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_e·2023년 3월 12일
0

목록 보기
39/229

2023.03.13
지은이 : 나


그가 떠나자
높다란 건물이
땅에 마중나간다.

눈 녹듯 사라진 거품은
굉음을 먹은 바람에 날려
흔적도 보이지 않는다.

평화 아닌 평화가
그 자리에 서서
땅을 덮는다.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