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거나 배우거나 | "실패는 나침반이다" 독후감

Hansu Park·2024년 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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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EO 영상을 시작으로 팔로우하고 있던 기용님이 내신 책 "실패는 나침반이다"을 읽고 제게 와닿았던 세 가지인 도전, 취업준비, 리더 경험에 대한 소감을 적어봤습니다.

도전

기용님의 커리어 경험과 비슷하게, 저 역시 모범생으로 살아왔다고 느꼈습니다. 돌이켜보면 후회하는 것들 중 대부분은 도전하지 않았던 점들이었습니다. 책을 읽고 도전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리스크를 줄이고 도전할 수 있을지 (2-way-door 방법), 왜 도전해야 하는지 (Multi-Armed Bandit)를 알게됐습니다.

취준

학습은 취업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해야한다. 하지만 학습이 꼭 취업으로 직결되진 않는다. 취업이 되지 않는다 해도 학습의 부족함을 탓하지 않아야 한다.

이라는 문구는 스토아 철학이 떠오르게 했습니다. "외부에서 오는 불확실한 보상인 취업이 아니라 내부에서 오는 확실한 보상인 학습 그 자체를 목표로 취업 준비를 하는 것"이 어렵지만 이상적인 자세라고 느꼈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최근에 본 뇌과학 영상에서도 내적동기가 강조되었습니다.

또한 이전에 기용님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인생을 긴 관점에서 바라보라, 평균회귀(일종의 DTD?)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좋은 대학교를 가지 못한 점, 부트캠프 도중에 탈락한 점들때문에 좋은 회사를 가서 인생을 역전해야한다는 생각이 내심 있었지만, 이 영상을 통해 내가 정말 좋은 태도를 지니고 있다면, 언젠간 좋은 회사에 가겠구나.를 깨닫고 취업에 대한 압박감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올해 초 전환형 인턴 과정도 부담을 덜고 가볍게 임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부담이 많긴 했습니다..ㅋㅋ;)

리더

건강한 갈등이 어색한 하모니보다 낫다.

작년에는 BCSD라는 교내 IT 학술 동아리에서 백엔드 리더로서 지냈습니다. 최근에 이를 돌아보며 리더로서 부족한 점들이 많았다는 걸 깨달았고, 이후 후배들을 도와주는 것에 대해 망설임이 생겼었습니다. 처음부터 리더 역할을 잘하는 사람은 없다., 리더도 경험하며 배워나가는 것이다.라는 이야기들을 들고, 리더도 학습자와 마찬가지로 못하더라도 배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다행히도 저는 부족했으나, 다른 리더들을 관찰하고 팀원들에게 피드백을 받영해가며 하나씩 배워나갔다는 측면에서 그럭저럭 괜찮은 리더였던 것 같습니다.

건강한 갈등이 어색한 하모니보다 낫다.는 말이 피드백을 주기 전 망설이던 제 태도를 반성하고 적극적으로 여러 피드백을 주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어떻게 피드백을 주어야 하는가? 도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알려주신 기대한 것 - 관찰한 것 - 발생한 갭 차이 -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함께 논의라는 피드백 사이클이 효과적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를 많이 적용 및 권장했습니다. 샌드위치 화법, 돌려 이야기하는 것을 경계하라는 말을을 듣고 이들에 대해서도 많은 주의를 기울이며 소통 능력을 키웠습니다.

끝으로

책의 제목인 실패는 나침반이다이나 성공하거나 배우거나 라는 말들을 통해, 이전과는 달리 실패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실패가 두려워 도전하지 못했던 사람, 겪었던 실패를 반추하던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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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20일

건강한 갈등이 어색한 하모니보다 낫다 진짜 공감하고 인정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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