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젝트도 SPA 웹 페이지로 돌아가게끔 만들었다
사실 처음에는 이해가 잘 안 되었지만 한번 프로젝트를 해보고 나니 어렵지 않은 개념이었다
각각의 기능을 쪼개고 처음 렌더링할 때를 제외하곤 나머지는 필요한 기능만 불러와서 한 페이지 안에서 마치 다른 페이지로 넘어가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한 페이지 안에서 원하는 기능만 불러와서 바꿔 끼워주는 것이다
모듈은 부품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코드를 여러 개의 파일로 나누어서 코드의 재활용성과 가독성을 높이고 유지보수를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필요한 로직만을 불러오기 때문에 메모리도 절약할 수 있다
이번에 SPA 방식을 사용한 웹 페이지도 main.js 파일 안에 <script type="module"></script>
라고 되어있었다
즉 기능이나 코드별로 각각 js파일로 쪼개서 사용한 것이다
구구절절 html파일 안에 script태그 썼던 거에 비해서 훨씬 간결하고 보기 좋은 코드를 작성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번 주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셀프혁명이라는 제목을 붙일 수 있다
(긍정적인면, 부정적인면 다 포함)
예전에 읽었던 책인데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진정한 구원과 혁명은 오직 자기자신만이 할 수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그걸 오늘 또 체감했다
갑자기 배운 것을 활용해 프로젝트를 구현해야하는데 난 거의 포기했었다 토요일까지 붙잡고 있었지만 어떤 걸 써야 내가 원하는 코드를 작성할지 답이 안 나왔기 때문이다 어떤 걸 검색해야할지 모르는 상태였기 여러 방면으로 검색하느라 시간이 지체되었다 그래서 팀원들에게 정말 미안한데 못하겠다는 말을 했다
결국 팀원인 다은님이 도와주셨지만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다 왜냐하면 첫 번째로 너무 쉽게 포기하려고 했던 자기자신 때문이고, 두 번째로는 그럼에도 이런 나를 도와주려는 다은님에게 미안했기 때문이다
도움을 받아 구현하지 못했던 기능을 만들었지만 내 마음가짐은 나밖에 만들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이런 나를 이겨내고 익숙해진 패턴들을 부수면서 내가 기대하는 나 자신을 빌드업 해가는 시간이 고통스럽지만 지금의 나에게 너무나도 필요하다
쉽게 포기하지 말자 내 자신에게 부끄러워지지 말자
오늘 다은님이 주신 조언대로 느리더라도 정말 제대로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지금까지 그냥저냥해왔던 게 쌓여서 결국 이번 프로젝트를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주변에 휩쓸리지 말고, 조급한 생각을 버리고 나의 페이스에 맞게(하지만 진도는 나가야함ㅎ) 꼼꼼하게, 정확히 이게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알아야 이번같이 코드를 못 짜는 일이 없을 것이다
이번에 프로젝트를 하면서 내 자신과 팀에게 부끄러웠다 나도 얼른 1인분 이상을 하고 싶다
그리고 나와 같이 파이어베이스를 몰랐다가 잘 하게 되는 사람들을 보았더니 확실히 구글링을 잘 하고 계속 이해하려고 파고든다는 걸 알게되었다 나도 이제 못하겠다는 말대신 다른 방법으로라도 해결하려고 하겠다
학습부채가 쌓이면 조급함이 앞서면서 결국 지쳐버리게되는것같아요
내가 뭘 모르는것인지 파악했다면 다시 한계단 한계단 내려가서 천천히 올라오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한주간 너무 고생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