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인되어 지워지지 않는

ik_e·2023년 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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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9
지은이 : 나

각인되어 지워지지 않는


각인되어 지워지지 않는
그 이미지에 사로잡혀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하는
그런 이를 알고 있다.

멀리 떠나온 지 오래되어
잊혀져 버린 처음은
보이지 않는 산을 넘어갔다.

오늘도 굽어버린 시선이 머무는 곳
그곳을 떠나지 못하는 이는
해와 달이 만나는 어둠을
가만히 그리고 가만히
바라본다.

깨는 자
깨지 않는 자
그 사이
그 어딘가에 있는
이상한 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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