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산

ik_e·2023년 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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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8
지은이 : 나

와산


이제는 떨어진 벚꽃
어느샌가 마음 한 켠에서 마저
사라진 빛바랜 모습

남쪽으로 떠난 제비는
새로운 깃털로 돌아오겠지.

참 약삭빠른 까치는
오래도록 남기지 않고
자신 배만 채우는구나.

언젠가 돌아올 이를 그리며
새로운 싹을 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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