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순례길 27일차] 호스피탈 다 크루즈(Hospital da Cruz)에서 멜리데(Melide)까지

이재호·2024년 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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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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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7(목) 내용 정리

오늘의 지출

  • 아침 및 점심: 4.3유로
  • 알베르게: 10유로
  • 저녁 및 간식: 9.5유로
  • 총 지출: 23.8유로

오늘은 아침을 먹지 않고 바로 나와서 07:00 쯤에 숙소에서 출발했다. 오늘의 목적지는 멜리데로 대충 28km 정도의 거리이다. 나와 보니 안개가 많이 껴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나무 숲을 볼 때마다 해리포터에 나오는 켄타로우스가 사는 숲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런 동물이 살 것 같다는 상상이 됐다.) 어쨌든 걷다 보니 한 도시에 들러서 Dia를 찾아갔다. 아침을 먹지 않아서 배가 고픈 상태라 빵과 이것 저것을 사먹었다. 간단하게 아침 겸 점심을 먹고 다시 부지런히 걸었다. 걸을 때 숨을 크게 쉬면 심장 쪽이 아팠다. (무거운 배낭을 오래 매고 걸어서 갈비뼈 쪽에 통증이 생긴 것 같다.) 어찌어찌 참으면서 목적지까지 이동했다.

알베르게에 짐을 풀고 저녁 장을 보러 갔다. 오늘은 조금 무리해서 빠에야+피자로 두 끼 분량을 구매했다. 숙소에 포크, 컵, 접시 등 식기류는 아예 없고 전자렌지만 있었다. 그래서 에그타르트를 담은 호일을 접어서 숟가락으로 만들어서 먹었다. 그리고 피자는 가져온 휴대용 칼로 잘라서 먹었다. (어찌어찌 잘 먹은 것 같다.) 이제 다음 여행 계획을 대충 세울 예정이다.









이제 모레면 최종 목적지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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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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