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01. 1st Weekly Retro

Chaedie·2023년 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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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01. 1st Weekly Retro


스타트업 첫 출근

어질어질했다. 세팅하는데 꽤 걸렸고, 코드를 보는데 이게 뭔가 싶더라. 겪어봤던 프로젝트에 비해 사이즈가 굉장히 컸고, 특히나 이걸 1명 또는 2명에서 했다는게 굉장히 놀랍더라. 거기다 마이그레이션 중인 과제들도 있다보니 다양한 기술스택이 혼재해있다는게 신기했다.

개발경력이 길지는 않은 상태로 입사하여 이걸 다 만들어 낸 사수분이 굉장히 대단해보였다. 일로써 하다보면 어쩔수 없이 다 하게 되어 있고, 공부하게 되어 있다고 아무렇지 않게 말씀하시는게 굉장히 쿨해보였다.ㅋㅋ 반면에 쫄아 있는 나는 찐따 같은 느낌이 나더라 ㅋㅋ 웃기네

Code Review

Code Review에 간단한 코멘트를 남기는 것조차 꽤 긴장되더라. 요구사항의 UI와 페이지의 placeholder가 조금 다른것을 “지적”해야해서 엄청 조심스러웠다. 리뷰받는 사람이 기분 나쁠수도 있고 일 생기니까 싫다는 생각을 할지도 모르니까?

그런데 리뷰 해주는게 좋다고 꼭 항상 해달라고 말씀하셔서 신기했다. 열린 마음의 개발자이신건지 원래 프로세스 자체가 그런건지? 궁금하다.

적응?

적응을 잘 하고 있는건가? 궁금하다. INTP라 그런가 업무외적인 일에 딱히 관심이 없거나 내가 좋아하는 일 아니면 말수가 없는 사람이라 개발팀 분들이 느끼기에 내가 조금 어려울까봐 조금 걱정이다. 안그래도 나이도 많은데 말 없이 재미없이 있어서 조금 걱정되긴 하는데,, 그런만큼 일을 더 잘해줘야겠다고 생각하는 중이다.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니 내 이런 성향을 바꾸긴 어려우니까.. 장점을 내세워야지..

PR

QA를 진행하다보니 사소한 이슈 티켓들이 많이 생기더라. 덕분에 작은 단위의 코드들을 수정하면서 코딩 스타일도 익숙해지는 중이고, 여기저기 코드도 확인하고 있다. 수정을 하고 PR을 하고 리뷰를 주고 받으면서 첫쨋날 걱정했던 거에 비해선 그래도 코드에 익숙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론 내가 합류한 만큼 코드가 더 빠르게 커질텐대, 함께 코드 품질을 잘 지키도록 노력도 하고, 리뷰도 하고, 유의미한 속도로 결과물도 만들어 내면서 재밌게 개발하면 좋겠다.


업무 이외의 공부

회사 다니면서 공부하는 사람들 진짜 대단한것 같다. 난 피곤해서 별로 하지도 못하고 잠들게 되던데.. ㅎㅎ 그런만큼 더 빨리 적응하고, 최대한 덜 피곤한 방향도 찾았아지.

아 그리고 입사 후 블로그를 안하는 사람들이 왜그런지 조금 알게 되었다. 입사 이전엔 하나의 기술 스택을 배우는 일도 뭔가 대단한 일이고 어려운 일이었는데, 현업개발자들은 스택이고 뭐고 별 생각없고 그냥 하면 하는거라는 느낌이 강하더라.

그러다보니 뭔가 내가 이전에 했던 공부들이 살짝 부질없는것이었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좀 더 강하게 왔으면 블로깅은 아예접엇을지도 모르겠다. ㅎㅎ

뭐.. 아무튼 조금씩이라도 공부하자...


다음주는?

  • 워크샵 준비 잘하기
  • 조금 더 미리 준비하는 습관 들이기
  • 평일엔 알콜 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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