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돌아보기

Fe·2024년 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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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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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따로 회고록을 작성해 본 기억이 없다. 2024년에는 작년보다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회고록을 열심히 써보려 한다.
기록이 쌓이면 동기 부여도 확실히 될 것이고, 전에 했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테고..😗 회고하는 습관을 들이면서 좋은 점을 나중에 회고해 보겠다.

2024년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기 전에 2023년을 돌아보려 한다. 어쩌면 이건 일기에 가까울지도 모르겠네..

2023년 1학기

2023년 2월에 전역해서, 바로 복학했다. 다행인 건 코로나로 못 쓴 휴가를 몰아서 써서 12월부터 집에 있었다. 그래서 마음의 준비는 충분히 했던 것 같다😐

1, 2학년 때 동아리 활동을 안 해봐서 올해는 꼭 해야지! 해서 들어간 게 바로 멋쟁이사자처럼 이다!! 웹 개발 연합 동아리이고, 오랜만에 본 면접에 살짝은 떨리기도 했다🤣🤣
멋사에서 이런저런 활동을 되게 많이 했다. 처음에 진행한 프로젝트 조원들이랑은 지금도 거의 매일 연락한다 :) 중간에 PS 스터디도 참가해서 백준도 열심히 풀었고(지금도 매일 하나씩 풀고 있다!) 아이디어톤과 연합 해커톤도 경험해 보았다. 우리 팀 서비스는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참가 자체에 의의를 두고... 다음번에 해커톤에 참여하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1학기에는 팀플 전공 수업도 하나 있었다. 소켓 프로그래밍을 사용해서 윈폼 기반 온라인 그림판을 만들었는데, 최종 발표 전날에 학교에서 밤새면서 개발하고 발표 준비했던 게 아직도 생생하다... 무슨 정신으로 발표까지 했던 걸까🫠

복학한 뒤 첫 학기는 공백기를 감안했을 때 꽤 괜찮았다. 전공 수업도 열심히 따라갔고, 동아리 활동도 열심히 했다. 중간에 운동도 꾸준히 하면서 정말 건강하게 살았다...

여름방학

여름방학에 카페 알바를 시작하게 되면서 정신없이 바쁘게 살았다. 지금 돌이켜 보면 좀 아쉬운데, 카페 일에 열심히 적응하다 보니 생각보다 개인 공부를 많이 하지 못했다. 좀 더 부지런했으면 둘 다 할 수 있었는데...!!
그래도 알바에 완벽 적응해서 방학 이후에는 밸런스를 되찾을 수 있게 되었다.

(중간에 연합 해커톤도 참여했다!)

2023년 2학기

1학기에도 열심히 살았지만, 분명히 아쉬웠던 점들이 있었기 때문에 2학기에는 진짜로 바쁘게 살아보자 다짐했다. 실제로 2학기는 진짜 바빴고, 얻은 것도 많지만 잃은 것도 많았다.

먼저 학기가 시작되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아 운동을 하던 중 허리를 다치게 되었다😞 다 낫지 않았는데도 객기를 부려서 운동을 하다가 더 안 좋아져서 결국 운동을 쉬면서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몸이 되었다.....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2학기 시작할 때쯤으로 돌아가고 싶다🤕🤕
제일 중요한 건강을 잃어버린 시점이다.

2학기에는 한 게 너무나 많다.

  • 전공 공부
  • 해커톤 동아리
  • KT 멘토링
  • 우테코 프리코스
  • 알바
  • 등등

이걸 과연 내가 다 해낼 수 있을까 생각했고, 걱정을 많이 했다. 여러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다 한 마리도 못 잡을 수도 있었으니까.

KT 멘토링은 강원도 교육청과 KT가 공동 주관하는 사업인데, 나는 중학생 2명의 멘토가 되었다. 이것도 사연이 좀 많았는데, 여기서는 과감하게 생략하겠다.

해커톤 동아리는 바로 구름톤 1기였다! 약 1달 동안 팀 빌딩과 네트워킹, 그리고 5일 동안의 개발 기간을 거쳐서 하나의 서비스를 만들었다. 잘하는 사람이 워낙 많았고, 내 실력이 부족해서 팀원들을 따라가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발표 전날 판교에 모여서 마무리 개발을 하고 발표 준비를 하면서 밤을 새웠다. 우리 팀은 결국 발표 당일까지 목표한 기능을 다 구현하지 못했는데, 이때 개발자로서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 최선을 다하긴 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 못했다는 것이 스트레스였다.

사실 해커톤 활동할 때 우테코(우아한 테크코스) 프리코스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었다. 우테코는 우아한 형제들에서 주관하는 개발자 교육 프로그램인데, 합격한다면 엄청난 성장의 기회가 될 것 같아서 고민하지 않고 지원했다.

프리코스는 본 코스에서 배우는 내용들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코스이다. 4주 동안 매주 하나의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인데, 요구 사항도 많고 지켜야 하는 규칙들이 굉장히 많아서 처음에는 막막했다. 하지만 이것도 하나하나 따라가다 보니 나름대로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웬걸?!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우테코에 1차 합격했다. 지금도 자소서를 잘 봐주신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1차 합격 메일을 받고 최종 코딩 테스트까지는 시간이 꽤 많이 남았지만 시험 기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시험과 과제를 챙기면서, 우테코에도 꼭 합격하고 싶었기 때문에 3주 정도는 거의 폐관 수련을 했다. 시험이 어느 정도 끝난 뒤 코테를 준비할 수 있었고, 코테 당일에는 "돌아가는 쓰레기"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코테가 끝나고 나서도 아직 시험과 과제가 남아있었고, 속으로 엉엉 울면서 마무리했다🤔

종강하고 며칠 뒤, 행복한 메일 하나가 왔다. 보자마자 방방 뛰고 싶었지만 그러지는 못했고 대신 정말 안도했다.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 :D

당장 다음 달부터 우테코 활동을 시작하면서 다시 바빠질 예정이다. 힘들게 얻은 기회인 만큼 열심히 공부해서 실력 있는 개발자가 되는 것이 올해 목표이다. 그 과정에서 배운 것들, 생각한 것들을 정리해서 포스팅하는 것도 올해 목표이다.

2023년 돌아보기 끝! 2024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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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게 많은 사람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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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5일

고생 많으셨네요~^^**
2024년도 항상 행복하세요~~~^^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