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차는 난이도가 굉장히 낮았다. 이는 사전에 공부를 많이 못한 분들을 위해 { 웜업 + 기초다지기 } 시간을 주기 위함일 것 같다.
솔찍히 지루했으나, 다른 분들을 도와주며 “함께 자라는 방식”을 택했더니 나도 다른 사람들 코드를 보며 공부가 되었고,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는 개념들을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 올리게 되어 좋았다.
2주차도 내용이 쉬울것 같은데 이 기간을 활용해 “운영체제 “ 강의를 빠르게 끝낼 예정이다.
숙소 마련
출퇴근 2시간을 활용하고, 체력을 조절하기 위해 사무실 근처에 잠깐 방을 구했다. 좋은 여건의 방은 아니지만 잠만 잔다는 생각으로 구했다. 가족의 반대가 있었지만 결국 이해해준 것에 감사하다.
시간 사용
하루 12시간 가량 사무실에 있었다. 하지만 개발 외적인 시간도 있고, 점심저녁 시간도 포함되어 있다 보니 순 코딩 시간은 독학 할때랑 비슷하게 나왔다. (사실 첫 주라 OT등이 많아 오히려 조금 적었다.)
거기다 주중엔 사무실에만 있다 보니 주말은 100% 가족들과 보내게 되면서 주말 코딩시간이 0이 되어 버렸다. ㅋㅋ
4주차부터는 출퇴근 2시간이 코딩시간으로 바뀔테니 독학 때 보다 시간투자가 더 많아질 예정!
블로그 포스팅
1) 벨로그는 피드백루프 형성용으로 사용, 2) 티스토리는 조금 더 기술적인 내용과 코드 적어두는 용도로 사용중이다.
근데 티스토리에 적을 때 뭔가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주고, 남들이 볼 수 있을 만큼의 좋은 퀄리티의 글을 적어야 할것 같은데 그런 퀄리티의 글이 안나오는 중이다.
포스팅에 조금 더 정성을 다해야 할것 같은데..?
건강
{ 17인치 노트북 + 22인치 모니터 } 조합으로 사용중인데 눈이 너무 아파서, 32인치 모니터를 들고 가기로 했다. 좀 부담스럽지만… 컨디션이 전부기 때문에.. ㅎㅎ
운동을 첫날밖에 못했다. 사무실 근처 헬스장을 잡아야할듯
질문 방법
체력이 달리다보니 마지막 날 질문을 할 때 조금 과하게 솔찍하게 질문하지 않았나 싶다. “캘린더로 확인했을 때 프론트엔드 과정이 많이 없어보이는데 …” 이런식의 인트로를 깔아야했는데 그냥 무지성으로 “프론트엔드는 왜이렇게 뭐가 없나요?” 라고 문제 있는 질문을 날렸다. 허허 😭 별 말씀 안하셨지만 내가 멘토님이었음 좀 당황했을것 같다. 주의하자.
동기들의 공부량
동기들이 사전 공부를 어느 정도했는지는 스펙트럼이 다양했다.
100% 순 전공자는 없는 것 같았지만, 관련 과를 졸업하거나 관련 업무를 조금이나마 한 사람도 있는것 같았다.
반대로 정말 개발이라는게 뭔지 정확히 모르는 상태로 위코드 입과 후 거의 처음으로 개발을 접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렇다보니 동기들간의 차이로 인해 멘탈이 무너지는 분들도 분명 있을것 같더라. 사전에 미리 공부를 최대한 많이 하고 오던지, 그러지 못했다면 여기서 정말 평일 주말 할것없이 양으로 때려 박아서 시간투자로 다른 사람들의 꼬리라도 잡을 수 있게 열심히 해야겠더라.
나의 경우는 개발일을 조금 해본 상태라 기초 문법에 있어서는 선두를 달리는 중인데, 지금의 상태와 앞으로의 상태는 전혀 무관하게 (Stateless)할 것으로 보이게 때문에 최대한 열심히 하기로 생각중이다.
( 36기 동기들의 평균 개발실력 == 내가 앞으로 서류나 면접 등에서 평가받게 될 개발실력 ) 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혹시나 동기들을 도울 일이 있으면 열정을 다해 도와주고, 내가 도움 받을 일이 있다면 또 열정을 다해 질문해야겠다. 그렇게 함께 자라서 상우님이 말했듯이 전설의 기수로 남고 싶다.
동기들
동기들과 잘 지내고 싶어 INTP인 내 성향보다 조금 더 과하게 다른 사람들에게 인사하고 말하고 지냈다. 그 덕에 사실 조금 더 피곤했지만, 그래도 다양한 사람들의 개발입문 이야기와 공부했던 방식들, 생각하는 방식을 경험하며 일부러 말을 걸며 노력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도 지금 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노력하며 함께 성장하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일조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함께자라기> 를 보면 “뛰어난 전문가일수록 타인과의 인터랙션에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한다…”, “뛰어난 개발자들은 약 70%가 동료와의 협력을 언급하는 반면, 실력이 그저 그런 개발자들은 20%도 안 되는 사람들만이 동료와의 협력을 언급했습니다.” 라는 이야기가 있다.
뛰어난 전문가가 되고 싶기에, 나도 동기들과의 인터랙션에 신경쓰고, 같이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