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찬 한 주였다.
심경 변화로 공간을 새로 꾸리고 스케쥴도 새로 짰다. 9 to 7 (점심제외 9시간) + 9 to 12로 1일 12시간 개발로 한주를 지내보았다.
물론 면접과 스터디가 있어 일정하진 않았지만 위 스케쥴대로 + 집중가능한 환경에서 개발을 하니 훨씬 좋았다.
신규 스택을 배우는 중이다. “next.js, express, django”를 병행해서 알아보는중이다. 막상 눈앞에 가장 급한 일은 next.js를 확실하게 익히는거지만 호기심이라는 놈이 자꾸 일어서 express와 django 찍먹도 병행하는 중이다. 프론트엔드를 주 기술로 삼겠지만 fullstack개발이 가능한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 간단한 앱의 db, api 디자인은 가능한 개발자로 성장할 예정이다.
면접을 볼수록 부족함이 드러난다. 프로젝트 이야기나 컬쳐핏에 대한 이야기는 그냥 있는 그대로 느낀대로 이야기하면 되어 굉장히 편하지만, 기술에 관한 이야기는 면접 분위기나 상대의 리액션에 따라 대답하는 방식도 달라지고, 당황하기도 하며 배리에이션이 크다는게 느껴졌다.
정확하게 알고 있고, 제대로 설명할 줄 안다면 좀 더 일정한 설명이 나오지 않을까? 대답하지 못한 이야기, 정답이 아닌 이야기는 따로 공부 해야겠다.
[생각나는 질문]
면접 질문 중 기억에 남는 질문이 있다. 과제 코드를 보고 “이 코드는 어떤 의도로 쓰셨어요?” 하셨다. 나름의 이유를 말씀드렸는데, (코드 추상화의 raw 버젼 이야기) 이런 방식의 디자인 패턴이 뭔지 아냐고 물어보셨다.
디자인 패턴에 대한 공부는 진짜 1도 안해가지고 모른다고 말씀드리고 (헛소리) 해도 되냐고 여쭤본뒤에 헛소리를 지껄였다. 그리고 해당 패턴은 getter props 패턴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getter props 패턴이라는 이야기 자체를 첨 들어봐가지고 좀 당황스럽긴했는데 아무튼 내 코딩스타일에 일정한 디자인 패턴이 들어있다는 거 자체부터 신기했고, 리서치를 해보니 컴포넌트 설계를 위한 여러가지 방법론과 디자인 패턴이 있다는게 신기했다. 리액트 패턴에 대해 공부해봐야겠다.
[생각나는 이야기]
내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생각나는 답변이 2가지 있다.
1) 빠르게 개발하는것, 품질을 챙기는것, 테스트를 하는것 등등 모든 방법론과 노력들은 결국 “빠른 속도로 프로덕트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는 것이다. 품질을 챙기고 테스트를 하는것 또한 코드베이스가 커지거나 유지보수를 할때 또는 기능 추가 등을 할 때 빠르게 개발하기 위한 방법론 중의 하나라는것이다.
결국은 개발자의 역할은 새로운 제품을 “빠르게” “오류, 장애 없이” 만들어 내는 게 역할이라는 이야기. 한편으로 당연한 이야기지만 역시나 인생은 기본, 당연한 진리 등에 대해서 잘 숙지하고 실천하면 아주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걸 기억하면 아주 좋은 대답이어서 너무 좋았다.
2) 원하는 컬쳐핏으로
앞으로 이렇게 살아야겠다.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개발자.
웹 개발자로써 커리어 시작을 앞두고 생각이 많다. 어떤 회사를 가야 하는지 어떤 사람이 되어야할지 어떤 태도로 일해야할지…
이제 어느 정도 마음의 정리가 되었고, 커리어적으로 어떤 길을 걸어가면 좋을지 정립도 되어 간다. 이제 실천만 남았다. 최선을 다해보자. 멋지게 2022년의 회고를 적을 수 있으면 좋겠다. 이제 딱 2주 남았다.
그리고 2023년 회고는 개발자로서 결과물이 가득한 회고가 되었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