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L ] 22년 4월 4주차

Jiwon Lee·2022년 4월 24일
1

TIL

목록 보기
4/13
post-thumbnail

1. Pandas 시작!

시험 기간이라 시작!까지만 했지만 ^^ cheat sheet도 있지만 그래도 한번 쭉 다뤄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서 numpy와 마찬가지로 가볍게 무료 강의를 들으려고 한다. 아직 DataFrame 불러오기, 생성하기만 했지만 시험 끝나면 빠르게 훑고 끝내려고 한다 ...

2. 독서

사랑에 관련된 시집을 읽어야 할 일이 생겨서 ... 나태주 시인의 '혼자서도 별인 너에게'와 구현우 시인의 '나의 9월은 너의 3월', 김소연 시인의 'i에게' 라는 책을 읽었다. 사실 나태주 시인이야 사랑시로 유명하지만 따지자면 내 취향은 아니고 나머지 두 책은 사랑 시라기보단 그냥 끌려서 빌려왔다. 근데 i에게에 수록된 첫 번째 시가 정말 내 마음에 쏙 들었다. 꼭 내 얘기 같아서, 여러 번 읽게 되는 글이다.

처음 만났던 날에 대해 너는 매일매일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우리가 어떤 용기를 내어 서로 손을 잡았는지 손을 꼭 잡고 혹한의 공원에 앉아 밤을 지샜는지. 나는 다소곳이 그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가 우리가 우리를 우리를 되뇌고 되뇌며 그때의 표정이 되어서. 나는 언제고 듣고 또 들었다. 곰을 무서워하면서도 곰인형을 안고 좋아했듯이. 그 얘기가 좋았다. 그 얘기를 하는 그 표정이 좋았다. 그 얘기가 조금씩 달라지는 게 좋았다. 그날의 이야기에 그날이 감금되는 게 좋았다. 그날을 여기에 데려다 놓느라 오늘이 한없이 보류되고 내일이 한없이 도래하지 않는 게 너무나도 좋았다. 처음 만났던 날이 그리하여 우리로부터 점점 더 멀어지는 게 좋았다. 처음 만났던 날이 처음 만났던 날로부터 그렇게나 멀리 떠나가는 게 좋았다. 귀여운 병아리들이 무서운 닭이 되어 제멋대로 마당을 뛰어다니다 도살되는 것처럼. 그날의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마다 우리가 없어져버리는 게 좋았다. 먹다 남은 케이크처럼 바글대는 불개미처럼. 그날의 이야기가 처음 만났던 날을 깨끗하게 먹어치우는 게 좋았다. 처음 만났던 날이 아직도 혹한의 공원에 앉아 떨고 있을 것이 좋았다. 우리가 그곳에서 손을 꼭 잡은 채로 영원히 삭아갈 것이 좋았다.
김소연 - <다른 이야기>

3. OOP의 개념에 대해서 ...

오늘 무척 충격적인 글을 봤따 ... 인생을 부정당한 기분이었지만 OOP의 정확한 개념에 대해서 훑어보려고 여러가지 북마킹 해뒀다. 가능하다면 오늘 다 읽어보고 정리해서 올려둬야지 !! ... 나는 평생 객체지향 얘기할 때 쿠키틀 어쩌고 붕어빵틀 이런거 들었는데 ㄱ- 어떤 게 문제인 걸까

4. 말해보카 & Cake

회화 쪽이 워낙 약하다보니 일상 표현을 더 알고 싶어서 Cake도 시작했다! 유료 플랜으로 하기엔 시간이 모자를 것 같아서 무료 플랜으로 하루 10분 정도씩만 투자해보려고 한다.

  • come up with ~ : 찾아내다, 생각해내다
  • convey : ( 생각, 감정 등을 ) 전달하다
  • spring into action : 갑자기 행동하기 시작하다
  • leave room for ~ : ~의 여지를 남겨두다
profile
노는 게 제일 좋은데 공부는 하고 싶어요 😗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