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이번 책은 파트 1, 2에서 궁금한 부분만 찾아서 읽었다. 지금 회사에서 마이크로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내용이어서 재미있게 읽었다.기본적으로 모놀리스에서 마이크로서비스로 넘어가게 되는 배경 지식과 관련 기술들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점, 실제로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다양한 기술적 방식들을 자세하게 소개해주고 있다.
책의 전반적인 부분에서 저자가 객관성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 부분들이 많이 보인다. 최대한 다양한 관점에서 내용을 소개하고 저자가 선호하는 방식은 어떤건지 정도만 이야기하고 넘어간다.
아쉬웠던 점은 번역이 매끄럽지 않은 부분들이 많았다. 특히 이 책과 동시에 한국인 저자가 쓴 다른 책을 같이 읽다보니까 이런 번역서 특유의 부자연스러운 문장 구조가 더 많이 느껴졌다. 번역서에서 많이 보이는 모든 영어 단어 하나하나를 전부 다 그대로 옮긴 듯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몇몇 군데는 하도 답답해서 나였으면 어떻게 번역했을지 생각하게 만들었다.)
내용 자체는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공부할 때 항상 모든 강의와 책에서 이야기하지만 유일한 정답이란 없다. 현재 상황에 맞는 가장 적합한 아키텍처와 관련 기술을 선택하기 위해서 다양한 방식을 알고 각 방식들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있어야 내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문제 해결을 위한 최적의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종종 시간이 지나면서 그때는 옳았던 방식이 지금은 틀리게 될 수도 있다.
이번엔 조금 두꺼운 책을 고르게 되면서 전자책으로 받아보았다. 600쪽이 넘는 책을 매일 가지고 다니는 게 힘들기도 하고, 계속 늘어나는 종이책을 보관하는 것도 조금 부담스러워서 그랬는데 결론적으로는 나에게는 영 별로인 선택이었다.
가지고 있던 아이패드가 고장나버려서 출퇴근길에는 주로 핸드폰으로 보고 집에서는 노트북으로 봤는데 구글북스 인터페이스가 편하지 않았다. 그리고 전자책이니까 당연히 될 거라고 생각했던 TTS 기능이 없는게 제일 아쉬웠다. 핸드폰으로 계속 글씨를 보기에는 화면도 작고, 이동중에 폰을 계속 보는게 위험하기도 해서 이게 안되면 앞으로도 전자책으로는 안받아볼 것 같다.
yes24 북클럽에도 기본 탑재되어 있던 기능이었는데 구글 북스가 영 별로인 것 같다.
감사합니다. 이런 정보를 나눠주셔서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