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 위클리 ⇒ 먼슬리로 변경되었다.
생각보다 단위가 큰 건들이 많아서 주간으로 적기엔 애매한 감이 있더라. 그래서 Monthly로 변경한다.
스타트업에서 쥬니어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한달을 지내보았다. 사실 워크샵과 설 연휴가 끼어있어서 한달을 풀로 일한 느낌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느끼는 것들이 있다.
첫 직장인 대기업과 비교하면… 개발팀은 나 포함 5명 규모이기에 생각보다 한명이 가지는 포션이 크다는걸 느꼈다. 책임감도 커보였고, 각자가 가진 능력이 코딩만이 아니라 기획이나 프리젠테이션, 리딩, 디자인 등 다양한 능력이 있어야 함을 느꼈다.
다르게 말하면 프론트엔드 개발, 그 중에서도 리액트 밖에 하지 못하는 내가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을 했다. 어떤 의미냐면… 가장 큰 의미는… 사수분은 미술 백그라운드가 있고, 웹디자인, 퍼블리싱, 프론트엔드 전부를 아우르는 경험을 가지신것 같더라. 그러다보니 피그마와 같은 툴을 자유자재로 다루고 심지어 UI UX 디자인에 대한 감각이 있어 디자이너로써의 역할까지 해내는 걸 볼 수 있었다.
반면 나는 공돌이로써 살아왔었고,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을 했었고, 디자인적 감각이 없는 사람으로써 100%의 역량이 아닌 시작부터 50% 역량을 가지고 시작하는 사람이 아닌가… 하는 고민이 생기기 시작했다.
사실 사수분이 뛰어난 사람이라는게 맞는 표현이지만, 스스로 많이 부족함을 느끼고 특히나 노력으로 커버하기 힘든 부분일지도 모르겠다는 불안감이 생기는 중이다.
그래서 어떻게 할건지가 중요하겠지?
그래서 앞으로는 나 또한 1가지 영역이 아니라 2가지 이상의 영역에서 뛰어난 점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 생각에 나는 미술적인 재능은 없더라도 로직적인 쪽에선 그래도 노력여하에 따라 뛰어난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다.
그래서 디자인이나 화면측면에서 뛰어난 개발자가 아니라, UI 개발을 잘 이해하고 프론트엔드를 잘 할 줄 아는 웹 개발자가 되는게 어떤가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돌려 말했는데 얼른 백엔드 개발을 배워서 웹 전반에 대한 지식을 장착해야겠다는 말이다. 면접 때 CTO님께서 API 디자인에 대한 경험이 있는지 여쭤보신 적이 있다. 백엔드 공부를 할 때 간단하게 ERD 테이블 정의해보고, API 작성한 적이 있다는 정도만 말할 수 있었고, API 디자인에 대한 정확한 정의도 잘 모르겠다고 말씀드렸었다.
그런데 만약 내가 리액트 개발이 아니라 다른 어떤 점에서 장점을 가진 사람이 되기 위해선 프론트개발과 더불어 백엔드 개발을 배워서 미들웨어로써? 작동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글이 산으로 가는데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한마디로 “백엔드 공부를 하겠다.”라고 생각하면 될것같다. 이를 위해서 JAVA로 된 커리큘럼을 신청할지 말지 고민을 엄청했는데… 회사일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자기개발을 하기 위해선 JAVA가 아닌 Nodejs express nestjs 를 하는게 맞다는 결론이 내려져서 그 쪽을 공부할 생각이다.
아직까진 어떻게 해야할지 정확한 방향성은 안나왔는데, 회사를 다니면서 집에서 틈틈히 udemy를 통해 node expres nestjs를 찍먹해 볼 생각이다.
그러면서 꾸준히 LeetCode도 풀어서 Data Structure, Algorithm에 대한 기본기를 갖출 예정이다.
입사를 하자마자 워크샵에 따라갔었다. 회사에 도움이 된것도 없는 사람이 가려니까 참 열없던데 어쨌든 따라갔다 왔고, 어색하지만 그래도 나름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비즈니스 자체가 미국과 연관이 있다보니 해외파가 많은 회사고, 미국팀은 근무지 자체가 미국이기 때문에 확실히 나같은 한국에만 산 사람들이랑은 영어 실력이 달랐었다.
굉장히 부러웠고, 멋있더라. 그래서 무작정 영어공부를 시작했다. 그래서 듀오링고를 하루 하나씩 이라도 하고 있고, 아이엘츠 책을 사서 정말 조금씩 풀어보는 중이다. 시원스쿨에서 레벨테스트를 해보니까 밴드 5정도 실력이라고 하는데 막상 모의고사를 풀어보면 리스닝은 그래도 괜찮게 나와도 리딩은 진짜 형편없는 점수가 나오더라 ㅋㅋㅋㅋ 단어자체도 모르고 해석도 제대로 안되는듯ㅋㅋㅋ
여기에 스피킹 라이팅이 끼면 밴드스코어는 확 떨어질것 같다. 아마도 3정도 실력일것 같다. ㅋㅋ
아무튼 2023년 1년간 아이엘츠 공부를 틈틈히 해서 7레벨까지 만들 생각이다. 회사 다니면서 개인 공부 하는게 쉽지 않던데, 이제 적당히 적응을 하는 중이라 집에와서 저녁먹고 9시쯤부터 2시간~3시간 정도를 개발공부 + 영어공부로 시간을 보낼것 같다.
1년간 꾸준히 한다면 괜찮은 결과가 나올것 같다.
프론트엔드 공부 계획이 없는데, 회사에서 하는것만으로 된다고 생각하는 건가… 부족한 점이 많던데… 일단 2월은 이렇게 지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