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스비

ik_e·2023년 6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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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2
지은이 : 나

무스비


생각지도 못한
보이지 않는 실로
연결된 이들은
전혀 눈치채지 못한 채
흘러가고 있다.

모두가 확신을 가진 채
각자의 방향으로
열심히 뛰어간다.
그 끝은 정해져 있는 걸까?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실마리를 붙들고 있어도
전하지 못하면 무엇하리.

보이지 않아도 있고
보여도 있지 않는 것들 사이

그저 흐름 속에서 바라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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