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2월 20일까지 자바의 정석을 끝낼 생각이었는데 계획을 변경했다. 어떻게든 이번 주말 안에 자바의 정석을 끝내고, 다음주부터는 김영한 님의 스프링 입문 강의와 스프링 입문을 위한 자바 객체 지향의 원리와 이해를 공부해야겠다.
계획을 변경한 이유는 팀원들이 하나 둘 스프링 공부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미 스프링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 분들도 계시고, 아닌 분들도 책, 인강을 통해 예습을 하고 계신다. 코드스쿼드 지원 당시 지금은 개발 실력이 많이 부족하지만 빠르게 성장하여 프로젝트 때 1인분을 해내겠다고 지원서에 썼었는데, 이대로 가다가는 그러지 못할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이미 개발자로 일하다가 오신 분들이나 전공자 분들만큼 잘하지는 못하겠지만, 최대한 팀에 피해를 주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꾸준히 노력해야 할 것 같다.
CS과정은 미션을 구현하지 못해도 팀원들에게 별다른 피해가 가지 않았지만, 프로젝트는 다르다. 지금부터라도 최선을 다해서 꼭 1인분을 해내는 개발자가 되자.
계획 변경에 맞게 자바의 정석 학습 방법도 바꿨다. 블로그에 하나하나 다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관련 개념을 이해하고 예제를 실습 + 응용해보며 (이전보다는) 빠르게 익히고 있다.
블로그에 정리하지 않고도 공부 흔적을 남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GitHub에 java-study라는 레파지토리를 팠다.
블로그에 정리할 때보다 학습 속도도 빠르고, 덜 피로하고, 더 재밌다. 나에게 더 잘 맞는 학습 방법을 찾은 것 같다.
처음으로 프로그래밍을 시작하며 윤성우 열혈 Java를 봤을 때 이해되지 않았던 내용이 인터페이스 및 기타 개념들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나서 다시 만나니 다 이해되어 너무 감격이었다. 처음부터 이해가 잘 되었다면 이렇게 감격스럽지 않았을 텐데, 불과 얼마 전에 이해가 되지 않아 좌절했던 감정이 아직 생생하게 남아있어 더 감동인 것 같다. CS 과목들도 지금은 완벽히 이해가 안 되지만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는 고민의 시간이 언젠가는 빛을 발하리라고 믿는다.
📔 기타
SQL 첫걸음 공부를 시작했다. 조금씩 자투리 시간을 모아 이번 달 안에는 끝내고 싶다.
이코테 Chapter 6 정렬 알고리즘 이론을 공부하고 실전 문제들을 풀었는데 다 난이도 하였어서 금방 풀었다. 다음 챕터는 이진 탐색인데 슬쩍 보니 난이도 중 문제가 있어 어려울 것 같다.
커밋메시지를 너무 막 쓰는 것 같아 커밋 메시지 컨벤션을 찾아봤다. feat:을 도입하려고 했는데 공부한 내용을 올리거나, 블로그 포스팅 하는 건 새로운 feature를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서 그냥 원래 하던대로 Create ..., Update ...을 이용했다.
취침 시간을 정했다. 10시에 잠들어서 5시에 일어나려고 한다. 이렇게 정한 건 미라클 모닝, 아침형 인간 등의 현란한 키워드를 위한 건 아니고, 밤 10시부터 12시까지 드라마, 웹툰, 음악프로 등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너무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나의 의지력은 믿을 게 못되니 10시에 잠에 들어 유혹을 차단해야겠다.
오우 10시부터 5시까지 취침. 좋은 생각이십니다 이렇게 기쁠수가👏👏👏