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Image Generated by OpenAI's Image Generator Tool)
어제와 오늘 모두 점심으로 햄버거를 먹었다. 햄버거를 좋아하는 어느 축구선수가 떠올랐다.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가 될 잠재력이 있었지만 세계 최고의 팀에 합류한 이후 급속도로 무너졌던 선수였다. 햄버거를 너무 많이 먹어서 무너졌다는 얘기가 유명하지만, 나는 최고의 팀에 합류한다는 목표를 이뤄낸 후 찾아온 권태감때문에 무너졌다는 이야기가 생각이 났다.
이는 나 역시 좋은 기업에 취업 확정이 된 지금 권태감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이전까지는 취업을 목표로하여 해야하는 일과 하고싶은 일이 모두 일치했는데, 지금은 불일치가 발생하는 상황으로 느껴졌다. 좋은 상황은 아닌 것 같아 스스로 고민해보았다.
Q. 졸업작품, 자격증, 오픽 시험, 학업 등을 왜 하기 싫을까?
A. 해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가 잘 안느껴진다.
Q. 어떻게 해야 잘할 수 있을까?
A.
이러한 고민 끝에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나에 대한 여러 기대에 부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 팬들의 기대를 져버린 모 축구선수와는 다르게 말이다.
여태까지는 이러한 에세이를 개인 노트에만 올렸는데 외부에 공개해 좀 (1) 지킬 의지력을 키우고 (2) 비슷한 상황인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싶다. (자기PR도 할 겸)
글의 주제와는 안맞아서 뺐지만, 쇼펜하우어 관련 영상을 보고 권태감이 왔다는 걸 정의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