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후 1년이라는 공백이 있었고, 회사 생활을 하면서도 의미있게 생활하지 못했기 때문에 서버 개발자를 다시 준비하면서, 후회하지 않게 깊이 공부할 수 있는 플랫폼을 찾고 있었다.
지인 추천으로 F-Lab을 알게되고 대표 멘토님과 1:1 사전 미팅을 가지면서 이 플랫폼을 선택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바의 신 1, 2권을 학습을 했다.
가장 기본적인 변수부터 시작했는데, 변수에도 깊이를 더할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예전에는 단순히 "변할수 있는 수"와 같이 수학적인 개념으로 생각했다.
멘토링을 통해서 메모리 관점에서 생각해보고, JVM 메모리 구조까지 이어지는 재밌는 경험이었다.
변수부터 시작해서 자료구조, 스레드까지 학습을 하고
<<스프링 입문을 위한 자바 객체 지향의 원리와 이해>>라는 책을 통해 내가 생각하고 있는 JVM 메모리 구조가 맞는지 확인하는 과정도 거쳤다.
그리고 이제는 <<자바 성능 튜닝 이야기>>를 읽으며 JVM, GC를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다음 주차부터는 여태 공부했던 내용을 토대로 프로젝트를 시작하는데,
코드에 내 지식을 녹여내면서 더 깊이 있는 학습을 할 예정이다.
시니어 개발자라고 해서 연세가 있는 분일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너무나도 젊은 분이셨다.
그리고 한 마디 한 마디 너무 수준이 높아서 나와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시간도 잠시,
멘토링 경험이 많으셔서인지 수준에 맞춰서 용어를 선택해주셨다.
정말 본받고 싶은, 이상적인 멘토님이시다.
내가 가장 원했던 열정 넘치는 멘토님이 배정되어 너무 좋다.
멘토님께서 더 적극적으로 괴롭혀 달라고 해주셨던 점이 나는 진심으로 와닿았다.
조금이라도 물음표가 생긴다면, 주저 없이 질문해달라고 해주시는 멘토님.
물론 내가 알아본 이후에, 생각이 정리가 되면 질문을 하지만,
때로는 뭐를 알아봐야 할지, 생각이 정제되지 않을 때도 있다.
어느 상황이라도 말씀을 드리면, 내가 어떤 부분을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지를 캐치해주시고, 키워드를 알려주신다.
이 부분을 찾아보면서 머릿속의 개념들과 서로 연결이 되고, 내용을 정리할 수 있게 되는 과정이 즐겁기도 하다.

4개월이라는 기간이 길지 않다는 생각이 점점 크게 느껴지고 있다.
서버 개발자를 준비하면서 공부해야할 내용이 너무 방대하지만, 이에 비해 4개월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연장을 할 예정이지만, 4개월 기간 내에 후회 없이 최대한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우선 목표다.
이제 프로젝트를 시작하는데, 최대한 깊게 생각하고 최대한 내 지식을 녹여보려고 한다.
서버 개발자를 넘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되는 것을 목표로
개발을 하기 위해 모든 것을 도구로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