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남 이후 프로젝트 관련 아이디어 수립 + 화면별, 기능별 내용을 정리했다.
리더임에도 이끌어가기 쉽지 않았다는 점과 더불어
기술적인 고민에 대한 생각을 다시 정리해보게 되는 계기가 있었던만큼 내용을 정리해본다!
생각보다 어플에 대한 아이디어 선정은 버거웠다!
주어진 틀이 없는, 자유로운 상황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주어진 과제 형식과 다른 모습에 적잖게 당황했다.
개인적으로 아이디어 선정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이 들었는데, 개인적으로 만들어보고 싶었던 어플이나
시도해보고 싶은 기능들을 이야기해보는 과정부터 가졌다. 조금씩 각자 가진 관심사나 생각에 대해 파악해보기 위해 였는데 생각보다 "대량의 데이터" 그리고 지도를 활용해보고 싶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외에 다양한 아이디어 혹은 생각들이 나오긴 했지만, 명확히 해보고 싶은 근거 혹은 설득이 부족해서 키워드로 남게 된 케이스들이 몇 가지 있었는데, 그중 다수가 관심을 가지는 키워드를 기반으로 어플을 만들어보게 됐다.
아이디어 선정만 이틀 꼬박하게 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그 중 모두를 만족 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 기획은 어렵다는 점이었는데, 광고와는 다르게 모두를 설득시킬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는 형식이나 구조는 아닌 것 같았다. 다양한 이유가 있었는데,
1. 하나의 어플이더라도 사용 의도와 목적이 모두 달랐으며
2.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 다양하게 퍼질 수 있는 갈래들 또한 너무나도 많았다.
비교적 촉박한 시간 안에 대략적인 UI부터 기능을 구현해야 했던 만큼
아이디어는 꼭지점만 잡아 어플을 구상하게 되었다.
이 상황에서 추후 어떤 프로젝트를 하더라도 가져야할 마음가짐을 생각해볼 수 있었는데,
1. 소통은 하더라도 miscommuncation이 발생한다는 점
2. 내 욕심을 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는 점
이 두가지로 귀결이 되는 것 같다.
그 중 소통에서 발생하는 미스커뮤니케이션이 인상 깊었는데,
한 팀원이 다양한 레퍼런스 이미지를 보여주며 상황을 설명해주다보니 시각적인 자료들이 많아 나름 직관적이라 생각했었는데, 다시 한번 해당 포인트로 되돌아 가 이야기를 정리하다보면 서로 다르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었다.
말로 했을 때와 텍스트로 한번 정리를 하는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는데,
광고에서 또한 오로지 대화로 설득은 5~60% 정도의 정보가 버려지는 경우가 있는만큼,
개발자는 더더욱이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서로 제대로 공유가 필요하다는 걸 느끼게 됐다.
따라서 그동안 논의한 내용을 모두 다시 적고, 해당 영역별로 맞는 구조/와이어 프레임을 나누어 재 구분하게 됐는데 - 그러면서 팀원들과 생각과 어플의 흐름도 - 각 페이지별 역할을 명확하게 재정립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