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_e·2023년 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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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1
지은이 : 나


바다 속을 헤엄치는 단어들
끝있는 욕심으로 잡히고
진열장에 전시된다.

누구는 생존어
누구는 쾌락어
누구는 애완어
누구는 전시어

팔딱거리는 시어 한 마리
이유도 모르고 사어 버린

팔딱팔딱
펄떡펄떡

살아있는 꿈을 낚어
죽어있는 시를 지어
잃을까 두려워
어항에 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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