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용

ik_e·2023년 7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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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9
지은이 : 나

소용


세상을 덮어 버릴 파도가
이미 코앞까지 다가왔다.

삼켜져 소용돌이 속을 해매고
발버둥쳐 봐야 소용이 없다.

그 끝이 보이지 않는 깊음도
장구한 시간 앞에서는 소용이다.

잠잠한 밤에 새까만 하늘
모든 게 조용한데 마음만 돈다.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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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19일

글이 잘 정리되어 있네요. 감사합니다.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