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불

ik_e·2023년 7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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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9
지은이 : 나

물불


이글이글 부글부글
온 몸으로 전해 오는
복잡하게 얽힌 열기

미리 보고 있어도
가만히 있으니
어느새 찾아온 손님

감내하기 어려워
하나둘씩 쓰러져
한계에 위험천만

급하게 올라오는
냉담한 바닷물이
공평하게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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