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와 권태감

Hansu Park·2024년 4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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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Image Generated by OpenAI's Image Generator Tool)

서론

어제와 오늘 모두 점심으로 햄버거를 먹었다. 햄버거를 좋아하는 어느 축구선수가 떠올랐다.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가 될 잠재력이 있었지만 세계 최고의 팀에 합류한 이후 급속도로 무너졌던 선수였다. 햄버거를 너무 많이 먹어서 무너졌다는 얘기가 유명하지만, 나는 최고의 팀에 합류한다는 목표를 이뤄낸 후 찾아온 권태감때문에 무너졌다는 이야기가 생각이 났다.

본론

이는 나 역시 좋은 기업에 취업 확정이 된 지금 권태감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이전까지는 취업을 목표로하여 해야하는 일과 하고싶은 일이 모두 일치했는데, 지금은 불일치가 발생하는 상황으로 느껴졌다. 좋은 상황은 아닌 것 같아 스스로 고민해보았다.

고민

Q. 졸업작품, 자격증, 오픽 시험, 학업 등을 왜 하기 싫을까?
A. 해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가 잘 안느껴진다.

Q. 어떻게 해야 잘할 수 있을까?
A.

  •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 스스로 생각해본다.
  •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 되새겨본다.
  • 한다면, 보상을 부여한다.

정처기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 부족했던 이론적인 내용을 보충함.
  • 효과적인 시험 학습법을 형성함.
  • 학습과 개인 할 일을 병행하는 습관을 기름.

얼마나 필요할까?

  • 졸업을 위해 필요하다.
  • 외주할 때, 몇몇기업의 월급 향상에 도움이 된다.

보상으로 무엇을 줄까?

  • 사고싶은 것을 사게 해준다. (자세히는 사생활이라 X)

오픽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 대화 능력 향상.
  • 대화 후 피드백을 하는 습관을 기름.
  • 영어에 익숙해짐.

얼마나 필요할까?

  • 졸업을 위해 필요하다.
  • 대기업 취업에 도움이 된다.
  • 장학금을 준다!!..

보상으로 무엇을 줄까?

  • 사고싶은 것을 사게 해준다. (자세히는 사생활이라 X)

졸업작품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 몰랐던 게임, vr 세계를 익힌다.
  • 졸업 작품이라는 누구나 겪어야 하는 메이저한 프로세스를 익힌다.
  • 새로운 환경에서의 협업을 구축하며 경험을 키운다.

얼마나 필요할까?

  • 졸업!
    - 특히 밀리면 답이 없다.

보상이 무엇일까?

  • 졸업을 하면 여행을 가게 해준다. (자세히는 사생활이라 X)

학업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 넓은 범위의 지식을 배운다.
  • 할일을 빠르게 처리하는 방법을 익힌다.
  • 지피티 활용 능력을 키운다.

얼마나 필요할까?

  • 졸업 학점 마련.

보상이 무엇일까?

  • 졸업에 포함한다.

결론

이러한 고민 끝에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나에 대한 여러 기대에 부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 팬들의 기대를 져버린 모 축구선수와는 다르게 말이다.

여담

여태까지는 이러한 에세이를 개인 노트에만 올렸는데 외부에 공개해 좀 (1) 지킬 의지력을 키우고 (2) 비슷한 상황인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싶다. (자기PR도 할 겸)

글의 주제와는 안맞아서 뺐지만, 쇼펜하우어 관련 영상을 보고 권태감이 왔다는 걸 정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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