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아한 테크캠프 마지막 회고(0816~0829)

🎯 7, 8주차 미션

1. 중고거래 서비스 프론트엔드 구현(React 이용)

2. 중고거래 서비스 백엔드 구현(NestJS, MySQL 이용)

3. AWS 이용 배포(스크립트 이용 지속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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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테크캠프의 마지막 미션입니다. 중고거래 서비스를 만드는 미션으로 상품을 관리하는 CRUD, 실시간 채팅, 이미지 처리, OAuth 등을 작업해야 했습니다.

🍎 미션 진행 중 고려한 사항

🎀 프론트엔드

이번 미션은 팀 프로젝트입니다. 팀원 분과 이야기를 하면서 한 가지 합의한 사항이 있습니다. 바로 라이브러리의 사용을 최소화하자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미션에서도 라우터를 직접 구현하고 필요한 훅들을 라이브러리의 도움을 받지 않고 최대한 구현해보는 방향을 택했습니다.

이외에도 무한 스크롤, 데이터 패칭 훅,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현사항들을 커스텀 훅으로 관리했습니다. 이 포스팅에는 해당 내용을 기록하지 않고 추후 각각을 다른 포스팅에 작성하겠습니다.

🧠 고민과 생각

팀 플레이를 하는 법

우아한 테크캠프 과정에 참여하면서 페어 프로그래밍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우연인지는 모르겠는데 매 팀 프로젝트마다 개인 구현은 막바지에 많이 하고 초반 대부분은 페어 프로그래밍 방식을 택했습니다.

페어 프로그래밍을 할수록 상대방의 생각도 잘 알게 되고, 매 구현마다 논의를 거치면서 하기 때문에 사고의 폭도 넓힐 수 있습니다. 처음 해봤을 때는 익숙하지 않았지만 캠프가 끝나고 또 페어 프로그래밍을 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슈와 시간을 관리하는 것 또한 팀 플레이를 통해 많이 배웠습니다. 캠프에 참여하기 전에는 팀 프로젝트 경험이 거의 전무한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캠프를 통해 이슈를 어떻게 나누고, 해당 이슈의 예상 소요시간과 실제 소요시간을 비교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한 작업 관리를 넘어 실제 본인이 어떤 방식으로 작업하고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다른 시선에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학습하기

학습용이라면 프로젝트는 단순히 구현만 하고 끝내는 건 지양해야겠습니다. 해당 프로젝트에서 새로운 기능을 계속해서 추가하면 유지보수와 확장성을 생각하는 법도 배우고, 새로운 기능은 그 자체만으로도 스스로에게 부하를 주게 됩니다.

구현에만 급급해 대충 만든 프로젝트가 몇 가지 있는데, 이번 깨달음을 계기로 과거의 작업물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문서화

꾸준한 문서화는 정말 중요한 습관입니다. 과거의 나를 돌아볼 수도 있고, 미래의 자신이 참고할 수 있는 수단이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쉽게도 문서화에 힘을 잘 쏟지 못했습니다.

변명을 하자면 배워야 할 내용이 많았고, 개인 사정...이 조금 겹쳐서 그랬던 거 같습니다. 😪 막바지에는 위키에 내용들을 정리하긴 했지만, 확실히 당일 바로 기록하는 것보다는 내용의 출력이 부족한 느낌입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출력하는 행위가 학습에 정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항상 이런 마음가짐을 새기고 문서화하는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

🏆 후기

우아한 테크캠프를 시작하고 초기 한 달은 시간이 정말 안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 힘든 생활을 하는 게 처음이기도 했고, 새로운 지역에서 적응하기도 해야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8월은 정말 빨리 지나갔습니다. 생활에 적응도 했고, 계속 미션을 수행하면서 기획과 구현 과정에도 익숙해졌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다양한 기능의 구현, 새로운 도구들의 사용 등 캠프 기간 동안 정말 열과 압력을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처음에 들었던 말처럼 탄소가 다이아몬드가 될 정도로 많은 열과 압력을 받았는가를 생각하면 아직 그정도의 자신감까진 아닙니다. 😀

캠프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동료들을 만나 이야기를 했는데, 세상엔 참 잘하는 사람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내가 왜 여기에 뽑혔을까에 대한 의문도 함께 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캠프를 진행하면서 최대한 잘하는 동료들의 방식을 배우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동료들과의 경험 차이가 크다는 아쉬움이 생겼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해 온 동료들은 지식의 양과 활용도에서 저와 큰 차이가 보입니다. 그리고 이를 느끼다보면 다양한 경험을 하지 않은 과거의 자신에게 조금 후회가 생깁니다. 물론 부정적인 태도는 안 좋은 영향만 끼치기에 최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려고 했습니다. 😊

결과적으로는 첫 커리어의 시작을 우아한 형제들이라는 멋진 기업에서 시작하게 된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두 달을 경험하면서 좋은 개발자와 좋은 동료가 어떤 것인지 조금은 알게 되었고, 경험들을 체화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입니다.

캠프의 막바지에 지치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었는데 돌이켜보면 이것도 저의 성장에 아주 큰 밑거름이 된 것 같습니다.

자등명 법등명(自燈明 法燈明)

다른 사람과 비교가 되거나 방향을 잃을 땐 항상 이 말을 생각했습니다. 자기 자신을 등불로 삼고 진리를 등불로 삼아 의지하라는 뜻인데, 현재 상황에 휘말리지 않고 자신이 해야할 일을 하게 해주는 버팀목 같이 느껴졌습니다.

두 달 동안 강한 열과 압력으로 다양한 경험을 안겨준 우아한 테크캠프, 이후로 어떤 조직에 속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곳에서 얻은 경험들이 든든한 발판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