떻게 하냐며 말을 건네기도 어려웠다. 하지만 내가 실제로 했던 생각은, 잘해보려다가 생기는 (나름 커다란) 실수라면 차라리 지금 겪어보는 것이 낫다는 것이었다. 비록 오늘 중간 발표를 하면서 이런 해프닝들이 있었지만 나는 이 상황을 결코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 다 현업에 나갔을 때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그리고 우선 빽엔드 관련 발표는 .. 없었기 때문에(ㅎㅎ;;우리팀뿐만 아니라 모두가) 최종 발표 때 심기일전하여 준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2. 발표 이후, 깃헙 push 및 크롤링 시작
    오늘 발표 직전까지 수정한 코드에 대한 리뷰를 받기 위해 깃헙에 커밋 메시지를 다시 한 번 날렸다. 그리고 드디어, 나도 크롤링을 시작했다. 많은 양의 정보를 긁어야하는 것도, 복잡한 데이타를 분석해야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내 힘으로 한 번 해보고 싶다. 내일 나의 목표는 리뷰 크롤링 완성 및 CSV 파일 저장이다. DB에 넣는 것까지는 나중에 하더라도 내일은 꼭! CSV 파일에 넣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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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end 개발 학습 아카이빙 블로그입니다. (현재는 작성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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